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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접시 요리(이보은)

haagam 2010. 7. 5. 15:56


서명: 나를 위한 소박한 가정식/ 한 접시 요리

저자: 이보은

출판: 사피엔스

가족 구성이 단촐해져서 식사문화에도 큰 변화가 오고, 식당에서 조차 1인석이 많아지는 추세에 '나를 위한 가정식 한접시 요리'란 얼마나 맛깔스러운 제목인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였다.구입해 열어본 책에서 만난저자 이보은의 사진은 텔레비젼에서 늘 입담이 걸던 익숙한 얼굴이었다.

그는 요즘처럼 바쁜 일상에서 한가지라도 똑부러지게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고, 한 접시라도 딱 알맞게 영양소 풍부하고 손쉬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말하고 있다.

책의 구성도 재미있다. 우선 빠른 요리를 위해 미리 만들어 놓으면 좋을 천연국물, 조미료, 드레싱, 양념 등을 소개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목차의 구성 또한 맛깔스러워 '바쁜 아침을 위한 후다닥 한 접시', 냉장고 비우는 속 시원한 한 접시, 남지친구 남편이 만드는 얼렁뚱땅 한접시, 게으른 주말 아침 브런치한 한 접시 등으로 구성하였다.

아직 직장생활을 하는 내 입장에서 아침 후다닥 요리 레시피가 관심을 갖게 했는데,'두부밥'은 두부를 체에 으깨고 달걀을 체에 내려 소금과 깨소금으로 곱게 섞은 후 전자레인지에 1분10초를 가열하면 된다.

'건파래양념볶음'은 건파래를 손으로 잘게 찢어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깨소금, 설탕 소금으로 간을 해서 볶아뜨거운 쌀밥에 비벼 먹는다.후다닥복음밥, 단미지생채비빔밥, 스피드주먹밥도 있다.

그냥 곁에 두고 보기만 해도 재미있고, 책을 보면서 한번쯤 요리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 목차

이보은의 요리 이야기
이보은의 인연 이야기
이보은의 special tip
첫 번째 접시 바쁜 아침을 위한 ‘ 후다닥’ 한 접시
두 번째 접시 냉장고 비우는 ‘속 시원한’ 한 접시
세 번째 접시 남자친구, 남편이 만드는 ‘얼렁뚱땅’ 한 접시
네 번째 접시 건강을 위한 ‘ 자연주의’ 한 접시
다섯 번째 접시 게으른 주말 아침 ‘브런치’ 한 접시
여섯 번째 접시 손님 초대용 ‘스페셜’ 한 접시
일곱 번째 접시 뜨는 맛집의 ‘트렌디한’ 한 접시
부록_급할 때 더 유용한 요리 메모장(냉장고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