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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여행 전 어머님 인사

haagam 2019. 7. 7. 07:55



어머니 눈썹 봐드렸다
신부님 봉성체를 기다리고 계셨다
미사 마치고 점심 드신 후 오신단다
나는 준비해간 갈비탕을 끓여 서둘러 점심을 먹었다
신부님 오시기 전 마치니 어머님이 안도하신다
눈썹은 자잘한 상태
5일은 이정도로 큰다
지금이 더 불편하다신다
작은 가시가 찌르는 것이다

잘 다녀와
십만원 있는데 줄까?

어머님은 오래 멀리 떠나는 아들이 못내 안따깝다
나이들면 자식에게 의지한다는데 어머님은 지금 나를 의지하시면서 지내신다.
나는 그져 무관심한데도 말이다.

나는 나만이 아니다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든다
문중도 집안도 아직 내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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