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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나눔

휴대용 접이식 테이블

haagam 2024. 4. 28. 15:57

 

성묘의 계절을 지나고 있다.

또한 나는 성묘를 떠나 사정상 산소를 자주 다니는 형편이다.

문중 묘소를 평장으로 대로변에 접근성이 좋도록 조성한 이후로 우리는 명절제사나 기제사 등을 산소 제사로 대신하고 있다. 

그간 조촐한 평장 묘소 앞에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올리려면 오랫동안 방안 제사를 지내오던 기억으로 제물에 대한 부담도 있어 여간 번거롭지 않았다. 접이식 상을 가져오고, 쇼핑백에 이런저런 제물을 끙끙대며 가지고 와서 상을 차리다보면 방안제사보다는 어차피 소홀할 수 밖에 없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른들의 산소 성묘란 간소하고 술 한잔, 또는 포 하나와 술 한잔으로 대신하지 않았던가. 

 

방안제사를 올리고 다시 성묘를 가는 것을 하나로 간단히 하여 효율을 높인다면 그에 걸맞도록 제물도 간소하게 하여 성묘객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플라스틱 재질로 된 제기 세트가 즐비하다.

제물용 그릇 5개, 술잔 2개, 향로, 젓가락 2세트와 방석 등 14점으로 구성되어 판매한다. 조금만 더 지불하면 완성도가 조금 나아보이는 국산 상품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떤 분은 술잔이 3개 있어야 하고, 제기도 규격화되어 있어 제수를 올리는데도 부자연스러울 뿐더러, 어차피 제물 가방이 따로 있어야 하니, 간단한 제기를 같이 준비하면 될 일이라는 생각에 휴대용 성묘 세트는 일단 제외되었다.

 

깔끔한 상만 하나 있으면 나머지는 집에서 조금씩 마련해와서 올리면 될 일이다.

다시 접이식 <소반>을 찾았다. 요즘은 이런 상품이 캠핑용 휴대용 접이식 좌식 테이블로 분류되어 있다. 이런 상품도 중국의 알리나 테무부터 국내에도 다양한 상품이 있었는데, 내가 찾은 곳은 그래도 좀 완성도가 있어보이고, 가방도 있고, 후기도 나름 양호해 보이는 상품을 선택했다.

 

이제 모든 제물 준비는 이 상의  규격에 따르기로 한다.

그간 집에서 가져가던 간단한 제기와 제물을 담고 이 테이블 하나를 들고 가면 성묘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다음 성묘가 언제인가?

추석인가?

그 전에도 초하루 삭망은 못하더라도 자주 시간을 내서 가야할 것이다.

 

물론 차 트렁크에 담아 놓고 다양한 방법으로도 사용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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