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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없는 나라(양얼처나무)

haagam 2010. 5. 27. 09:32

 

서명 : 아버지가 없는 나라

저자 : 양얼처나무, 크리스틴메듀

출판 : 김영사


 

히말라야 산자락 루구호수가에 중국인들이 '딸들의 나라'라 불리는 여성이 가정을 이끌어가고 딸에게 가장의 지위를 물려주는 모계사회가 1500년간 유지되고 있다. 모쒀족이다.

 

아버지가 없고 어머니의 성을 물려받으며 아버지가 각각 다른 언니와 동생 외삼촌 등과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아버지가 없는 나라/김영사, 양얼치와 나무 크리스틴 매류 지음>라는 책에는 이들의 생활상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성인식인 치마의식, 춤과 노래로 서로의 작을 찾는 '여신의식', 남자가 여서의 집에 찾아가 사랑을 나누는 '주혼풍속' 등은 이들의 생활상을 침작하게 한다. 재산도 어머니에게서 딸에게 세습되며, 가정의 가장격인 '대부'는 여성이다.

 

남자들은 산에서 야크를 치거나 말을 타고 대상을 따라 물물교역을 한다. 결혼제도가 없어 여성들은 평생 여러명의 애인을 가지며, 남성이 애인의 집 창을 두드리면 여성이 그를 맞는다.

 

성적 자유와 사랑, 경제적 안정과 혈통 유지 등을 유지하면서 가부장의 권위나 억압이 없어 남자들도 만족한다. 2005년 프 석학 자크 아달리는 35년 이내 일부일처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결혼제도의 종언을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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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도 신모계사회로 전환하고 있음을 알리는 "사회 키워드"가 있다.

1) 백화점의 고객 80%가 여성이고, 백화점 시설 중 여성 고객을 위한 시설 비중이 90%이고, 2)마트에서 장보는 남성이 증가하고, 여성을 위한 테넌트 매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3) 홈쇼핑 고객의 75%가 여성이고, 1이당 구매액이 5년전을 대비하여 15%p증가하였고, 4) 혼라인 쇼핑몰에서 여성의 이용 금액 비2중이 5년전 대비 3%p 증가하였다.

 

- 홈쇼핑에서그동안 여성 명품 론칭 시간은 남편이 출근한 10시 이후에 편성되었으나, 최근에는 남편 눈치와 상관없이 휴일 낮시간대에도 론칭되고 있다.

 

-백화점 마트 등에 여성 전용주차장, 수유실, 미용실 네일케어숍, 피부관리실, 여성 흡연실, 흡연여성을 위한 전용 치약 등 육아를 친정에서 맡으면서 경제권 뿐만 아니라 주요 의사결정에 여성 주도력이 높아지고 있다.

 

- 고소득 전문직에 진출하는 여성이 갈수록 늘고 있음. 외무고시 여성 합격율이 2005 52.6%, 사법고시 2005 30%, 2008 여의사비율 20.6%, 2008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40.3%가 여성임.

 

- 법적으로 부계 혈통주의을 뒷받침하던 호주제가 폐지되고, 성변경,친양자제도,동성동본 금혼제도 폐지 등 여성 불평등 조항이 잇다라 폐지/개정됨

 

- OECD 가입국가 평균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61.3%, 우리나라는 54.7%(2008)로 여성 직장인을 위한 육아, 가사 등의 해결과제가 아직도 남아있음

'테넌트(tenant)'는 임차인, 임차, 빌리다, 임차하다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국내 유통 업계에서 '테넌트' 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삼성홈플러스에서 간석점 내의 의류 브랜드 매장을 '테넌트샵'이라고 칭하면서부터다.

테넌트샵은 단품 편집 매장 시스템이 고착화되어 있던 국내 할인점 업계에서 별도의 패션 브랜드 매장을 구분 짓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들 매장은 브랜드별로 백화점식의 박스형으로 구성되며 고객 대면 판매를 통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현재는 직매입, 완사입이 아닌 PNB(Private National Brand)나 일반 패션 브랜드 매장과 문화 공간을 통합해 테넌트샵이라고 칭하고 있다.

할인점들은 대부분 단품, PB 매장의 경우 완사입제로 운영하거나 월정액을 책정, 지불하는 임대 방식으로 운영해 왔으나 테넌트샵의 경우 후불제 수수료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학바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