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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윤광준)

haagam 2013. 4. 9. 11:11

 

 

서명 : 윤광준의 생활명품

저자 : 윤광준

출판 : 을유문화사(2008.5.10.초판1쇄, 2011.11.10초판9쇄)

 

내가 아끼는 생활소품은 무엇이 있을까?

 

필립쉐이브 면도기, 쉐보린 전동 원두 분쇄기, 777 손톱깍기 셋트, 하리오 녹차 다기, 검정색 야구모자, 소니 ICF-F10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은 내 생활의 소중한 친구들이다.

 

면도기는 샤워하면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고 오래 사용하다가 정이 들었다. 두번째 만난 친구이다.

쉐보린 전동밀은 최근에 구입했는데 핸드밀을 구입할까를 망설이다가 편리성을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역시 편리하고 작아서 좋다.

나는 머리와 손톱이 빨리 자라는 편이라 생각되는데 777 손톱깍기 세트는 매번 내 친구가 되어주고,

하리오 녹차 다기는 여러차레 이것저것을 구입하다 인터넷에서 만난 것인데, 예쁘고 유리다기임에도 비교적 견고한 편이다. 아침 출근하면 처음 하는 일이 찻물 내리는 일이 되었다.

검정 야구모자는 내가 외출할 때나 산에 갈 때나 자주 사용하는 내 친구이고 특히 방수가 되어 좋다. 전에 덕유산을 혼자 오르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 파카를 입고 모자를 썼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소니 라디오는 최근에 만났는데 투박하고 가격이 저렴하나 전파 수신 기능이 우수하고, 대형 건전지를 사용해서 오래 쓸 수 있는 빈티지 스타일 라이오이다.

늘 내 곁을 지켜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다.

 

이 책은 저자가 나름대로 생활 명품이라 생각되는 상품 60개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기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서문에 보면 신문에 연재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내용도 책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은 이 책이 3년동안 9쇄를 했다는데 있고, 나도 이 책을 어떤 연유로 사서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진찍는 아저씨로만 알았는데, 별스런 책을 다 쓴다는 생각이다.

그의 <잘 찍은 사진 한장>은 나도 읽은 책이다.

 

저자는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마당>, <객석> 등에서 사진기자, 웅진지식하우스 사진부장 등을 지냈다. 2001 오디오에 관한 <소리의 황홀>을 넘어 중년 남자의 행복론을 말한 <내 인생의 친구>로 수필 영역을 넘나들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물건들은 구성지다.

몰스킨moleskine 수첩, 빌링햄billingham 카메라백, 비스콘티visconti 만년필, 트랙스타 운동화, 스톡 오르가닉 STOCK ORGANIC 자전거, 메트MET 헬멧, 짓조SITZO 삼각대가 있는가 하면,

교세라KYOSERA 세라믹칼, 3M 포스트잇 홀더, 롤맨 휘발유 버너, 키커랜드KIKKERLAND 휴대용 술병, 샘소나이트 출장가방

그리고 장수막걸리, 을지로 골뱅이, 경주 황남빵, 싱거 재봉틀, 마란츠 프리앰프 등이 있기도 하다.

 

적당한 명품이 있는가 하면, 1천원짜리 장수 막걸리도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또한 걸죽한 상품에 대한 추억과 설명도 재미있다.

 

잘 모르는 물건에 대해서는 적당한 호기심도 자아낸다. 아 이런 물건도 있구나...

책 뒤에는 그 물건을 파는 웹사이트까지 소개해 놓았다.

 

가민 내비게이션 www.garmin.co.kr

스톡 자전거 www.parksmtb.co.kr

칼리타 황동포트 www.coffeenuri.com

자센 하우스 앤드밀 www.cocob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