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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가수 서문탁

haagam 2023. 2. 12. 21:41

복면가왕 7연승하는 서문탁

뭐 더 얘기할 것 없이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은 <서문탁>이다.

너무 멋있다.

실제 얼굴을 보는 것보다, 얼굴을 가리고 당당하게 서서 열창하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 생각된다. 자세도 바르고, 반듯하게 서서 자신있게 토해내는 그 카리스마를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째째하지 않다. 이렇게 노래하는 보컬을 <신이 내린 목소리>라 안하면 누구를 말할까?

 

오늘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렀다.

왈: "이제 7번째 도전이니 하차해도 이상할 것은 없는데, 생각해보니 전공인 장르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맘껏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에 결선에 올라온 가수 2명도 모두 수준급이라서 패널들은 가왕 3명이 나와있다고 말했고, 뭐 이의는 없지만, 서문탁은 결승전에서 거리낌없이 열변을 토했다.

 

일요일 저녁 이 프로그램 보는 것은 내게 작은 행복이다.

앞으로도 훌륭한 가수가 많이 출연하기를 바라고, 그래도 중견가수가 더 애착이 간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가수층이 두터우니 세계적으로 일을 내는구나." 생각된다. 한가지를 분명하게 잘 해야 한다.

 

youtube 이경실tv에 나온 조영남이 말했다. 그는 음악과 미술을 같이 하는 몇 안되는 사람인데, 음악은 규칙의 제한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데 비해, 미술은 처음부터 아무 규칙이 없다는 것이 차이라 말했다. 그는 그 규칙과 자유를 넘나들면서 우리를 현혹한다. 나도 합창을 하고, 혼자 섹소폰을 즐기는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이지만, 주어진 규칙 안이라는 것은 절제를 말한다. 음악은 규칙 속의 절제를 따르는 일이므로, 절대로 연주자가 먼저 감정을 오버over하면서 표현하면 안되고, 절제된 상태에서 그만큼만 표현하므로써 관객이 느낄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매력이다. 어려운 일이다. pop artist인 서문탁은 그 범위를 넘나들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선천적인 재주가 있다.

 

이예진이 본명이다. 서문+탁인데, 서대문 안에서 탁월한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라는 의미로 <서문탁>이라 했다나. 1978년 생이니, 45살이다. 노래로 농이 익을 나이이다. 고대 서창캠퍼스 사회학을 전공하고 버클리대학에서 다시 음악을 전공중이라나. 가수가 마음에 드니, 유치하게 뒷조사도 한다.

 

좋은 노래 많이 부르는 훌륭한 가수로 발전하기를

오늘보다 더 낳은 가수로 성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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