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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여행(김병훈)

haagam 2014. 6. 9. 16:37

 

 

서명: 제주 자전거 여행

     - 산길, 들길, 바다.오름, 두 바퀴로 만나는 제주 풍경화

저자: 김병훈

출판: 터치아트(2010.11.1.)

 

자전거는 현지에서 빌리는 것보다, 타는 동안 몸에 익숙하고, 현지 자전거의 성능이나 품질도 기대하기 어려워 가지고 가는 것을 권하고 있다.

 

자전거는 분해해서 가져가는데, 접으면 배낭에 똣들어가는 3만원 가량의 소프트백이 있다. 물론 30만원대의 하드케이스도 있지만, 제주에 도착해서 보관이 부담이 된다. 배편으로 이동하면 자전거를 분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부산-제주> 사이에 1900에 출발해서 익일 1100에 도착하는 배는 요금이 43,000원이라 나와있고, <인천-제주>는 1900 출발에 익일 1330 도착하는데 요금은 63,500원이다. <장흥-제주> <장흥-성산>은 0910-1340에 요금은 31,000원이다. 내가 사는 대전에서 그곳까지 자전거를 가져가는 일도 다시 고려해야 할 일이다.

 

제주에 도착하는 공항이나 부두에서 자전거를 타도 되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첫 출발지인 용두암까지 렌트하는 것이 좋다. 구형 스타렉스를 빌려 3열 좌석을 접으면 좌석은 5인승이 디는데, 짐칸에 4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 스타렉스 12인승이나 그랜드 스타렉스, 카니발, 로디우스 등은 2개열을 접엉 하고, 적재 공간도 스타렉스 9인승보다 좁다. 또한 11인승은 1종면허가 필요하다.

 

안전장비를 살펴보자.

<헬멧>은 자동차의 안전벨트이다.

<장갑>은 손바닥에 쿠션이 있는 자전거 전용 장갑을 선택한다.

<스포츠 고글>은 특수 렌즈로 잘 깨지지 않고 눈을 보호하며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과 바람이 눈에 들어가는 안구건조도 막아준다. 반드시 스포츠용 고글을 사용하라.

<보호대>팔꿈치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다.

<라이트> 앞뒤 라이트

 

자전거 관리를 알아보자.

수시로 기름을 쳦고,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프레이크 패드도 점검이 필요하다. 비용부담이 되더라도 고급 자전거를 타면 관심도 많이 가게 된다. 50만원이상되는 자전거에 속도계만 달아도 재미는 몇배가 더 커진다.

 

교통법규와 매너를 지키자.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있다. 인도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지만 관습상 용인해 준다. 횡단보도는 내려서 끌고 간다. 안장에 올라탈 때만 차로 인정되고, 내리면 휴대품이다.

 

수리방법에 대해서..

튜브는 공기 주입하는 밸브 모양이 3가지 타입으로 펌프 구입 시에는 밸브 타입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 생활자전거는 던롭방식이, 로드바이크오 산악자전거 등 전문 자전거는 프레스타방식이나, 자동차 바퀴와 같은 슈레더 방식이 사용된다. 펑크는 펑크 수리 키트(접착제, 고무패치, 림에서 타이어를 분리할 때 필요한 레버 등, 5천원 정도)와 공기 펌프(2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집에서 미리 연습해 보자.

기타 타이어가 찢어졌을 때, 림이 휘었을 때, 뒤 변속기가 망가졌ㅇㄹ 때, 앞 변속기가 망가졌을 때, 스포크가 부러졌을 때의 대처 방법도 알아두자.

 

올레코스를 그대로 라이딩하기보다 해안도로 코스를 중심으로 애매한 구간은 우회하고, 중간중간 기착점을 찾아가며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좋다. 상세한 지도를 휴대하고, 중가중간 거점이 되는 포인트 지명을 찾아간다.

도보코스 5개 정도를 자전거 1일로 주파할 수 있어, 4박5일이면 무리없이 완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