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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오늘 모 일간지에서 유아 컴퓨터 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적극적인 기획기사를 읽었다. 신문에서의 적극성이란 따지고 보면 지면 할애를 많이 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컴퓨터 등의 정보기기에 노출되는 것은 어찌보면 필연이다.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정보기기이고, 또한 젊은 부모들조차 정보기기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어린이가 부모의 의도와 무관하게 방치되는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으며, 또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들이 어린이의 지각능력 신장을 위해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기도 한 때문이다. 아이패드한글 교육 어플을 아이들에게 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에 집중하여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한다면 보통의 경우 이를 염려하기보다 대견해 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유사 환경을 만들어..
□ 개요- 위치: 중국 남서부 양쯔강(揚子江) 상류에 있는 성(省) - 면적: 56만 9,000 ㎢ - 인구: 약 8,430만명 - 성도 : 청두(成都) 사천성四川省의 중국 발음은 쓰촨성이고 위치로 보면 중국의 중앙에 있다. 사천성이란 이름은 이 지역에 4개의 강, 즉 양쯔강, 민장강(岷江), 퉈강, 자링강(嘉陵江)이 성내를 흐른다는데서 유래되었지만, 이 지역은 원래 여러 강과 하천이 많은 지역이다.□ 지형 및 기온동쪽의 쓰촨분지(四川盆地)와 서부고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쓰촨분지는 적색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색분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분지 주위에는 해발고도 1,000∼3,000m의 다량산(大凉山)/민산(岷山)/다바산(大巴山)/우산(巫山) 등의 산지와 고원이 펼쳐진다. 분지(盆地)의 바닥은 ..
내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 처음 화면에 안내된 best blog 안내 창이다. 위의 그림은 블로그 홈 화면에서 블로그에 접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2011 베스트 블로그를 선정하였음을 알리는 그림이다. 이 그림을 클릭하면 베스트블로그 페이지에 연결된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의 홈에는 메뉴와 메뉴가 나란히 있어서, 베스트블로그에 대한 위상을 보여준다. 파란으로서는 나름대로 양질의 컨텐츠라 인정하고 1년동안 블로그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컨텐츠를 영역별로 안내하는 의도라 생각된다. 위 사진은 탭을 선택하였을 때의 화면이다. 화면과 같이 베스트블로그는 포토쿨샷, 프라모델, 라이프, IT, 문화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그리고 이 는 문화부문으로 선정되었다. 문화부문을 선택하면 여러 블로그들이 안내되는데..
인천공항에서 창이 국제공항까지약6시간 거리의 유리공원 같은 나라, 깨끗하고, 벌금이 무섭고, 정부가 청렴한 나라, 작고하신 박정희 대통령에게 경제 건설 방법을 한 수 배워갔다는 뒷담화가 있는 이광요 수상을 생각하게 하는 나라, 싱가폴이다. 국어가 말레이어이지만,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한다. 말레이어는 애국가를 부르는 정도만 사용한다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 중 중국계가 76.8%로 구성되어 있어, 결국우리나라전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영어와 중국어를이 나라 사람들은 밥먹듯일상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나라의 주요 산업은정유업, 금융업, 관광업이다. 모두 국제화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산업으로 이 나라의 영어, 중국어 등국제화에 부응하는언어적 의사 소통 능력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나라가 ..
자루르 레바르 베르케라주안 팅기 키니 디 시니! 테크시 / 베르메터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 적도에서 가까와서 연중 더운 나라, 열대작물이 크는 나라 사계절이 없이 연중 여름으로, 우기와 건기로만 구분되는 나라. 이 곳은 지금 우기이다. 해가 떴다가도 순간적으로 비가 온다. 양산과 우산을 구분할 수 없다. 과일이 맛이 없다. 위 사진은 말레이시아에서 육교에 붙어있는 현수막 간판과 택시 윗면을 촬영한 것이다. 이 나라는 자체 문자가 없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말을 영어문자를 빌어 소리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무궁화'라고 적을 문자가 있지만, 이들은 소리나는대로 영문자 신세를 지고 moogoongwha라고 쓰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saranghabnida로 적는다. 문자 없는 나라. 그..
뭐라 할 말을 잊게 하는 그림입니다.
키르케고르는 “불안이란 자유가 경험하는 현기증이다.”라 했다. 불안은 삶의 동반자, 나를 행동하게 하는 엔진이다. 서두르지 않으면 큰 일 난다는 생각으로 나를 재촉하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며, 결국 사람이란 전혀 불안하지 않아도 너무 불안해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중간 정도의 불안이 일을 잘하는 약이다. 프로이드는 태어난다는 행위는 불안을 최초로 경험하는 것이고, 출생은 불안의 근원이자 원형이라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불안을 말썽꾸러기 취급을 한다. 우리를 쓸데 없이 괴롭히는 쓸데없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불안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억울한 일이다. 불안은 우리를 도와주고 성숙시켜주는 고마운 감정이고, 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불안을 활용하지 않고 무조건 없애려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이 있다.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보고 어려워하거나, 결국 해야 할 일인데 선뜻 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피해가려 하고, 유난히 동료를 인식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 사이에 의견 충돌은 불가피하지만 보통 토론하며 합의점이 보이는데, 이런 사람들은 의견을 나눠 봐도 결론이 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아직 일은 시작도 안했는데 힘을 쏙 뺀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열등감이란 이유와 만나게 된다. 열등감이란 스스로 남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감정인데 놀라운 것은 이 열등감이 어려서부터 생긴다는 것이다. 어려서 부모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비판적이면 열등감의 싹이 자란다. 비판적이란 어린 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야단을 쳐서 기..
조선일보 10.15.자 토일섹션 Why?의 첫 페이지는 누구라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사진과 멋진 기사 카피가 있었다. 기사를 읽으면서 다시 정리해 보았다. 사진도 조선일보 웹에서 얻어왔다. 양해를 바란다."바람의 딸, 이번에는 유엔으로 행군하다.""아름다운 역마살""내 인생의 정점은 죽는 순간이 될 것이다.""53세, 새로운 시작""튀어봐야 지구""묘비명에는 "한비야(53)가 11월 UN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자문위원으로 매년 600만불에 달하는 유엔 긴급 기금이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쓰이는지 평가 보곻는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가 월드비젼에서 긴급구호팀장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 어제 같은데 그동안이 9년이었고, 그 일을 그만둔 후..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평생을 고향인 섬진강 자락에서 살아온 얘기들을 정리한 책 를 읽었다. 마치 나의 어릴 적 이야기를 적은 듯 많은 공감을 하였다.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은 누구나 어렵고 질박하였다. 어느덧 옛날을 회상하는 나이가 되어보니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학교였다. 생각해보면나는 학교의순전히 학교의 신세를 진 사람이다. 어려운 성장과정 속에서 오직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감을 느껴보고, 포부와 욕심도 가져보고, 친구도 사귀고, 공부를 통해 부족하나마 오늘의 나를 이루었다.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 속의 자책도, 이만큼의 나를 이룬 감사함도 그 중심은 역시 나 자신이지만, 벌거둥이 나를 오늘의 나로 일궈낸 터전은 역시 학교였다. 초등학교 6학년 말이었..
강을 따라 마련된 자전거길을 따라 국토의 중심을 가로지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마음이 짜릿하고 설레이는 일인가!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따르다보면 어느 날에는 갈대숲이 보이고, 어느 날에는 산등성 구비를 돌아가게 될 것이다. 어느 날에는 자전거를 타는 동료를 만나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아무리 가도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우선 종주를 위해서는 내가 타는 자전거보다 좀 튼튼한 자전거가 필요할 것이다.틈을 봐서 언제 자전거를 바꿔볼 일이고, 우선 집에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종주가 가능한 기본적인 연습을 해야 할 일이다. 여러 날을 자야 할텐데, 자전거에 그런 짐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궁굼하다. 인터넷에서 자전거에 작은 수레를 달아 끌고 다니는 것을 보았던 기억도 난다. 그럴 정도가 되려면 어느..
현대인이 90살을 산다고 생각하고,전 생애를 크게 30년씩 3단계로 구분하는 주장이 있다.태어나서 30까지는 부모와 환경의 지원을 받으면서 공부를 통해 성취를 이루는 기간이고, 60까지의 2단계는 공부의 댓가로 월급을 받으면서 사회에서 일을 하는 기간이며, 3단계의 90까지는 다시 제2의 삶을 사는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은퇴를 의미하는 영어 Retire는 타이어를 교체한다는 의미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이 60부터의 30년 중 첫 15년인 75세까지는 그동안 자신이 수혜받은 것에 대해 봉사하는 삶, 순수하게 자신만을 위해 주어진 시간으로 뭔가 하고 싶고 또 가능한 일 그리고 비교 우위가 있는 것을 찾아 그것에 올인하므로써 자신을 완성하는 시기이다. 캔터키프라이드치킨을 세계적인 기..
희망적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비록 지금의 처지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머지않아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의미한다. 그런 희망의 서광이 곳곳에 비춰지는 사회를 희망적인 사회라 하고, 현 상태에 대한 희망이 적은 사회를 절망적인 사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짧은 기간동안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나라로서의 자부심을 챙기기도 전에, 이제는 올림픽으로, K팝으로, 드라마로 다시 세상의 시선을 끌고 있는 참 자랑스러운 나라이다.그런 한국은 희망적인가? 지금의 처지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언젠가 잘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도처에 잠재되어 꿈틀거리고, 그런 취약계층을 위한 따듯한 배려가 있는가? 한번 1등이 영원한 1등이 되는 세상은 희망이 없다. 용기있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1등이 생겨나는 세상이 ..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여행을 좋아한다.인구 1억이 넘는 일본과 해외 여행객수가 비슷한 수준으로 천만을 돌파한지 오래다.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해외에 한번 안 다녀온 사람이 드물 정도로 한국은 여행에 푹 빠져 있다.그러나 우리 여행의 대부분은 여전히 소비적이고, 목적지에서 사진 한장 찰칵하고 돌아서는 바쁘고 성급한 인증식 패키지 투어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여행은 결국 환경, 지역경제, 인권 등 다방면으로 원치않는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런 문제점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공정여행이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다.우리의 지난 여행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그저 목적지에 의미를 두었던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나는 여행에서 어떤 여행자였나?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왔는가?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지구 환경..
어려서는 윤락여성들은태어날 때부터임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인 줄 알았다.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할 때셀퍼가 등반대보다 더 많은 짐을 지고 오르는 것을 보면서, 저 셀퍼들이 쉽게 오르는 길을 올랐다고 그렇게 난리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윤락여성들이 임신 부담으로 겪는어려움이우리와 같은 평범한사람임을 알게 된 이후에도, 셀퍼들도 결국 우리와 같은사람이라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산을 오르다 생명을 잃게 되고, 그 가족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요즘 그들이 지고 가는 짐의 중량을 제한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문득 어릴적 윤락 여성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의례 생선머리나 꼬리만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던 것처럼, 우리는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에 대한 ..
2011.7.15. 청와대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봉사와 선행을 실천해 온 숨은 공로자 중국민이 직접 추천하여 선정된 24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위 사진을제공하였다.이들은 소금장수, 택시기사, 국숫집 주인, 일식잡 사장, 간호사, 안경점 사장, 트럭 운전사, 주부, 성직자 등 다양한 생활환경을 갖고 있었다.이들은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온 버팀목이고,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이 수여되었는데, 내전 속에서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던 남수단의 톤즈에서 성직자와 의사로 봉사하다 2010.1. 대장암으로 돌아가신 고 이태석 신부가 국민훈장의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 신부가 남긴 유품은 옷 서너벌과 성경책,..
파란paran 첫 페이지에 내가 쓴 글이 올랐다.네 번째 경사이다.4G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LTE라는 용어와 함께 많이 들으면서도 이해가 잘 안가는 내용을 사용자 측면에서 정리한 글이었다. 나름대로 나와 비슷한 수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사소한 일이지만, 나름 블로거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일이다.기록으로 남겨본다.(글 : 학바위)
와인wine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와인 생산에 역사와 전통을 인정하는 나라는 대략 5개국가로 1)France, 2)Italy, 3)Spain, 4)Portugal, 5)Germany를 들 수 있다. 와인의 원래 종주국은 로마가 있는 이태리이지만, 프랑스는 그를 완성시켜 더 많은 것을 이루었다.이는 이들 국가에서 만든 포도주는 이용하는데 큰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요즘 모든 사람들의 화두가 되는 건강에 음식을 빼 놓을 수 없다. 국가마다 음식을 조리하는 데 필요한 기름이 서로 다른데, 이태리 인접 국가는 올리브 기름을 사용하는데 비해, 독일은 라드lard라고 하는 돼지기름을 사용하고, 프랑스에서는 버터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음..
제사 상에 붙이는 지방紙榜의 '학생부군 學生府君'이란 말이 좋다.깨우침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신 분이란 말로 생각된다.지나고 보면 허망하고 부질없는 일들에 연연해 하며 가슴 조이는 구차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원래 본 마음은 선해서 지나고 나면 결국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는 구도적인 자세로 살다 가신 분이라니! 우리 이웃같이 소박하고 정감이 가지만, 한편 얼마나 엄숙한 말인가!우리 같은 범부凡夫들에게 삶의 본질적 보람을 느끼며 살게하는 핵심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젊은 시절 8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33세에 수도회에 입회하여 늦깍이 수사가 된 후 22년간의 수도자 생활을 소개한 성 베네딕도회 이수철 수도신부를 소개하는 글을 읽었다.수도회 입회 시의 서원誓願은 1)정주定住(수도원 공동체 안..
나옹선사 (懶翁禪師, 1320-1376)고려말 고승, 공민왕의 왕사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자, 조선 건국에 기여한 무학대사의 스승이다.원나라에 유학하여, 인도의 지공스님의 제자로서 인도불교를 한국불교로 승화시켰다.경기 양주군에 경주 황룡사 절터보다 큰 규모의 화암사 절터가 있는데, 선사에 의해 중창되었다.나옹, 지공, 무학, 세분의 부도와 비석이 회암사터의 뒤쪽에 현존하고 있는데, 비석은 조선왕조 유학사상의 지주였던 목은 이색이 찬하여 지금도 비문이 남아있습니다. 그 출생지 부근에 장륙사라는 조그만 사찰이 있는데 고려 공민왕때 건물과 건물 내벽에 그의 초상화가 남아있고, 선사가 입적한 남한강변 여주 신륵사에도 사리를 봉안한 부도와 비문이 남아 있으며, 선사의 가송집과 비문을 한글로 해석한 서적으로 ..
고엽제枯葉齊는 '인류가 발명한 최악의 물질'이라는 을 함유한 독성제로 식물을 말라 죽인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대량 살포해 정신질환, 기형아 출산, 암 유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오염물질의 대명사로 부각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군인 3만 3,062명이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국가 유공자로 지정되었다.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고엽제 후유증이나 후유증으로 의심 가는 환자가 총 12만5680명(작년 12월 기준)에 이른다. 베트남도 200만 명에 이르는 전직 군인과 민간인 등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정부 발표(1994년 6월)가 있었다. 고엽제가 당속으로 유출되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모란 동백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먼산에 뻐꾸기 울면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꿈속에 찾아오네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퍼라나 어느 변방에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나를 잊지 말아요.2010.05.03.( 이제하작사.작곡.노래)
기장군청을 들어서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자!"라는 현판이 있다. 매우 감동을 주는 말이다.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자는 기관장의 의지라 생각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말이다.새로운 시대에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CEO,CFO,CKO 등의 말에 익숙하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는 학습을 솔선 수행하고 선도하는 사람 즉 Chief Learning Officer이어야 한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시대에서 경영하는 시대로 변하였다. 학교장은 경영자이다.경영이란 계속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학교에서의 새로운 가치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일 것이다.리더십의 의미를 정의해보자. ..
'북한의 어느 초등학교 사진이다. 뒤에 많은 학부모들이수업을 참관 하고 있다. 학생들 가슴에 단분홍색 꽃이 이채롭다. 모든 학생들의 눈이 한 쪽으로 집중되어 있고,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우측 아래 모서리에 있는 남학생 한명의 눈만 짝궁의 노트를 바라보고 있다. 학생들이 너무 총명해 보이고, 교육에 관해서는 남북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진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대량 생산 체제' 교육이었다.이에 비해 선진국형 교육이란 글쓰기와 실험을 독려하고, 토론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이다.'빨리빨리 많이 배우는 방식'에서 '적지만 깊게 탐구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학습량과 학습 속도를 줄이고 늦춰서 교사와 학생에게 시..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의 이야기’라는 단편은 행복이나 불행이 습관 때문으로, 결국 행복은 길들여지는 것, 즉 ‘습관’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교육도 습관이라 생각한다. 지식이 교육의 본질은 아니다. 교육은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그렇게 보면 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좋은 습관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자녀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일이 가정 교육의 90%이상이라 말할 수 있고, 자녀 교육에 성공했다 말하는 것은 좋은 습관을 길러 주었는가의 여부와 같은 의미이다. EQ 이론자의 말 자신에게 그런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할 일이다. 나는 고 2때 다른 공부보다 수학을 너무 못해서 걱정이었다. 너무 못해 진학이 불가능할 것 같아 걱정이었다. ..
내가 올린 글이 파란 블로그에 또 소개되었다. 이번까지 3번째이다. 나도 파란블로그에 일익을 하는 셈이다. 이번에 소개된 글은 '내 안의100명의 힘, WHO', 'THE POWER OF WHO'이다. 텃밭 가꾸는 얘기를 적고 저녁에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누군가 댓글이 있다고 해서 두리번거려보니 파란우체부의 글이었다.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내가 마치 문단에 등단한 것처럼 기뻤었는데, 좀 덤덤하다. 좀 더 잘 쓸 것을 그랬다 하는 후회가 든다. 사실 글을 적고 퇴고하는 일이란 어려운 일이라서, 읽은 직후 그냥 느낌을 적은 글이라서, 완성도에서 많이 부족한 느낌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안비치호텔이 숙소였다.바다가 잘 보이는 방이었다.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띄엄띄엄 바다의 윤곽이 희미하다.아침에 다시 가까이 가서 카메라를 들어보았다.사람들에게 바다란 늘 망망대해 그 모습이 그 모습일 뿐 크게 다를 일이 없다.바다를 바라보는 내가 늘 다를 뿐이다.언제쯤이나 바다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인가.바다를 바라보며 새벽잠을 못이룬 나를 다시 바라본다. 신안 앞바다는 바닷속 유물로도 유명한 곳이다.이곳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관이 있다.질박한 사기그릇에 나름대로 새겨둔 소박한 무늬가 정겹다.연적을 저렇게 만들어, 벼루에 부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소박하고 멋스러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거룩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고,이 순간거룩한 생각을 품고 작은 봉사를 실천할 뿐이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워지는 것은 스스로에게 의지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의지할 때 이다."
우석愚石이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작업실에 가보니입춘 문구를 쓰면서 너무 그 뜻에 좋은 마음이 들어 내 생각이 났다고 준 글이다.현관을 들어서는 벽에다 붙여보았다.상서로운 기운, 서기瑞氣가 생겨나는 문 상서로운 빛, 상광祥光 이 가득한 집 하늘이 열리고 기운이 경사로움.사람이 서로 기쁜 마음으로 새 봄을 맞이한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런 의미로 생각하며 붙여본 글이다.이 글을 적어준 우석이나, 이 글을 붙이며 그런 문구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일이나, 새봄을 더욱 상서롭게 하는 설레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