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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섬진강시인 김용택 그리운 것은 (1)
노란 자전거
그리운 것들은 학교에 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평생을 고향인 섬진강 자락에서 살아온 얘기들을 정리한 책 를 읽었다. 마치 나의 어릴 적 이야기를 적은 듯 많은 공감을 하였다.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은 누구나 어렵고 질박하였다. 어느덧 옛날을 회상하는 나이가 되어보니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학교였다. 생각해보면나는 학교의순전히 학교의 신세를 진 사람이다. 어려운 성장과정 속에서 오직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감을 느껴보고, 포부와 욕심도 가져보고, 친구도 사귀고, 공부를 통해 부족하나마 오늘의 나를 이루었다.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 속의 자책도, 이만큼의 나를 이룬 감사함도 그 중심은 역시 나 자신이지만, 벌거둥이 나를 오늘의 나로 일궈낸 터전은 역시 학교였다. 초등학교 6학년 말이었..
생활나눔
2011. 10. 15.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