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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용택 (3)
노란 자전거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해 같은 처녀의 얼굴도 새 봄에 피어나는 산중의 진달래꽃도 설날 입은 새 옷도 아, 꿈같던 그 때 이 세상 전부같던 사랑도 다 낡아간다네 나무가 하늘을 향해 커가는 것처럼 새로 피는 깊은 산중의 진달래처럼 아, 그렇게 놀라운 세상이 내게 새로 열렸으면 그러나 자주 찾지 않은 시골의 낡은 찻집처럼 사랑은 낡아가고 시들어만 가네 이보게, 잊지는 말게나 산중의 진달래꽃은 해마다 새로 핀다네 거기 가보게나 삶이 지친 다리를 이끌고 그 꽃을 보러 깊은 산중 거기 가보게나 놀랄걸세 첫사랑 그 여자 옷 빛깔 같은 그 꽃빛에 놀랄걸세 그렇다네 인생은, 사랑은 시든게 아니라네 다만 우린 놀라움을 잊었네 우린 사랑을 잃었을 뿐이네 첫사랑(김용택) *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늘 설레이고 감동스런 일이다. ..
서명 : 지식인의 서재 :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책이 되었다. 저자 : 한정원 출판 : 행성:B잎새(2011.5.18.초판1쇄/ 2011.11.15.초판7쇄/ 429쪽/ 2011 문화체육부 선정우수교양도서) 낯선 집에 가면 그 집의 책장에 꽂힌 책들과 살짝 열린 서재에 가낭 오래 눈길이 머무는 것은 그의 서재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로방송작가 한정원이 나름대로 당대 최고의 지식인 15인을 만나 그의 로앙과 독서법, 독서습관 등에 대한 인터뷰과 그들의 추천도서를 엮은 책이다. 그가 첫번째로 만난 사람은 법학자 조국 교수였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은 자연과학자 최재천, 예술작가 이안수, 서정시인 김용택, 북 디자이너 정병구,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사진작가 배병우, 블로거..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평생을 고향인 섬진강 자락에서 살아온 얘기들을 정리한 책 를 읽었다. 마치 나의 어릴 적 이야기를 적은 듯 많은 공감을 하였다.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은 누구나 어렵고 질박하였다. 어느덧 옛날을 회상하는 나이가 되어보니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학교였다. 생각해보면나는 학교의순전히 학교의 신세를 진 사람이다. 어려운 성장과정 속에서 오직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감을 느껴보고, 포부와 욕심도 가져보고, 친구도 사귀고, 공부를 통해 부족하나마 오늘의 나를 이루었다.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 속의 자책도, 이만큼의 나를 이룬 감사함도 그 중심은 역시 나 자신이지만, 벌거둥이 나를 오늘의 나로 일궈낸 터전은 역시 학교였다. 초등학교 6학년 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