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첼로 불릿 xc30
- 중국 소수민족
- 티스토리챌린지
- 책읽기의 달인
- 사천성
- 공자
- 위즈덤하우스
- 황열병 예방주사 접종 증명서 재발급
- 베트남
- 지방분권
- 김용택
- 전기자전거
- 불렛 xc30
- 대전맛집
- 이해인
- 마더 데레사
- 겨울 라이딩
- 도종환
- 오블완
- 시민주권
- 논어
- 창비
- 정호승
- 주민자치회
- 류시화
- 주민자치
- 수불석권
- 칼레의 시민
- 은퇴준비
- 멘토
- Today
- Total
목록오블완 (15)
노란 자전거
칠레. 정식명칭은 칠레공화국 Republic of Chile, 수도는 산디아고Santiago이다. 남아메리카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 않은 두 나라 중 한 나라, 다른 하나는 에콰도르이고, 이런 연유로 이 두나라는 브라질과 사이가 좋은 편이다. 반대로 칠레의 주위를 둘러싼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과는 영토, 국가가 소원하다. 칠레에 유명한 것은 우선 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있다. 모아이Moai란 1250~1500년 사이 폴리네시아 동부 이스터섬에서 라파누이족에 의해 조각된 사람 얼굴모양의 석상을 말한다. 크기 3.5미터, 무게 20톤 가량이 되는 것이 많지만, 큰 것은 20미터에 90톤이 되는 것도 있다. 섬 전체에 600여개의 모아이상이 흩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석상은 한 ..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저런 여행은 일상이 된 셈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국내 단기 여행이나 해외 여행을 얘기하는 것은 쉽게 들을 수 있다. 보통의 해외 여행의 대부분은 패키지 여행으로 신경을 쓸 일이 없겠지만 국내 여행의 경우에는 잘 곳과 먹거리 신경을 안 쓸 수 없고, 대충이라도 동선이 나와야 여행이 비로소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 것도 모를 때에는 네이버가 답이다. 변산 볼거리, 변산 맛집 등의 무대뽀 키워드로 네이버의 목을 조이면 네이버는 심드렁하게 이런저런 알 거리를 토해낸다. 구글링을 하거나 인공지능에게 묻는다지만 그 원천 데이터가 국내에서는 아직 폭이나 깊이가 일천해서 그럴듯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 아주 심각하게 ai에 어떤 것을 물으면 천연덕스럽게 단숨에 답을 주어 역시 ai로구나 하..
오늘도 월요라이딩을 했다. 오늘은 4명. 평소보다 1명이 더 많았다. 그는 박 베드로이다. 몇 주 만이다. 어제 서산 출장을 다녀와서 몸이 찌뿌둥했는데, 마침 곤하게 잠을 잘 자고 새벽 5시경에 잠에서 깼다. 우리는 0730에 만나서 라이딩을 할 예정이다. 워밍업을 하고, 용변을 보고, 준비물을 챙겨 나가기에 여유있는 시간이다. 휴대폰을 보니 밖은 지금 2-3도이다. 지금 옷으로 나가면 온 몸이 쌀쌀할 것이다. 나는 다리 토시를 끼고, 윗 덧옷으로는 경량 패딩을 입었다. 장갑은 얇은 손가락장갑 위에 털벙어리를 했다. 얼굴은 겨울 마스크로 감쌌다. 뭐 이만하면 되겠지? 발이 시려울지 모르는데 이건 준비물이 없다. 그럭저럭 집에서 나갈 시간이 거의 되었다. 11월 아침 7시의 밖 온도는 차가웠다. 정갱이 토..
나는 내 나이에 흔하지 않은 일, 내년 2월에 남미 1개월 비행기표를 샀다.ㅎㅎ이렇게 적고 나니 나도 우습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68세에 남미 배낭여행하고 책을 쓴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그보다 더 많은 나이에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고, 영어도 생존영어 수준의 실력으로 무모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남이 여행 안내서를 읽거나, 구글 지도에서 유명한 지역을 북마크하고 동선을 살펴보거나, 유투브에서 남미 여행하는 브이로그를 본다. 구글링으로 여행 안내 아티클을 읽기도 한다. 그러나 그동안 일본, 동남아, 미국, 중국 등을 여행하던 경험과는 전혀 다른 경험으로 걱정이 된다. 우선 나라가 무척 광활하고 날씨가 사철을 다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간의 이동이 심야 버스나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현지에서 이동할..
이런 배낭을 이제 만나다니. 사실 나는 스스로 찐- 배낭족이다. 지금 이 나이에도 길을 나서면 항상 배낭을 메야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은가? 간단하게 수퍼를 갈 때에도, 주일날 성당에 갈 때에도, 저녁 소주 먹는 모임에 갈 때에도 나는 늘 배낭을 메고 나선다. 그뿐인가? 나는 캐리어 없이 자그마한 배낭 하나만 메고 여러 나라를, 여러 날동안 누비고 다니지 않았던가. 이렇게 말하고 보니 나는 정말로 찐 배낭족이다. 일전 두 동생을 데리고 베트남 기차 일주를 할 때에도 배낭 하나만 가지고 다녀야 했다. 여행 거리가 베트남의 북-남을 종단하는 기차여행이다보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자동차 빌려 운전하는 것은 엄두도 못냈고, 또 그때는 기차로 그 긴 나라를 종단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었었지. 그때도 여행에 적당한 배..
"여행을 좋아한다면 음식과 잠자리에 너그러워야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틈만 나면 주장하는 말이다. 나는 사주에 역마살이 있는 모양이다. 늘 배낭을 메고 다니고, 하루 지낼만한 약간의 소품을 늘 지고 다닌다. 아직 사용한 기억이 없으면서도 배낭에 이런 물품이 있어야 든든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음식이나 잠자리가 어떤 경우에도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음식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사실 비위도 약하다. 중국 여행을 수십번 다니면서도 나이가 든 최근에서야 고수를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동남아 여행 시 먹게되는 쌀국수에도 고수를 좀 넣어야 소독도 되는 것 같고 입안도 개운한 느낌이 든다. 서양 요리는 이제 뭐 많이 익숙해져 있기는 하다. 나는 오히려 숙소..
오늘은 월요 라이딩이 있는 날이다. 어제 단톡방에서 참여하기로 약속된 사람은 늘 만나는 삼총사 3명이었다. 그런데 일이 생겼다. 아직 감기 중인 도밍고가 영 몸을 사리는 것이었다. 차로 가는 것이 좋겠다던가 날씨가 매우 춥고 바람이 불어 걱정이라는 둥의 엄살을 피우는 것이었다. 나와 알프레도는 시큰둥했고, 결국 도밍도도 대열에 참여하였다. 일기예보에 대비해서 저지에 잠바를 덧입고, 장단지에 기모토시를 입고, 장갑에는 벙어리 방풍 장갑을 끼었지만, 막상 나오니 손이 시렵고, 얇은 잠바는 찬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다. 막상 들어가서 두꺼운 잠바로 갈아입고 나올까 망설이다 그냥 나와서 시린 손을 이겨냈다. 당초 우리는 청주에 가서 이라는 한정식을 먹기로 했었는데, 장거리에 겁을 내는 도밍고는 내가 ..
나이든 사람에게 치매처럼 두려운 질병은 없다. 스스로에게는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상태가 되는 것이고,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게 짐이 되는 상태이니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다른 병의 경우 고통은 따르지만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므로 삶의 자기결정권이 유지되는데 반해 치매는 멀쩡한 몸으로 의식을 잃어 자기결정권을 상실한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따금씩 TV에서 딸이 엄마를,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치매로 부터 일상을 보호하는 다큐가 나오면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은 공감이 간다. 딸이 엄마의 치매를 돌보며 이렇게 망가진 엄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 입장에서는 그냥 드라마 같은 TV에서나 가능한 일로 여겨져 더욱 우울하다. 내가 그렇게 사랑을 베풀지 못했는데..
오늘 11월 17일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다. 연중 마지막 주일로서 다음 주일은 대림1주일이 시작된다. 교회력으로 금년의 마지막이고, 다음 주일은 신년도가 시작되는 주일이다. 11월은 전례의 마지막 달로서 위령성월로 봉헌된다. 연옥영혼에 있는 모든 영혼을 위로하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한 달이기도 했고 이제 그 마지막 주일에 미사를 올렸다. 통상 미사는 거룩한 미사에 앞서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고백하고, 자비와 용서를 청하므로써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시간으로 시작한다. 신부님의 본기도가 끝나면 신자들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를 고백하면서 이것이 모두 자신의 탓임 가슴을 치면서고백한다. 그리고는 이러한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 주님께 자비를 구하는..
오늘은 토요 라이딩이 있는 날이다. 어제 저녁 모임에 술을 거나하게 하고 집에 들어와 연락방을 봤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어 내가 이번 라이딩 호루라기를 불었다. 나까지 3명이 모였는데, 모두 우리 실버팀이었다. 우리는 집에서부터 조치원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에서 아침을 하고 전동면을 거쳐 송성리 쌍류리를 지나고 고복저수지를 지나 집으로 왔다. 아침식사도 하고, 놀멍쉬멍 라이딩을 했는데, 총 시간은 6시간 가량이었고 거리는 77km였다. 자전거를 타는 일은 늘 새롭고 신선하다. 늘 가던 길이지만 사계절 날씨가 다르고, 다른 날씨에 사철 주변 경치가 다르다. 오늘은 하늘에 철새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고 가을 산도 아주 고왔다. 일전 아내와 고복저수지 산책을 하던 날을 생각해보면 라이딩은 순식간에 여러 곳을 지나..
괴산호의 한낮이다. 나는 어제 2일을 괴산 여행을 하고 오늘 아침에는 식사 후에 10시경 컴퓨터를 원격으로 세팅받고, 치과에 가서 국민건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았다. 이어서 이발소에서 이발을 하고, 아내와 점심을 지어 먹었다. 아내는 호박빵을 만들어 주었다. 아내의 부탁으로 당근시장에서 이웃 감을 받아오고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다. 지금시각 14:59. 내가 정면으로 마주한 TV에서는 이재명 야당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에 대한 방송이 이어지고 있는데, 화면 하단에는 큼지막한 뉴스 속보가 빨간 화면에 이어지고 있다. 백수는 직장시절 전혀 불가능했던 일들을 아주 태연하게 한낮에 처리한다. 나는 이런 일들이 아직도 어색하다. 백수의 한낮이다.
생각지도 않게 괴산 여행 중 괴산호 일주 유람선을 탔다.우리는 평상시에는 연하협도 않게 괴산 여행 중 괴산호 일주 유람선을 탔다. 우리는 평상시에는 연하협 구름다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서 적당히 걷다가 돌아오곤 했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일행 중 걷지 못하시는 분이 계셔서 걱정하던 중 마침 유람선에서 호객 방송을 듣고 옳다싶어서 승선하게 되었다.우리가 승선한 유람선은 였다. 1시간 가량 괴산호를 일주하는 유람선이었는데, 연하협 구름다리가 정중앙에 있어 좌측 끝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우측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였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각시와 신랑길이라 하는데 좌측끝 운교리 목교 근처에 신랑바위가 있고 돌아오다 보면 선유대가 있다.다시 올아오다보면 우측으로는 야행화천지 오솔길, 수월정..
괴산자연드림파크의 숙소는 이고, 구례자연드림파크점은 이다. 괴산자연드림파크 로옴 호텔은 아내가 좋아하는 숙소이다. 뭐 호텔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2개 동이 있고, 공동시설이 부족하지 않으니 뭐랄 것도 없다. 아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숙소가 깨끗하다.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다. 괴산 산막이길 트래킹과 로움 내의 부대시설인 영화관이나 사우나를 합치면 1박 여행으로 적당하다는 것이다. 여행에 동행했던 부부는 괴강천?변의 을 즐긴다. 나는 민물매운탕을 별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다니면서 매운탕을 즐기게 되었고, 최근에는 공주 사곡의 도 내가 즐기는 식당이 되었다. 여하튼 괴산에 가면 매운탕도 식도락으로 검토할만 하다. 대전에 살던 나는 한동안 충북을 호기심으로 보고 좋아했다. 특히 바다가 없는 순수한 내륙도..
나는 지금 기아자동차 오토큐 서비스 점에서 이 글을 적는다.어제 아내가 자동차를 쓰고 와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내일 누님 모시고 괴산 가기 전에 점검을 받아보라 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차를 몰고 30여분 드라이브를 해 보았는데, 이상하게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끼리릭 거리고 이상한 소리가 났다. 제동력에 문제는 없는데 소리가 나는 것이 께름직했다. 어제저녁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어디서 서비스를 받을 것인가 고민했다.우선 오토큐 서비스점을 접속해 보니, 예약이 모두 불가능했다. 다른 차가 이미 선점해 놓은 것이다. 아 어쩌나. 나는 다시 세종 시내의 카센터를 조사하고 뒷글이 좋은 곳들을 4-5곳 적어 놓았다. 그리고 아침이 된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카센터에 가는 것은 좀 걱정스러웠다. 정확한 ..
오늘은 월요 라이딩이 있는 날이다.우리들은 매주 월요일 아침 모여서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원래 토요 라이딩이 모체인데, 낮시간이 여유있는 실버팀이 별도의 모임을 갖기로 하고, 그날을 월요일로 정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연락이 없다. 어제 단톡방을 뒤적여봐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것이다. 전 주일에 내가 기침을 했는데도 바쁘다는 몇명과 무응답 뿐이었는데, 마침 낮 일정이 있어 나도 라이딩을 하지 못했다. 주일 내내 행사가 많아 자전거 곰팡이 생기겠다 생각 중이었는데 이번 월요일도 그냥 지날 수는 없지. 나는 용기를 내어 혼라(홀로 라이딩)를 했다. 사실 언제부터 내가 모여서 라이딩을 즐겼던가. 사람이 없다고 라이딩을 못하면 결국 못하는 나만 손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나는 동행에 연연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