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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침낭 라이너: 여행의 신박한 소품
"여행을 좋아한다면 음식과 잠자리에 너그러워야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틈만 나면 주장하는 말이다. 나는 사주에 역마살이 있는 모양이다. 늘 배낭을 메고 다니고, 하루 지낼만한 약간의 소품을 늘 지고 다닌다. 아직 사용한 기억이 없으면서도 배낭에 이런 물품이 있어야 든든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음식이나 잠자리가 어떤 경우에도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음식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사실 비위도 약하다. 중국 여행을 수십번 다니면서도 나이가 든 최근에서야 고수를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동남아 여행 시 먹게되는 쌀국수에도 고수를 좀 넣어야 소독도 되는 것 같고 입안도 개운한 느낌이 든다. 서양 요리는 이제 뭐 많이 익숙해져 있기는 하다. 나는 오히려 숙소..
여행과 사진
2024. 11. 2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