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자전거

연동초등학교(세종시) 80주년 기념석 본문

여행과 사진

연동초등학교(세종시) 80주년 기념석

haagam 2025. 4. 16. 21:05

연동초등학교 80주년 기념석 전면(25.4.15.촬영)
연동초 80주년 기념석 뒷면

 

(앞면)
 80장년

 

心地을 기르고/ 性天을 가꾸는/ 우리의 배움터/ 작은 제비둥지 燕東
己未萬歲의 喊聲이/ 아직도 琤琤한/ 1925년/ 여기 작은 제비둥지/
연동이 자리한다.


이 작은 학당에/ 구름같이 모여드는 學徒들/ 80長年/ 그 긴 세월에/
학술인도 예술가도 정치가도 실업인도 법조인도 군인도...
모두 여기서 배우고/ 모두 여기서 자라고/ 모두 여기서 꿈을 불태웠다.

 

이 작은 제비둥지에서/ 이 땅의 名士들이/ 줄줄이 태어나
연동동문 이란 이름아래/ 8000여 인재가/ 하나되는 운명, 그 攝理
부귀도 영화도 예서 움텃고/ 영광도 공명도 예서 피어나/ 연동이란 모교의 깃발아래

 

우리의 운명이 열리고/ 黃龍이 승천했다는 龍池도/ 봉황이 坐定했다는 碧梧桐도
이제는 전설 속에 아득하고/ 태백의 정기가 氣脈을 타고/ 계룡의 精氣도 東津을 건너
이 땅의 중심에 坤軸을 꽂는다

 

아! 새날이여 오려므나!/ 乾象의 설화가 피어날/ 그 靈地/ 아 光輝燦爛한/ 새빛을 그리며
연동의 역사가/ 새로 쓰여진다. 億劫으로 빛날/ 새 역사가

 

撰 月邨월촌 張旭淳장욱순


(뒷면)

1925년


청풍명월 충절의 고장, 연기군 동면에 계룡의 정기를 타고 배움의 전당 연동초등학교가 아미산 기슭아래 우뚝하게 터전을 잡았다.


우리 고장 후학들이 인재양성에 큰 뜻을 품으신 송암 장기황님께서 학교 부지를 기증하시어 1925년 3월 31일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5월 18일 107명의 학생과 교직원 6명으로 연동공립보통학교를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80개 성상을 이 지역의 교육문화 창달과 인재양성의 전당으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 배움터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사회, 문화, 정치, 경제의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과 국리민복을 위해 공헌하고 있으며, 우리 모교의 자랑스런 역사를 기념하고자 1984년 총동문회를 창립하고 1985년 개교 6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2001년 40대 기수 연합동창회, 2003년" 연동 총동문 한마음 축제"로 이어지면서 동문 간 자랑스런 연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개교 80주년을 맞이하여 후배들이 선배들의 뜻을 이어 받아 땅의 마음(地心)을 본받고, 하늘의 정신(性天)을 받들어 연동의 제비가 더 높이 비상하여 새역사의 주역이 되고, 모교의 빛나는 족적이 청사에 기리 빛날 것을 소망하며 우리 8천여 동문들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


개교 8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 배영래(3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