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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수서역에서
"여보 나 표를 잘못 끊었네. 다시 7시 반야.""거꾸로 끊었구나""그랬나봐. 그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있다 나올껄 그랬어. 근데 왜 자꾸 눈물이 나오냐? 안그럴려구, 씩씩하려구 맘먹었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왜 갑자기 그러세요?"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간호사는 상주보호자가 아니면 곧바로 나가달라 했다. 그때는 오후 4시 30분이었고 내 표는 7시 30분이었다. 급히 휴대폰 검색해서 5시 30분 표를 구하고 병원을 병원을 나왔다. 역에 도착해보니 구입한 차가 없었다. 살펴보니 그 표는 "수서->오송"이 아니라 "오송->수서" 였다. 지금 나는 두시간을 수서역 라운지에 앉아 휴대폰을 열고 엄지손가락으로 뚜벅뚜벅 이 글을 입력하고 있다. 4일 전 아내는 병원 입원 날짜를 통보받았다. 예정보다 ..
일상의 행복
2023. 2. 21.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