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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 귀절 쓰면 한 귀절 와서 읽는 그대 (1)
노란 자전거
편지(김남조)
편 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귀절 쓰면 한 귀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 글 : 김남조 ) 아래 내용은 네이버에서 시인 김남조 선생의 인물 검색 결과이다. 1927년생(2010년 현재 83세), 대구출생,숙대 명예교수, 서강대 문학 명예박사, 1950년 연합신문사 시 '성숙', '잔상'으로 등단, 2007 만해문학대상 수상. 내게 이따금씩 가슴이 뭉쿨해지면서 떠오르는 김남조의 시이다..
글로 그린 그림
2010. 8. 17.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