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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주님공현대축일을 지내며
오늘 1월 5일 주일은 미사로 봉헌되었다.나는 성가대 석에 앉아 가운을 입고 미리 연습한 미사곡을 준비하면서 미사를 올린다. 신부님의 간락한 본기도가 끝나면 성가대가 선창하는 자비송이 울려퍼진다. 이 노래는 반주자가 첫음만 짧게 연주하면 곧바로 노래를 시작하는데, 신자와 성가대의 교송으로 구성되며 성가대의 선창으로 시작된다. 성가대원들은 정신을 단단히 차리고 올겐의 첫음에 맞춰 자비송을 선창한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이 간단한 가사가 여러번 반복되면서 미사가 시작된다. 신에 대한 인간의 겸손함을 인정하는 일로부터 미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나는 미사를 시작하는 첫 순서가 자비송을 외는 일이라는 것과, 그 첫 소리를 성가대 석에 앉아서 선창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며, 이 순서를 좋아한다. 옷가슴을 여미게..
일상의 행복
2025. 1. 5.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