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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꽃샘 추위(오세영) 본문
어지러워라.
첫사랑의 아픔은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다.
뜨겁게 달아오른 체열로
밤을 하얗게 밝힌 아침,
봄이 오는가 싶더니
문득 눈보라가 몰아친다.
벌던 꽃잎을 접고
맨 몸으로 오한을 견디어내는
뜰의 홍매화 한 쌍.
글 : 오세영(꽃샘 추위)
그림 : 천경자( 꽃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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