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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

haagam 2009. 12. 3. 09:52


서명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 행복한 인간관계를 우한 셀프 리모델링 25

저자 : 심리학 박사 이민규

출판 : 더난출판(2005.11)

 

 

 

저자는 심라학 박사, 임상심리 전문가로 단국대 특수교육 졸업, 서울대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삭사, 박사, 공군에서 장병선발 심리검사 담당 장교 등.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생각을 바꾸면 공부가 즐겁다, 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심리장애 인재행동적 접근 등의 저서가 있다.

 

인터넷 도서검색 주제 분류에 ‘자기계발‘항목의 책들은 나를 비롯한 요즘 사람들에게 매우 관심있는 영역이다.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모든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결국 관계 속의 인간으로 존재를 증명하게 되고, 또한 과거 불교나 유학이 지배하던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실용학문을 앞세운 자본주의 사회를 맞아 경쟁 구도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움 등이 아마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책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몇 권 쯤을 읽어보면 그 이야기들이 대부분 비슷해서 우선 주체성,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던가, 대화의 기술이 중요하니 1분 말하고, 2분 듣고, 3분 호응해야 한다는 상대방 중심의 대화기법 등이 우선시되고, 또는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을 갖는 것이 자신은 물론 이웃에도 좋다는 이야기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말장난일 뿐이라 일갈해 버리는 친구가 있고, 내용이 성경만큼 톡 쏘는 맛이 없다 말하는 친구도 다 인정할 만 하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기술되었는데,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첫 만남), 끌림을 유지하는 1%의 차이(관계의 발전), 마지막으로 끌리는 사람은 이렇게 관계를 유지한다.(지속되는 만남)이 그것이다.

 

첫째, 만남편에서 저자는 사람은 첫 인상에 의해 관계가 시작되는데, 첫 인상은 감정이지 이성이 아니며 그런 입장에서 용모에 관심을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은 마음을 사람은 겉모습을 먼저 본다고 하였다.

 

둘째, 관계의 발전에서는 역시 자존감이 선행되어야 대등한 만남을 유지할 수 있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융통성 갖기 등을 말하고 있다.

 

셋째, 지속되는 만남 즉 관계의 유지편에서 저자는 자기관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유익한 사람되기, 상대방 인정하고 배려하기, 고마와하기, 베풀기(퍼주고 망한 장사 없다) 등을 말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모두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 없으며, 또한 그저 흔한 얘기들을 재구성할 뿐이라던가, 역시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모두 선하게 산다고 하면서도 작은 부분의 미숙으로 완성도를 잃고 원하지 않는 모습을 갖는 숱한 경험을 하게된다.

 

2%를 선전하던 음료수처럼, 1%의 차이는 결국 100%의 차이가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며, 특히 사람은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감정에 의한 동물이라는 점, 감정에 호소하면서 사는 것이 삶이라는 점에서 또한 시사하는 바 크다 할 수 있다.

 

(학바위,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