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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책을 가져라(송숙희)

haagam 2012. 3. 22. 09:13


서명 : 당신의 책을 가져라;

   ;지식경영시대의 글쓰기 특강, 생애 최고의 학위 내 책 한권 쓰는 법, 나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저자 : 송숙희

출판 : 국일미디어(2006.02.20 초판1쇄, 2007.03.10 초판2쇄, 226쪽)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책을 써본 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책을 써서 자신의 책을 가져보게 하는 안내서이다.

 

책은 단계별로 네 장으로 구분되는데 첫장은 격려의 글로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이고 2장은 '당신의 책, 이렇게 기획하라.'로 책 쓰는 준비과정의 안내, 3장 제목은 '당신의 책, 이렇게 써라'로 구체적으로 집필하는 과정을, 마지막 4장은 '당신의 책, 이렇게 마케팅하라.'로 책을 세상에 내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그 논지의 전개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쉽게 이해되는 명쾌함이 있다.

 

이 분은 역시 여성스럽게 군더더기없이 자신이 해야 할 말을 간명하게 펴내 읽는 과정이 시원스럽다.

 

1.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책을 쓰는 일은 삶이 주는 최고의 학위이다.

 

더 이상 이력서도 프로필도 필요 없게 된다. 책을 쓰는 일은 자기 속의 또 다른 보물을 발견하고 캐내는 일이다. 탤런트 김혜자는 평생 잘 한 일이 아프리카 아이들의 눈물의 삶을 담은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를 쓴 것이라 말했다. 책을 쓰는 일은 당신이 그동안 열과 성을 바쳐 노력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생각한 결과물을 일체화하는 작업이다. 그렇게 하여 탄생한 당신의 책은 당신의 상징이요 브랜드 자체이다.

 

무슨 책을 써야 할까?

책쓰기가 행복해 지려면 당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내용에 대해 써야 한다. 말하고 또 해도 고갈되지 않는 그 일, 자다가도 생각하면 벙싯거려지는 그 일, 남들도 한결같이 '내 일'이라 말할 수 있는 일, 그 일을 위해서라면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을 그일,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꼭 내것으로 만들겠다 벼르는 그 일, 바로 그런 일, 그런 것에 관한 내용이어야 당신이 책으로 써 낼 수 있다. 그러한 일이 바로 당신의 천직이며, 당신이 남은 평생을 바쳐 후회없이 해 낼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를 쓴 마이크 맥메너스는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는 그 길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적절한 수단인지 아니면 장차 이렇게 되고 싶은 자신의 몸습을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길인지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처드J. 라이더와 데이비드 A 샤패로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택>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라면 당신의 꿈의 본질, 평생의 과업인 것이 틀림없다 말했다. 배운 기억은 없지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일,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탁월하게 잘 하는 일, 당신이 남들의 솜씨를 지켜보기보다 다른 사람이 주로 당신의 솜씨를 지켜보는 일, 빨리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지는 일 들이 그것이다.

 

책을 쓰다보면 참으로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한 줄 문장을 위해 수십 권의 책을 읽어야 하고, 한 줄 사례를 찾기 위해 대여섯 가지의 일간지를 섭렵해야 한다. 독자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쓰기 위해 다방면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할 뿐만 아니라, 쉽게 정리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장을 버려야 한다.

 

그러나 책을 씀으로써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을 받게 된다.

여러 군데에서 강연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열정을 집중할 수 있다.

돈 한 푼 들지 않는 셀프 마켓팅이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쓰고 대학 리더십 강의를 부탁받고, <돈이 되는 글쓰기>를 쓰고 기업과 대학 그리고 관공서에서 글쓰기 강연 부탁을 받았다. 박지은 선수는 <박지은의 프리미엄 골프>라는 책을 쓰면서 자신의 마켓팅에 성공하였으며, 화장품 전문 업체 태평양 남용우 과장은 남성 미용법을 다룬 <남성 그루밍>을 써서 이 분야의 독보성을 인정받았으며, 히딩크 감독은 그의 자서전 <마이웨이-히딩크 자서전>에서 세금 탈루 협의 물의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그가 큰 업적에도 불구하고 검소하고 이웃을 돕는 이미지를 가꾸었다.

 

자신의 재능과 특성, 가치에 대해 스스로 확신을 갖게 되고, 대외적인 신뢰도까지 더해저 보다 큰일, 보다 큰 기호를 준비하고 맞게 된다. 삶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기그맨 김종석은 <아빠가 놀아주면 아이는 확 달라진다>를 써서 유가교육 전문가의 입지를 굳혔고,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서정대 유아교육과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엄마학교>를 쓴 서형숙 씨 역시 책을 출간함과 동시 엄마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열었다.

 

인세수입 또한 만만하게 볼 일은 아니다. 1만원으로 상정한다면 권당 1천원에서 6~7백원의 인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1천권이면 최소 50만원, 3천부면 150만원의 수입이다. <공부의 기술>을 쓴 조승연은 댕시 대학 3학년으로 30만부의 판배를 통해 3억 정도의 인세를 번 셈이다.

 

가문의 영광이다.

 

책이 성공하면 가족 모두가 자랑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인세는 유산으로 상속되기도 한다.

인생 2막을 대비하는 결정적 기술이다.

 

<문장의 기술>을 쓴 배상복 씨는 중앙일보 어문연구소에 재직하며 교열기자직을 담당하다가 조인스닷컴에 '우리말 산책'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어 컬럼을 연재했고 그를 모아 출판하여 책이 되었다. 그후 그는 <엄마가 보는 논술>, <글쓰기의 정석>을 연달아 출판하여 글쓰기 전문가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21세기 식 나눔의 실천이다.

 

2. 당신의 책, 이렇게 기획하라.

 

누가 보든 성공한 사람이란 뭔가 힘있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이채운 작가는 이를 '제대로 사는 인간'이라 명명하였다. 정말 중요한 곳에 에너지를 몰아주고 나머지는 대충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다.

 

당신은 왜 써야 하는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비젼을 가지고 책을 쓰려 하는가? 독자들이 모두 자신이 쓴 버젓한 책 한권으로 정체성 확고한 힘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GE코리아 이채욱 회장이 <백만불짜리 열정>을 쓴 목적은 '자신의 성공 비결과 자신의 경영법을 묻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함'이었다. 이 책의 비젼은 '독자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승리의 정신으로 스스로를 채워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비젼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의 목적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부서, 업무, 개인의 삶을 위한 비젼을 창조하는 방법에 대해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얻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며, 비전은 '그 과정을 통해 독자의 삶이 마치 대형 선박이 최고의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전속력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목적과 비전이 정해지면 책의 서문이 저절로 나온다. 이것이 당신이 책을 써야 하는 이유이며, 독자가 당신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책만들기는 보통 8단계를 거친다.

 

1. 착상하기 : 관심이 가는 자료 확보, 자료 분석, 주제 의식을 주제로 만들어 가는 과정,

책을 쓰고 싶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책을 써보겠다고 결심하기의 단계이다.

2. 구상하기 : 주제탐험, 목표독자 설정, 목표 독자 수요 파악, 시장 환경 파악, 컨셉팅, 포지셔닝,

개요잡기, 출간계획서 만들기 등

 

3. 구성 ; 주제 확정, 목차 작업, 목차에 따른 세부 원고 구성, 원고 매뉴얼, 원고 작성 지침, 표지 문안 만들어보기

4. 집필 : 서문쓰기, 초고 쓰기, 2차, 3차 쓰기

5. 편집 : 원고 다듬기, 거듭 쓰기, 교정 및 교열, 완전 원고 만들기, 보도자료 작성

 

6. 포장 : 편집, 디자인, 교정

7. 제작 : 인쇄, 제본

8. 마케팅 : 배본 및 영업, 마케팅

 

당신이 쓸 책은 내용에 따라범주를 구분할 수있다.

 

자신만의 성취를 바탕으로 쓰는 멘토링, 자기계발에 대한 독측한 개념과 실천 가능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자기계발서, 톡특한 기술, 아이디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시하고 가이드하는 실용서는 실천적 방법론을 다양한 예제와 풍부한 임상 사례 등으로 풀어야 독자들이 환영한다.

 

체험적 비법 전수서는 육아방식, 교육방식, 재테크방식 등 저자가 체험을 통해 확보한 특별한 비법을 전수하는 책이다. 라이프에세이는 저자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을 특정 주제에 ?춰 에세이를 쓰듯 풀어낸 내용, 독자는 책을 통해 갱생한 간접 체험을 하는 한편 저자가 소개하는 성공 노후를 전수 받는다. <BBQ 원칙의 승리>, <열정을 경영하라>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금융 CEO출신 택시기사의 인생 2막 이야기인 <즐거워라 택시인생> 등이 그렇다. 자전 에세이는 솔직한 자기 얘기를 통해 독자들이 알고 싶은 경험을 소개하는 일이다.

 

이 책은 시종일관 책쓰는 일은 아무나 열의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고, 책 쓰는 습관과 시간을 내어 무작정 쓰고 고치다보면 글이 된다. 충분한 자료를 모으는데 노력하면서 재미있는 글이 되도록 하라 말한다.

 

이 글이 이렇게 길어진 것은 저자가 삽입한 다양한 예화가 너무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어서 이 글을 읽는 동안 싫증날 틈이 없었다는 것과, 그를 통해 나를 충분히 책 한권 내고 싶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리 같은 초보자들이 한번 읽어보기에 적합한책이라는 생각이다.

*

헌신하기 전까지는 항상 머뭇거리고 주저하기 마련이다. 무엇이 무수한 아이디어와 계획을 무산시켰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시작과 창조 활동에는 한 가지 진실이 있다. 자신에게 분명히 헌신하는 순간, 신의 섭리가 함께 움직인다.

-W.H.머레이-

 

참된 창조자는 가장 흔해빠지고 미천한 것에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뭔가를 즐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모든 사실은 당신이 사랑해야만 진실해진다.' (존 키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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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숙희

북 프로듀서, 출판 콘텐츠프로덕션 <아이디어 바이러스> 대표

경희대 국문과 졸업, 여성잡지 편집장, 여성포털 콘텐츠 디렉터, 인터넷쇼핑몰 마케터, 출판기획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함. 뒤늦게 출판기획에 뛰어들어, <공부기술>, <B형남자와 연애하기>, <다시 당신을 사랑합니다>,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파워포즈> 와 같은 베스트셀러 책을 기획하여 기민한 트렌드 워칭과 탁월한 컨셉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책쓰기의 즐거움을 몸소 체득하여 <돈이 되는 글쓰기>,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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