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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베트남을 통하다(김선한) 본문
서명: 베트남을 通하다
- 6년간 베트남 특파원을 지낸 대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현지 이야기
저자: 김선한
출판: 연합뉴스(2015.5.1.초판1쇄, 2015.5.12.초판2쇄)
-(표지문구) 갤럭시s6 등 삼성 스마트폰 10대 중 6대가 생산되는 곳, 2014년 한해 한국인이 15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고마운 곳, 전쟁의 상흔을 딛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듭하면서 아시아권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을 분석하고 정리한 베트남 지침서
**경제적인 파트너
항공 해외 노선 중 가장 빠른 성장세로 하루 20여편이 운행되는 황금노선, 2014년에는 13.3%가 증가한 84만7천958명이 방문하는 곳, 그러나 같은 해 베트남인 787면4천명이 한국을 방문해 10.76%에 해당할 뿐이다. 중국의 194만7236명(전년대비 2.1%증)으로 2번째 방문국이다. 태국, 필리핀에 집중돼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쿠데타 등 정정불안과 테러 위험으로 베트남으로 대거 이동한 탓으로 이해된다.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도 한 몫이다. 2014년 한국인 거주 외국인 156만9천470명 중 베트남이은 18ㅁ나 5470명으로 2번째이다. 3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1위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2014 베트남과의 교욕 흑자는 145억9200만불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베트남은 217억3600불을 수입하여 438억을 수입한 중국에 이어 2번째 수입국이다. 한국은 의류, 섬유, 수산물 등 71억불을 수입해 서 베트남의 4번째 수출국이 되었다. 또 우리는 2014년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202억불 중 36.2%인 73억2천만불을 투자했다. 삼성스마트폰 45% 생산국, 의류, 신발 등 생필품부터 밥상에 오르는 웬만한 수산물 산지이다. 또한 한국의 베트남 참전이 한창이던 1967~1970 중 우리 GNP에서 베트남 툭수 비중이 2.6%에서 3.6%로 올랐고, 수출비중도 25%에서 47%로 상승했다. 현대건설, 경남기업 등 한국 건설사들의 성장이 이 전쟁이 중요한 계기였다.
**베트남의 5얼굴
베트남은 유교적인 얼굴, 사회주의적인 얼굴, 자본주의적인 얼굴, 개인주의적인 얼굴, 국수적인 얼굴 등 모두 다섯가지의 얼굴이 있고 상황에 따라 유리한 얼굴을 내민다.
중국은 한무제 기원전 111년부터 중국에 복속되 938년 독립할 때까지 1천년을 중국 직접 통치를 받았다. 유교적 얼굴이다.
보편적 수평관계, 남녀노소, 상하관계없이 서로간 존중한다. 평등사회로 긍정적이지만 한편 토지의 국가소유, 방만, 무책임, 무능력, 지나친 경직성 등이 부정적인 요소이다. 공직사회에서오 이런 현상은 만연해서 모두 공동소유일 분 애정이 없고 방만하거나 무책임하다.
배금사상이 팽배해서 어떻게든 부를 축적하면 존경의 대상이 되고, 웬만한 것이면 돈으로 해결된다. 우리처럼 의리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분노와 배신의 상황이 쉽게 일어난다.
전체인구의 70%가 전후세대 탓일까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개인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으면 동의를 얻기 어렵고 주업과 부업의 본말이 쉽게 바뀌고 부업이 일상화되어 직장에서는 시간을 대충 때우고 일과후에야 제대로 열심히 한다. 교사, 의사, 예술가 등이 특히 그렇다.
**월남 파병에 대한 생각
오랜 중국 복속기(기원전 111~기원후 938), 프랑스 식민기와 미국에 맞선 항쟁기에 이르기끼지 끊임없는 외침의 역사를 갖고 있어 어느 민족보다 역사의식이 강하나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실용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1964.9.부터 1973.3.까지 8년6개월동안 32만명이 참전하여 5,099명이 사망하고 11,232명이 부상했다. 베트남은 260만여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상당수가 한국군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전후세대가 70%로 많아 그 사실도 모르는 사람도 많고, 과거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며, 한국은 미국의 용병이었다고 생각하고, 베트남은 전승국이므로 사과가 온당치 않음, 워낙 많은 외침 경험으로 지금 적이 아니라면 누구든 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서이다. 한국이 사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에 대해 "양국 모두 불행한 과거의 한 때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입니다."하며 일축한다.
**베트남의 문화들
밤 접대는 거의 없다. 아내에게 외도로 의심받기 때문이다. 오히려 점심자리는 길게 11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자리를 마치면 자녀 하교시간이 된다. 저녁만찬은 부부초대가 많다.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보양식을 좋아한다. 삼계탕, 소갈비, 삼겹살을 좋아하고, 현지보양식으로 오소리, 자라, 코브라, 개미핥기개, 민물장어 등도 좋아한다.
개고기는 일상이다. 그냥 중산충의 보편적인 음식이다. 북쪽이 더 좋아한다. 음력 매월1일~14일까지는 안먹고 15일부터 말일까지 먹는 풍습이 있다. 음양학적으로 몸에 더 좋은 기운이 생긴다고 민든다. 웬만한 행사에는 안빠진다. 산모 해산용으로 한국 미역국처럼 먹는다.
소고기는 대부분 물소고기로 질기고 맛이 덜하다. 한국식당 소고기는 대부분 호주나 뉴질랜드 산, 아니면 미국산이다. 해안선 3천길로 덕분에 바다생선이 풍부하다. 해산물 전문 식당이 많다.
낮접대는 가라오케가 필수이다. 식당에 젊은 도우미가 접대부처럼 많다.
**자존심과 과시 중심의 관혼상제
베트남의 관혼상제는 유교문화권으로 매우 중요하다.
우선 하객이나 문상객이 많아야 체면이 선다. 결혼 축의금으로 월급의 25~30%을 내는 일은 흔하다. 결혼식을 마치면 가족과 지인들은 나이트클럽 등으로 옮겨 즐긴다.
장례는 49제 100일탈상을 하고, 집집마다 목재 사당을 두어 신을 모시며, 무덤이 집 가까이 있다. 보통 3일장을 한다. 매장은 우리와 달라 우선 나무관에 넣은 시신이 살이 빨리 없어지도록 물이 많은 논 등에 가묘를 세우고, 3년이 지나면 좋은 날을 골라 봉분을 열고 시신을 꺼내 뼈만 추린 후 도자기같이 생긴 관에 넣어 공동묘지나 가족묘지에 안치한다.
**지도 이해하기
베트남은 쌀과 커피가 대표족인 수출 농산물이다. 한국인에게 안남미는 아직도 유명하다. 남쪽 지방의 쌀로 인해 전쟁을 했다. 남북간의 지역감정은 베트남의 큰 부담이다. 통일40년이 지났지만 지역감정은 여전하다.
베트남은 북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캄보디아, 동쪽과 남쪽으로는 남중국해에 각각 변해 있다. 국토 면적은 33만1,210 제곱킬로로 한반도의 1.5배정도이다. 남북 길이가 1750 km로 길쭉하다. 중국과는 1281km, 캄보디아와는 1228km, 라오스와는 2130km를 각각 접경하고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3,444km이다.
2014년 인구는 9,342만명으로 대부분 북부 홍강 삼각주와 남부 메콩강 삼각주에 모여 산다. 나머지는 다낭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역과 소수민족들이 집단 거주하는 서북부 지역에 산다.
**성문화 그리고 베트남 신부
'Nha ghi'라는 간판이 많다. '냐응'이라 읽는다. 도로변에 버젓이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대량으로 생겨났다. 보통 3대가 함께 좁은 집에서 사는 베트남 부부의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 공산당 지도부가 숙박업소 설립을 허가해 주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는 부부가 11시가 지나면 오토바이를 타고 냐응이에서 만나 부부생활을 즐긴다. 오토바이 번호판을 가려준다. 낮시간이 황금기로 하루 7번 회전율을 자랑한다. 우리돈으로 5천원~3만원이다. 2시간 이내이며 현금만 받는다. 요즘은 불륜의 기반이다. 부부가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한 장소에서 만나 이혼하기도 한다. 성매매가 많다.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은 3년째 1위이다.
(2. 자존심과 자부심의 나라 베트남)
**불멸의 민족혼 호찌민 주석, 현대사를 바군 영웅 "보응웬잡" 장군
불멸의 민족혼, 죽었지만 살아있는 신, 그러나 가장 친숙한 표현은 Bac Ho(박 호, 호 아저씨)이다. 시간이 지나도 베트남인들의 숭모정신은 더해만 간다.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향한 의지와 청빈, 겸손, 소탈, 친근감으로 일관된 그의 생활 자체는 존경심마저 자아낸다. 그는 1890년 중부 응에안성에서 태어나서 1969년 79세의 나이로 통일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1911년 꽝빈성 안사 마을의 중농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베트남 전쟁의 영웅이다. 2013.10.4. 죽었다. 요즘도 그의 묘소에는 하루 7천여명의 참배객이 찾아온다. 늘 청빈한 생활을 했으며 공직은퇴 이후에도 국가의 중요 사안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끝까지 군인으로서 그리고 혁명가로서 명예를 지켰다.
**미국을 포용하는 국민성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중국과 함께 지울수 없는 상처를 준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하였다. 1995년, 포성이 멎은지 20년 만이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26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가옹할 화력은 전국토를 황폐시켰다. 명분과 실리를 잃은 미국의 경제제제로 전후 베트남 경제는 매우 어렵기도 하였다. 지금 베트남에게 최대의 수출국은 미국이다.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외교.군사적으로 우방이랄 정도로 매우 가깝다. 특히 중국이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면서 미국과 베트남은 더욱 가까워졌다.
**애증과 실리가 혼합된 對中관계
-화교추방과 캄보디아 침공
-13년만에 이뤄진 관계 정상화: 1991년, 13년만임
-남중국해 영유권 놓고 갈등 고조
-중국, 베트남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
-세계를 놀라게 한 베트남의 중국 격퇴사: 바익당白藤 전투
-몽골의 불패 신화, 베트남에서 무참히 깨지다.
-베트남을 움직이는 사람들;
응웬푸쫑 당 서기장,
친한파의 태두 쯔어떤상 국가주석
부드러운 카리스마; 응웬떤중 총리
(3장. 한-베트남 외교 비사)
**이 상황에서 이 대통령 방문은 부적절
**이틀만에 종영된 MB 드라마 <야망의 세월>
(제4장. 경제 강국 꿈꾸는 베트남)
**베트남 경제 이해하기
-사회주의 경제체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이다.
**신흥IT강국을 꿈꾸는 베트남
-인텔과 MX, 베트남 진출로 IT제품 생산 허브화
-MS, 노키아 인수 후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
-한국정부, 베트남 IT 인력 양성 지원
-IT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다낭
-신흥 IT 강국으로의 잰걸음
**베트남 중산층을 잡아라
-동남아권 중산층 증가율 최고
-중산층 확대에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
-상식을 뛰어넘는 부동산 가격: 하노이 중심가엔 평방미터당 1억이상이 수두룩, 호치민중심 2군 다이몬드 아일랜드는 12억 이상, 이중 B구역은 36억이다.
-외국인도 주택 구입 가능
**한국 치맛바람은 저리가라, 베트남의 교육열
-철제 담도 무너뜨린 교육 열풍
-급증하는 대학, 교육품질은 여전히 낙후
-최고대학은 하노이공대와 외상대
-찹쌀떡과 바나나, 그리고 입시 부정
**행복은 소득 순이 아니쟎아요
영국 신경제재단의 발표( 2012.6.)에 의하면 베트남이 HPI 국가별 행복지수에서 151국 중 최상위였다. 삶이 만족도, 기대수명, 환경오염 지표를 평가산출했다. 64점의 코스타리카에 이어 60.4로 2위인 것이다. GDP 1위인 미국은 105위였다. 영국은 40위, 프랑스는 50위, 독일 46위, 방글라데시 11위, 인도네시아 14위, 일본 45위, 한국은 43.8로 63위였다.
이들은 우선 의식주 걱정이 덜하다. 부러울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하다. 태국과 더불어 세계 쌀 수출시장을 좌징지한다. 메콩강 일대는 1년 5모작이 가능하다. 평균 3모작이다. 기후도 열대 몬순으로 연평균 기온이 23-26.5도이며 북부지역은 겨울평균이 15.5도이다. 의류비 부담이 적다. 생필품 오토바이 기름값도 저렴단 편이다. 주거비도 비싸지 않다. 소득이 낮아도 최소한의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한국인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베트남인들의 낙천성과 느긋함이다. 늘 묻는다. 왜 그렇게 치열한 인생을 사느냐? 빨리빨리를 이해 못한다. 그들은 잘 웃는다. 소리내지 않고 빙그레 웃는다. 잘못해도 웃는 것을 한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다.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An Cu Lac Nghiep(안 끄어 락 흥히엡)은 안거낙업安居樂業이라는 한자에서 나왔다. 편안하게 살아야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유한한 인생 아등바등하지 말고 즐기며 살자라는 행복 지향이다.
**알 수 없는 국민소득
베트남 국민 실소득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얼핏 우리 돈으로 20만원 남짓한 월급을 타는 사람이 벤츠를 몰고 다니는 것이 흔하다. 겉모양은 허름한데 실제 월세 200만원 고급 아파트에 산다. 부동산 투기로 졸지에 돈방석에 앉은 공무원도 많다. 세계은행은 2012년 베트남 1인당 GDP를 1755불로 추산했지만 미국 CIA는 3800불로 추산했다. 그들은 은행거래를 잘 하지 않고 금고나 장롱에 현금, 달러, 금 등을 보관하낟. 80%가 은행과 다을 쌓고 산다. 수많은 전쟁 탓이다.
**제구실 못하는 금융시장
**요원한 국영기업 개혁
(제5장. 베트남 성공 스토리)
**베트남, 한국 수출의 효자국
**삼성, 베트남을 '컨트리 마케팅국가'로 선언
**진출 1세대 성공 주자, 태광실업
**뚝심과 배짱의 기업인, 이대봉 회장
(제6장. 김우중의 인생 2모작)
김선한
1961 경북 영덕 출생
경주고, 경희대 영어과, 연세대학원 국제정치 전공
연한통신 사회부, 외신부, 특집부, 생활경제부, 국제뉴스부 근무, 생활경제부와 디지털뉴스부에서 부장, 이후 마케팅국장 역임
2003-2006, 2009-20012 베트남 특파원
현재 연합뉴스 편집국 정치부 대기자(국제군사, 정보전문)
저서 <람보와 바보>, <X>, <트로이목마>, <월간조선><신동아><월간중앙> 등에 군사 관련 기사 지속 게재 등
**책 속에 소개된 베트남 관련 도서
<베트남 들여다보기> 조재현, 송정남(한국외국어대 교수)
<하노이에 별이 뜨다>(방현석의 베트남 기행기)
<베트남 근현대사> (최병욱 인하대 교수 저)
<베트남과 그 이웃 중국>(유인선 서울대 교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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