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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haagam 2013. 11. 20. 16:16

  

 

 

 

 

빌게이츠의 가정환경은 유복했다. 아버지는 변호사, 어머니는 금융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이사였다. 부모는 빌이 변호사가 되는 것을 희망했다.


초등학교 시절 빌은 못말리는 독서광이었다. 10살이전에 백과사전 전체를 독바하고, 집근처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독서경진대회에서 아동부1등 전체1등을 차지했다. 4~5장분량이면 되는 레포트 숙제를 20~30페이지가 넘는 사실상의 논문으로 작성할 정도로 의욕도 넘쳤다.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이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정보전달과정에서 영상과 음향을 사용하지만, 문제 텍스트는 여전히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최선의 방식이다. 나는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1시간, 주말에는 3~4시간의 독서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이런 독서가 나의 안목을 넓혀준다."

 

그는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되었다.

 

13세에 게이츠는 졸업생의 1/4 이상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시애틀의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스쿨에 진학했다. 게이츠가 8학년때 학교 어머니회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컴퓨터와 연결되는 ARS-33 텔레타이프 터미널을 학교에 들여왔다. 1960년대 말에 공유 터미널을 통해 컴퓨팅을 할 수 있는 학교는 사실상 그곳이 유일했을 것이다.

 

  게이츠는 그곳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푹 빠져들었다. 그의 첫 프로그램은 컴퓨터를 상대로 하는 간단한 게임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게이츠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니었다. 학교의 학급 편성 프로그램을 부탁받아 만들기도 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여학생이 자기 반의 대다수를 차지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인포메이션 사이언스사 급여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고 컴퓨터 사용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로열티를 받아냈다고 한다.

 

1975년 4월 4일. 19살이었던 게이츠는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21살 엘런과 함께 뉴멕시코주 엘버커키에서 자본금 1500달러를 갖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창업 초기의 회사 이름은 Micor-Soft이었는데, 1975.11.29. 게이츠가 앨런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이픈이 빠진 형태로 처음 쓰여졌고 그 형태로 1976.11.26. 회사를 등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에 ‘창’(windows)을 단 것은 1983년 11월 10일이었다. 그 이전에 이미 애플사가 세계 최초로 GUI(Graphic User Interface) 방식의 운영체제를 내놓았지만 약간의 관심을 끌고 마케팅에서 실패했다. 비지코프사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먼저 GUI 방식의 운영체제를 내놓았지만 실용적이지 못했다. 1985년에는 윈도우즈와 비슷한 GEM(Graphics Environment Manager)을 디지털 리서치사가 출시했지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워낙 적었다. 이후 여러 업체에서 나름의 운영체제를 내놓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지속적으로 운영체제를 개선했지만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지니지는 못했다.

 

  빌게이츠는 여러 번의 실패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1990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3.0을 내놓아 새로운운영체제로 성공하게 된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의사소통 능력이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던 것이다.

 

  그는 막대한 물질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에 휘둘리지 않았다.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떠나 이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제 2 인생은 돈을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2000년에 설립한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통해 기부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공공 도서관 고속통신망 개선 7백만 달러, 대학생 장학금 5억 달러, 중국의 결핵 퇴치 3천300만 달러, 소아마비 퇴치 3억5500만 달러, 빈곤층을 위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업 1억2500만 달러, 결핵 백신 개발 연구 8,300만 달러, 말라리아 백신 개발 연구 1억7천만 달러, 어린이 치료약품 연구비 970만 달러, 빈민 지역 교육환경 개선 18억5000만 달러, 저소득층 장학 사업 16억 달러 등 세계 최대의 기부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수위를 다투던 버핏과 게이츠는 이제 ‘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인물’ 수위를 놓고 다투는 중이다. 버핏은 2008년까지 406억5500만 달러를 기부했고, 게이츠 부부는 360억 달러를 기부했다. 2009년부터는 매년 35억 달러 정도를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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