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신한 카드 Air 1.5

나는 지금 <NH 올바른 point up>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 카드는 회원사의 추천을 받아 선택했지만, 사용 금액에 따른 포인트가 나름 쏠쏠해서 가끔 재미있기도 하다.

NH농협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보면 어느덧 포인트가 10만원, 7만원 등으로 적립이 되어 있어서, 물건을 사면서 "포인트로 결재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나는 지금 카드를 새로 하나 신청했다.

아시아나 신한 Air 1.5 카드이다.

아시아나 비행기표를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함인데, 기본적으로 월 50만원 이상을 결재하면 1원원에 1.5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든다면 지금 구입하려는 노트북 LG Gram Pro 17인치를 200만원에 사면 3,0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것이다.

내 포인트가 현재 28,330인데, 노트북 하나를 사면 순식간에 31,330이 된다니 솔직하게 구미가 당기는 것이다.

나는 이제 여행갈 때 비행기표를 구하는 혜택으로  농협 포인트의 재미에 대한 아쉬움을 인내할 것이다.

 

오늘 노동자의 날이라서 인터넷 신청을 했는데도 상담원 전화는 아마 빨라도 내일 오지 않을까 싶다.

공항 라운지 이용도 무료라니 비행기 타면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플래티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제 이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일상의 재미를 삼아야 하겠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3주 배낭여행 비행기표를 해약하면서 얼마나 아쉬웠는가?

이제 나는 떠날 때는 출발점을 가까운 곳으로 시작해서 구간별로 쉽게 이동한 후, 원 거리에서는 마일리지로 훌떡 부담없이 귀국하는 꿈을 꾸고 있다.

 

노트북은 이 카드가 도착하는 날 지름신을 부를 일이다.

농협 포인트를 쓰는 재미를 포기하는 것은 아쉽지만, 일상의 자잘한 재미보다 여행에서 크게 느낄 수 있는 보람을 선택하는 셈이니 동화책 마시멜로의 이야기에 적용되는 셈인가

ㅎㅎ 나이먹어도 언제 철이들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