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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여수 새벽 바다 본문
여수에 다녀왔다. 여수는 말 그대로 참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밤 동료들과 밤 늦도록 정담을 나누며 함께 했던 술로 불편한 속이 새벽잠을 깨웠다. 문득 카메라를 들고 해변을 나왔다. 먼동이 트는 새벽 바다를 카메라는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희뿌연 바다는 저녁 바다와 어떻게 다른 모습일까? 먼동이 트는지 앞바다가 붉그스레 하고, 갈매기인지 청둥오린지 이른 새벽을 헤치며 서로 아침인사를 한다.
사진에 서툰 나는 이른 아침에 빛이 모자라므로 노출우선을 선택하여 노출시간을 길게 잡아보았다. 트라이포드 없이 추운 새벽 바람에 카메라는 흔들린 모양이다. 아래 사진은 부두에 정박한 작은 어선인데, 바닷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보았다. 어쩌면 밤새 휘날리며 지샜을지 모른다. 깃발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그리 잠도 못자고 펄럭였을까? 어두운 밤에 홀로 밤새 펄럭였을 깃발을 보았다.
뗏목처럼 긴 줄은 무슨 양식 설비일까? 앞바다를 길게 가로지른 선이 나름대로 바다를 안정감있는 그림을 만들고 있다. 그 줄 안으로 많은 겨울 바다 철새 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새벽 바다를 연다. 추웠을까? 아침에 먹잇감이 더 많은 것일까? 새벽을 알리는 당번병이었을까? 아무도 없는 어두운 새벽 바다를 청둥오리?가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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