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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열등감과 친구되는 방법 본문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이 있다.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보고 어려워하거나, 결국 해야 할 일인데 선뜻 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피해가려 하고, 유난히 동료를 인식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 사이에 의견 충돌은 불가피하지만 보통 토론하며 합의점이 보이는데, 이런 사람들은 의견을 나눠 봐도 결론이 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아직 일은 시작도 안했는데 힘을 쏙 뺀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열등감이란 이유와 만나게 된다.
열등감이란 스스로 남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감정인데 놀라운 것은 이 열등감이 어려서부터 생긴다는 것이다. 어려서 부모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비판적이면 열등감의 싹이 자란다. 비판적이란 어린 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야단을 쳐서 기를 죽이는 행동을 말한다.
열등감은 세대를 이어간다.
부모가 노력해서 비판적인 말을 하는 싹을 없애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부모 역시 성장하면서 겪어온 문제이기 때문에 그 조절이 어려운 탓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 열등감 때문에 아이를 남과 경쟁적으로 비교하고, 부모의 완벽주의로 인해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열등감은 비단 어릴 적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만들어진다.
열등감에 잡히면 정말 괴롭다.
마치 네비게이터가 고장난 자동차 같이 인생의 목표에 바르게 접근하지 못한다. 자신감을 되찾으려 해도 잘 안되고 언제든지 팝콘처럼 다시 부풀어 오른다.
열등감은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에도 영향을 미쳐, 얼굴이 달아오르고 기운이 없어지며, 키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집중이 힘들고 , 심리적 부담감에 시달리다보니 창의적인 생각은 꿈도 꿀 수 없다. 열등감은 늘 지고 있는, 잠을 잘 때도 내려놓을 수 없는 등짐같은 것이다.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누르면 평안해 질까? 그렇지 않다.
누구나 약간의 열등감은 있다. 남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요한 것은 둘 사이의 균형이다. 열등감도 우월감도 다 받아들여서 그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결국 이 두 느낌이 하나일 뿐이다. 열등감이 심해지면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남의 시선에 예민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을 깔보기도 하나 그것은 우월감이 아니라 상대방에 투사되어 비춰진 내 열등감의 반응이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이 열등감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열등감을 피하려 하지 말라. 평가의 잣대를 남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나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열등감을 단숨에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열등감을 에너지로 삼아 목표를 향해 작은 달성을 반복해 가면 점차 우월감으로 바꿀 수 있다.
작은 키의 열등감을 딛고 최고 권력자가 된 나폴레옹을 생각해 보라.
열등감 치료의 핵심은 무의식에 억압된 열등감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내 그를 분석하는 것, 나를 알고 받아들이는 것, 열등감 때문에 만들어진 나의 방어 기제를 건강한 방법으로 바꾸고 부정적인 대인관계를 교정하는 일 등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인정하는 일이다.
장점이 많은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지는 않는가? 그동안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눈길도 주지 않았던 과소평가된 나의 장점을 인정하고 키워서 열등감을 만드는 단점을 따듯하게 덮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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