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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낭독훈련에 답이 있다(박광희,심재원)

haagam 2010. 9. 20. 17:03


서명 : 영어 낭독훈련에 답이 있다.

저자 : 박광희, 심재원

출판: 사람in www.saramin.com( 2009.12.20 초판1쇄, 2010.06.25. 초판9쇄)

우리나라 사람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비용 부담이라 한다.

경쟁 중심의 사회구조에서 교육은 늘 서열을 가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주요 신문에는 수능 성적 점수 순으로 합격이 가능한 대학과 학과의 순위를 나열한 것을 보면 그것이 그 싯점에서 우리나라의"행복 보장 순위표"를 보는 것 같아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학문이 밥벌이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학문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배운 우리의 젊은날이 생각난다.

그러나근본적으로 따져보면교육이나 양육 등의 비용 때문에 출산을 기피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다.

출산이 기피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으로서아이를 낳아 아이를 키우는 본연의 즐거움을 기성세대가 잃어버려후손들에게 그 즐거움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참 서글픈 일이다. 휴머니즘의 상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이미 자녀를 키운 사람이나, 현재 자녀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나,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 모두에게 구조적인 문제인 "과외의 덫"을 숙명으로 알 것인가, 적극 대처하여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해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은 결단이 필요한 싯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독서교육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시키는 노력이 지식기반사회의 생존능력이 되리라는 생각, 그리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나라밖의 사람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한다.

문제는 부모의 모든 에너지를 퍼붓고 기러기아빠가 되어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외국에 보내도, 진정 영어 교육이 선뜻 만족할 수준에 와 닿지 않고, 학생은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고,결국 개인, 가정, 사회, 국가 모두가 불치병에 헤매이고 있다는데 있다.

그러나 나는 공부를 학원에서 시켜주는 것이 과연 제 실력일 수 있을 것인가에 회의를 갖는 사람으로, 늘 학원이나 과외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하던 중에,최소한 영어에대해서는 이 책이 과외없이 영어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대부분은 왜 영어학습에 실패하는가?

영어 학습환경은 실생활에서는 거의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재 단지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며 사용하는 환경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과 영어를 공용어 수준의 제 2언어로 배우면서 사용하는 환경 ESL English as a Sceond Language 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같은 나라들이 EFL환경이고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등은 ESL 환경에 속한 나라들이다. 이에 비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은 ESC English Speaking Country라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 영어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가로 가름하는 분류이다.

교실 문밖으로 나오면 영어를 말할 기회가 거의 없는 EFL 환경에서는 영어로 잘 말하기보다 영어로 말하는 자체가 우선 급선무인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스피킹디지기는 건너뛴 채 내용 학습에 열을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스피킹 기본기를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섀도우 스피킹 shadow speaking 으로 영어 낭독 훈련을 끈기있게 실천하는 것이다. 일반 낭독과 다른 점은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림자처럼 따라서 말하는 학습법인데, 청취력을 향상시키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유아들이 부모가 말하는 것을 반복해 들으면서 옹알거리는 과정을 통해 말이 트이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영어 스피킹 교육에 접목시킨 것이다.

영어 낭독 교재로는 1)녹음한 오디오가 있을 것, 2)대화체 문장의 비중이 20%정도는 될 것. 3) 한두 명의 주인공이 번갈아 등장하며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 4)국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 정도의 쉬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리즈를 추천하고 있다.

1. Hello Reader 시리즈(스콜라스틱Scholastic 출판사)
2. I Can Read Book 시리즈(하퍼 트로피 Haper Trophy 출판사)

3. Step into Reading 시리즈 (랜덤하우스 Random House 출판사)

4. Oxford Bookworm 시리즈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

5. Penguin Young Readers 시리즈(펭귄 출판사)

6~10

11. 그리고 영어성경 잠언을 추천하고 있다.

영어성경은 NLT New Living Translation과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Bible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구어체와 실용적 요소를 많이 가미한 현대 감각에 맞는 영어로 쓰여졌다. 그중 NLT Bible은 회화용, 그리고 NIV Bible은 작문용에 좀 더 가깝다. 이 책에서는 두 책을 모두 추천하고 있다. 잠언 31장을 모두 낭독하기보다 주1회, 10주 분량에 맞게 10장만 선별하면 진도분량에도 적당하다고 추천한다.

영어 낭독 연습 후 곰녹음기 정도로 녹음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말한다.

낭독에는 코치가 매우 중요하며, 영어 마라톤을 완주하도록 돕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책에는 한편 너무 지겨움을 느낄 정도로 매우 소상하고 친철하게 여러 스타일로 시시콜콜한 잔소리를 통해 영어를 잘 말하는 절차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내 눈을 멈추지 못하게 한 것은 이 훈련에 돈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과, 학원에서 하는 공부란 거의 입에 떠먹여줄 뿐이라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너무 딱 맞는 해결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하루 20분씩 100일이면 입이 열린다 말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니 서울 강남 일대 학원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학습법이라 하고, 이번 명절 서울에 있는 고2 조카의 말에 의하면 이미 이런 학습법으로 훈련받아 스스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지금까지 독해 중심의 영어가 아니라면,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몇 마디 주고 받는 것이 말하기의 모두인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학교 교육에 낭독교육이 자리하지 못하는 것인가를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시골에서 아주 어려운 시절에 중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영어선생님은 내게 늘 한 단원을 배우기전에 나를 불러 세우셔서 읽고 해석하라 명하시고 틀리면 매우 엄한 벌을 주셨다.

나는 맞지 않기 위해서 자습서를 보고 부족한 해석을 준비하고, 발음기호를 연필로 적어가며 아침마다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것만이 내 엉덩이를 보호하는 길이었고, 그 영어가 부족하나마 내게 지금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숙함을 안겨주고 있다.

영어 낭독훈련에 답이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있는 대안이고, 특히학생을 둔 집안에서는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영어학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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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희

청담어학원 기획상무, 청담어학원 대치브랜치 대표를 역임하며 한국 현실에 맞는 스피킹 학습 대안으로 영어낭독훈련의 방법론과 학습모델을 체계화하였으며, 이 책과 영어낭독훈련을 실천에 옮기는 스피큐(www.SpeaQ.co.kr) 이 그 결실이다.

영국 University of Surrey에서 영어-독어간 전문번역학 석사, 연합통신 외신 전문 기자, 비즈니스 컨설턴트 등 역임

심재원

대학에서 경영학 전공, 대기업 입사 후 컴퓨터에 매료되어 Western Illinois 주립대 전산학 석사

미국에서 8년 거주하며 s/w엔지니어, 영문 테크니컬 라이터로 일하다 현재 대치동 어학원 강의, IT와 영어교육의 접목 사업분야에서 한국 영어 교육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음.

스피큐(www.SpeaQ.co.kr) 의 총괄운영 중

영어

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박광희>,<심재원> 공저출판사 : 사람in
출판일 : 2009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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