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김용택
- 티스토리챌린지
- 정호승
- 시민주권
- 멘토
- 수불석권
- 세종 라이딩
- 대전 라이딩
- 도종환
- 위즈덤하우스
- 중국 소수민족
- 첼로 불릿 xc30
- 주민자치
- 베트남
- 전기자전거
- 류시화
- 사천성
- 마더 데레사
- 지방분권
- 칼레의 시민
- 책읽기의 달인
- 대전맛집
- 논어
- 오블완
- 공자
- 은퇴준비
- 불렛 xc30
- 이해인
- 창비
- 주민자치회
- Today
- Total
노란 자전거
이응노 미술관, `정신으로서의 선線, 그 힘` 본문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자신의 무대를 유럽으로 확장한 거장이다. 산수, 문인화, 문자추상, 군상시리즈로 귀결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는 끊임없는 변화와 실험으로 예술의 정체성을 찾아 예술 혼을 불태웠던 작가로 예술계의 진정한 증인이자 거목이라 할 수 있다.
동양의 전통 위에 서양의 새로운 방식을 조화롭게 접목한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한 그는 이 시대 작가들의 귀감으로 남아있다.
대전이응노미술관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어 평생 예술에서 삶의 가치를 탐구한 고암 이응노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계승 발전시키이 위해 대전시에서 2007년 5월에 개관하였다.
산속의 암자에 온듯 작고 아담한 흰색 건물과 소나무와 대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미술관을 중심으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 정부대전청사 등 주변 문화시설들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동시대의 아름다움을 찾아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이 500원이고, 여러 조건으로 할인도 이루어진다. 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다. 밤전시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다. 낮에 일하는 사람에겐 주말만 관람이 가능하다.
2011 전시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이응노미술관에서 개최한 전시회 팜플렛이다. 이 전시회는 2010.11.5.~2011.2.27.까지 개최되었다. 주제가 이채롭다. "정신으로서의 선線, 그 힘"이다. 사소한 문자에도 힘이 있는데, 화가들이 선의 힘을 강조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만은, 선을 중심된 수단으로 자신의 애환을 표현하였다는 것을 강조한 전시회라 여겨졌다.
이응노의 출생연도로 보아 당시가 개화초기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는 문인화나 동양화를 서양화보다 먼저 접했을 것이고, 그의 그림 배경으로 선을 중시한 작품활동은 애시당초 어려웠을지 모른다.
그러나 서양에서 선이란 밑그림이나 미완성으로 간주되던 드로잉이 작업과정 가 자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거나, 즉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우연성, 시간성, 음악성, 속도감과 더불어 등장한 것은 이러한 위가감과 관련이 있다.
서양의 미술사가 공간인식의 역사라면, 동양의 미술은 역시 선이 곧 그림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는 그림을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그리는 자와 더불어 교감하여 침투하는 존재로 여겨왔으며, 문인들이 붓 한 획에 모으는 정신을 중요시했던 것은 바로 그 몸짓에 응집된 기운이 그림을 완성한다 보았기 때문이다.
선은 작가의 자신의 신체를 통해 자연에 내재된 질서와 시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의지였고, 획이 곧 그림이라는 믿음의 전부였으되, 평면이라는 20세기의 전혀 새로운 공간개념과 더불어 화해를 이루어야만 했던 난제를 안고 있었다.
몇 작품들을 팜플렛 사진을 오려 올려보았다.
'생활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용九容(율곡 이이) (0) | 2011.03.14 |
---|---|
멘토 MENTO (1) | 2011.03.04 |
양리핑楊麗萍과 운남영상云南映像 (0) | 2011.01.17 |
헬렌켈러의 기도 (1) | 2011.01.07 |
기도문을 지어보기 (0) | 2010.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