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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해파랑길 21코스 답사기 본문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부터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잇는 해파랑길이 있다. 이 구간은 770km로
서 만일 부선부터 두만강까지 이 길이 이어진다면 1400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될 것이다.
트레킹을 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스페인 산티아고길 800km가 로망처럼 가슴에 안고 산다. 보도에 의하면 이 산티아고길 순례객이 1년에 약 20만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12,000여명이라하니 가히 놀라운 숫자이다. 나도 역시 시간이 나면 이 길을 걸어야지 하는 가슴속 고래를 품고 산다.
인터넷에서 "해파랑길"을 검색하면 이를 안내하는 홈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고, 코스별 구간이 안내되어 있다. 해파랑길을 일주하는데 보통 18일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전코스를 순례한 사람들의 기록을 보면 부산에서 출발하는 사람도 있고, 거꾸로 고성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그래도 남쪽부터 시작해서 북쪽 끝까지 가 보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연한 기회에 강구항부터 영덕 해맞이공원까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해파랑길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돌아와서 보니 내가 걸은 길은 20코스 강구항부터 영덕 해맞이공원길이었다. 왼쪽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해파랑길은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산-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구간의 10개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고, 특별히 영덕구간은 영덕불루로드라는 별칭이 있다.
19구간인 화진해변-강구항 길을 "쪽빛 파도의 길"이라 하고, 20구간인 강구항-영덕해맞이공원길을 "빛과 바람의 길", 21구간인 해맞이공원-축산항까지의 길을 "푸른 대게의 길" 그리고 22구간인 축산항-고래불해변길을 "목은 사색의 길"이라 별칭이 있다.
글을 정리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위키백과에서는 구간 길이가 688km로 안내되어 있고, 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이라 한다고 한다.
검색하다 발견한 일인데, 우리나라에서 현재 개발된 모든 트레킹 코스를 일람할 수 있는 "한국걷는길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다음 카페가 있다. 엄청난 정보가 송글송글 탱탱하게 꽉 차 있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 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를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 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고래를 위하여>,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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