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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김현근)

haagam 2011. 8. 4. 15:22

서명 :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2006 네이버, yes24선정 올해의 책, 2007 원북원 부산 올해의 도서 선정)

저자 : 김현근

출판 : 사회평론(2006.05.18. 초판1쇄, 2010.09.01. 초판64쇄)

이 책은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중인 김현근 군이 절치부심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2005년미 프린스턴대학에 특별전형으로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적은 책이다.

월 60만원이 채 안될 정도로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여 그 꿈을 이뤄내는 과정은 요즘 학생 같지 않다.

김군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홍정욱의 <7막 7장>이 유학의 꿈을 꾸게 한 동기였다니 좋은 책을 만나는 일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저자가 미 대학 합격까지의 학습 수기를 적은 책이므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유년시절,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이다.

이 책은 저자의 학습 수기라서 학생의지능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취의욕이 매우 높고 부단히 노력하여 학력신장 뿐만 아니라 교내 석차에 민감하고, 수업시간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 등 비교우위를 유지하는데 민감한 학생었다.

워낙 다부져서 성적표 가정통신란에는 승부근성이 강하다 적혀 있었고, 시험문제 오류를 끈질기게 물어 넌 뭐가 되도 될거라며 격려해주었다고 적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면서 반배치고사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여 전교 1등을 하므로써 입학식에서 신입생 선서를 낭독하며 기선을 잡거나, 체육과 수행평가 농구연습을 위해 친구에게 부탁하여 밤늦도록 지도를 받기도 하고, 미술 뎃생 실기시험을 위해 미술을 전공하신 어머님께 1주일간 집중 지도를 받았으며, 음악 가창도 단소 리코더 시험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수업시간에도 허투르지 않아 모르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시험에 대비해서 학습하고, 시험이 되면 교과서를 다섯번 이상 정독했다. 시험 보름 전부터 상세하고 철저한 계획표를 작성하여 실천하고, 매 수업시간에 받은 문제지 등을 모아놓고 분석하면서 출제경향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과학고등학교를 넘어 전국수준의 영재학교가 부산에 설립되면서, 과학영재고교에 입학하였다.

이곳에서의 공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피나는 노력을 요구하는 과정이었고, 카이스트 교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수준높은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수준높은 교육을 받았다. 전국에서 모인 영재 수재들의 집단에서 웬만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는 상황에서 역시 승부근성을 발휘하여 조직적으로 노력하므로써 저자는 결국 학교에서 수위를 차지하고,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냥 그렇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노력을 바탕으로미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하고, 그 이전에 삼성장학재단 유학 학비 지원을 위한 장학생에 선발되므로써 어릴 적 유학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이 책은 부산에 있는 과학영재고등학교의 이야기가 많이 소개될 수 밖에 없지만, 평범한 학생들에게도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부 잘하는 학생들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우리와 똑같이조바심하고 안타까와 하면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매사에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고,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 글 : 학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