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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마쓰오카 세이고)

haagam 2011. 8. 4. 16:22


서명 :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저자 : 마쓰오카 세이고(김경균 역)

출판 : 추수밭(2010.3.4. 1판1쇄, 2010.5.7.1판3쇄/ 302쪽)

과거 '정보의 홍수'라는 말을 이제는 새삼스레 실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매스컴을 비롯한 다양한 도서를 접하면서 무엇을 읽어야 할지 망설이는 시대이다보니,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족하고, 저자의 약력을 보면 또한 책을 고를만 하였다.

이 책은 그렇게 독서법을 중심으로 큰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독서법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다독多讀은 소독小讀의 상대어이고, 조독早讀은 정독精讀의 상대어이다.

또한 광독과 협독이 그러하다.

그는 센야센사쓰를 시작하면서, 매일 하루 한권씩, 한 저자 당 한 권씩, 서로 장르와 출판사를 달리하여, 4,000자~6,000천자 정도로 책을 정리하되, 서평이나 비평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그는 책을 두번 읽는다. 생각이 나지 않거나, 내용을 설명하기 어렵고, 잘못 이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두번 이상 읽기로 하였다.

다독을 위해서는 인간의 내면적 기능을 보다 더 다양하게 사용해야 한다. 다양한 책으로 연습하고, 언제나 책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2000.2.23. 나카야 우키치로의 <눈>을 시작으로 2008.11.26.현재 1274회의 글이 올라오고, 엄청난 편집과 가필을 거쳐 전7권의 전집으로 출판되었으며, 이 전집은 10만엔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350질 이상이 팔렸으며, 폼베이지는 접속 횟수가 100만회를 넘었다.

그는 책을 읽는동안 자신의 릭는 방법이나 느끼는 방법에 신경을 쓴다. 마음에 새기거나 맛을 기억해 두려 노력하고, 특징을 메모하기도 한다.

우선 차례 페이지를 펼치고 1~3분정도에 걸쳐 잘 읽는다. 저자의 차례독서법이다. 차례를 보며 그 내용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그런 후 책을 대충 넘겨보면서 차례의 핵심단어를 본문에서 찾아보며 파악한다. 저자는 전희라 말한다. 부드러운 지식의 지도이다. 번역서일 경우엔 후기에 있는 역자의 글을 먼저 읽는 것도 좋다.

다음은 본문을 읽으면서 책에 의해 느껴지는 수용기 비슷한 것을 조절한다. 누구나 단어를 읽을 때 느꼊는 수용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느끼고 대응시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문제는 '도저희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일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거나 진저리를 내거나 자신에게 실망하곤 한다. 쉬지 않고 전력 질주하듯 읽으려 하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가 쓴 것으로 저자가 책에 담은 사상이나 저자가 책한 서술방법, 단어는 독자의 수용능력으로는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한계가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고, 그냥 그것을 느끼고 인정하며 읽는 것이다.

책을 기복이나 강약의 느낌으로 읽으며 감독수용기를 생성하고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진정한 독서는 '방법으로서 독서'이다.

첫째 자신에 맞는 양서를 선택하고, 둘째 지긋하게 끝까지 읽으며, 착실히 이해해 가면서 읽는다. 셋째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가며 읽는다.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편이 좋다.

이해가 안되어도 구준히 읽어라. 자신의 페이스를 모르므로 페이스를 바꿔가며 발견하고, 좋아보이는 책을 일부러 골라 읽는 것이 오히려 좋다. 독서는 저자의 글을 통해 자신이 이해하는 과정을 더한 협업의 과정으로 자기편집인 동시 상호편집이다.

목차독서를 통해 자신이 궁굼해 하는 내용이 어느 부분에 포함되어 있을지 예측하며 읽는 것도 좋고, 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를 하며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책을 또하나의 노트처럼 활용하는 것이다.

복합독서법이란 비슷한 책을 가능한 한 함께 읽거나 비슷한 시기에 읽는 일이다.

참 다양한 독서이야기를 적고 있다.

특히 문답식으로 정리하므로써 독서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저자의 방식으로 설명한 책이다.

마스오카 세이고

1944 도코 출생

20대에 고사쿠사를 설립, 예술, 종교, 과학, 문화 등 종횡무진 연결하는 잡지 <유遊>를 창간하여 화제가 됨.

1987 편집공학연구소를 설립, 도성과 문자, 전통문화 연구를 정보편집기술에 응용하는 프로젝트 진행

도쿄대 명예교수 역임

인터넷에서 장대한 북 네비게이션인 <센야센사스 千夜千冊>을 전개하고 있으며, 21세기형 알렉산드리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도서가를 구축하고 있다.

( 글 : 학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