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년대에 커피가 처음 소개되었으나 19세기 초반에 이르러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었다. 전형적인 아라비카(Arabica) 품종인 타이피카(Typica)와 버본(Bourbon)종을 주로 경작한다. 국토 대부분이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기후 또한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며, 일교차와 습도 차가 커서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다. 특히 태평양 연안지역은 33개의 화산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고급 스모크 커피(Smoke Coffee; 타는 듯한 향을 가진 커피)의 대명사인 안티쿠아(Antigua)를 생산한다.
생두의 수확은 주로 8월~4월이며, 가공방법은 주로 그늘경작법(Shade Grown), 습식법(Wet Method)을 사용한다. 생산량은 2008년 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c)의 crop year 기준, 202,200톤으로 세계 11위이다.
과테말라 커피 [과테말라의 커피생산지] 전체 인구의 1/4이 커피산업에 종사하고, 수출품목에서 커피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가 정책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960년에 커피 법(Coffee Law)에 따라 설립된 전국커피협회(Anacafe, National Coffee Association)를 들 수 있다. 협회에서는 생산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자율적인 유통에는 개입하지 않고 수출허가는 반드시 협회를 통하도록 한다. 또한, 지역별 명칭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커피는 정기적으로 엄격한 품질 및 향미 테스트를 받아 일정 기준 이상을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 과테말라 커피의 등급 분류 ] 등 급 재배지 고도 SHB Strictly Hard Bean 해발 1,400m 이상 HB Hard Bean 해발 1,200m ~ 1,400m SH Semi Hard Bean 해발 1,000m ~ 1,200m EPW Extra Prime Washed 해발 900m ~ 1,000m PW Prime Washed 해발 750m ~ 900m EGW Extra Good Washed 해발 600m ~ 750m GW Good Washed 해발 600m 이하 커피의 등급은 재배지 고도에 따라 7등급으로 나뉜다.
과테말라 생두는 크고 산도가 높으며 중후함을 느낄 수 있어 고급 스트레이트 커피(straight coffee)나 블렌드 커피(blended coffee)에 두루 사용된다. 특히 고지대에서 나무를 태워버리고 커피 경작지로 만들어 생산한 커피는 연기를 머금은 듯한 독특한 풍미를 낸다.
커피가 생산되는 지역은 스모크 커피로 유명한 안티구아 과테말라(Antigua Guatemala), 중부 산악지역의 코반(Coban),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동부의 산타 로사(Santa Rosa), 서부의 산 마르코스(San Marcos)가 있으며 고원 지대 호수인 아티틀란(Atitlan)이 유명하다.
최고급 품질인 SHB급의 대표적인 커피로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외에도 레인포레스트 코반(Rainforest Coban), 볼케닉 산 마르코스(Volcanic San Marcos), 하이랜드 휴휴(Highland Huehue), 트레디션 아티틀란(Tradition Atitlan)이 있다.
출처: 두산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