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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귀환

haagam 2013. 4. 25. 11:03

 

 

 

63세 국민가수가 귀환했다.

 

그가 2013.4.23.20:00에 개최한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의 19집 헬로Hello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는, 그가 63세로 10년만에 새로운 앨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랩을 좋아하는 20-30대 젊은이들이 줌마 중년 세대들과 어울어져 환호를 지르며 좋아했고, 음원 판매 1위를 기록하였으며, 음반은 선주문 2만장이 순간에 매진되어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

 

그의 라이브 무대는 여전히 카리스마와 나이를 무색케하는 폭발적인 힘이 있었다. 그의 45년 가수 인생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상이었음을 웅변하는 무대였다.

 

그의 노래는 허스키하면서도 윤기있고, 적당히 낭만적인 분위기이면서도 갈증을 토로하는 애닲음이 묻어있다.

 

그의 인터뷰도 시선을 끈다.

 

"10년의 공백 기간 동안 늘 음반을 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잘 되지 않았다. "

"힘이 들어간 리듬의 무거움을 탈피하고 최대한 밝게 가자고 생각했다."

"음악을 굉장히 사랑한다. 운명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컴백 성공은 단순한 운이 아닌, 많은 연습과 철저한 자기 관리에 의한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그의 19집 앨범에 담긴 10곡 중 6곡은 미국 팝스타가 제작하고 MGR(박용찬), 박병준 등이 작곡과 프로듀서를 맏았으며, 작사는 아이유, 브라운아이스걸, 박정현, 성시경, 한국인 등이 담당하였다. 조용필 본인은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작사한 <어느날 귀로에서>의 1곡 뿐이었다.

 

이날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종일 조용필의 신곡이 흘러 나왔다.

 

또한 그가 신곡을 발표한 시기가 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전세계를 흔드는 싯점과 같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단순히 그가 10년동안 준비한 곡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을 뛰어넘어, 63세의 노익장 가수가 20-30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중장년들에게 음먹고 노력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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