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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자연드림파크

haagam 2024. 11. 13. 17:08

 

괴산자연드림파크의 숙소는 <로옴>이고, 구례자연드림파크점은 <휴센터, 휴펜션>이다. 괴산자연드림파크 로옴 호텔은 아내가 좋아하는 숙소이다. 뭐 호텔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2개 동이 있고, 공동시설이 부족하지 않으니 뭐랄 것도 없다. 아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숙소가 깨끗하다.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다. 괴산 산막이길 트래킹과 로움 내의 부대시설인 영화관이나 사우나를 합치면 1박 여행으로 적당하다는 것이다.

 

여행에 동행했던 부부는 괴강천?변의 <우리매운탕>을 즐긴다. 나는 민물매운탕을 별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다니면서 매운탕을 즐기게 되었고, 최근에는 공주 사곡의 <솥뚜껑 매운탕>도 내가 즐기는 식당이 되었다. 여하튼 괴산에 가면 매운탕도 식도락으로 검토할만 하다.

 

대전에 살던 나는 한동안 충북을 호기심으로 보고 좋아했다. 특히 바다가 없는 순수한 내륙도라는 것이 더욱 관심이었다. 어딜 가나 소나무 산을 구비구비 돌아 운전을 해야하는 환경이 좋았고, 속리산에 가는 것도 좋았다. 그러나 요즘 충북을 다시 보는 것은 바다가 없는 대신 다양한 호수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우선 문의면은 구비구비 대청댐이 있고, 초평저수지도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의 하나라고 들었다. 나는 이곳에서 수상스키를 배웠다. 저수호라면 뭐니뭐니해도 충주호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더욱 매력적인 것은 이 물줄기가 구비구비 충북 전역을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영어 공부할 때 seaside라는 단어는 봤어도, riverside/ lakeside라는 말은 낯설었는데, 토론토를 베이스로 캐나다 1달 여행을 하면서 이리호, 온타리오호의 규모는 정말 엄청났으며, 도로명이 riverside라는 단어가 흔하곤 했다. 한국에서만 사는 사람으로는 매우 낯선 일이다. 이번에 충북 여행을 하다보니 그런 길이 있는 것을 알았다.

 

헐핏 라디오에서 듣기로는 <자연드림>은 그 외형으로만 보면 웬만한 체인을 넘을만큼 외형이 크지만 일부러 공개를 안하고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하는 특수법인이라 한다. 괴산과 구례에 생산단지가 있다. 괴산은 구례보다 새로 지어진 곳이라서 시설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괴산은 정말 충북의 알프스라 할 수 있는 도시인데, 자연드림파크에서 사우나, 극장 등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근처에 주택단지가 개발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한 괴산 지역 사람들에게 고용 창출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 세금도 납부할테니 괴산군에게 자연드림은 정말 고마운 기업일 것이다.

 

자연드림파크 내 숙소를 이용하면 가장 좋은 점은 이곳에 식당이 종류별로 있고, 음식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는 점이다.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이곳 고기는 역시 맛있다. 무슨 요리를 먹어도 신선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나는 나이드신 두 누님 부부를 초대해서 괴산여행을 하기로 하고, 숙소를 이곳 괴산자연드림파크 로옴으로 정했다. 회원들만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조금만 더 부담하면 일반인도 이용할만하다. 이 숙박 요금에는 숙박비 이외에 아침식사, 사우나, 수영장, 생맥주 1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2인실 10만원도 그리 비싸다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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