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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 본문
2011.7.15. 청와대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봉사와 선행을 실천해 온 숨은 공로자 중국민이 직접 추천하여 선정된 24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위 사진을제공하였다.
이들은 소금장수, 택시기사, 국숫집 주인, 일식잡 사장, 간호사, 안경점 사장, 트럭 운전사, 주부, 성직자 등 다양한 생활환경을 갖고 있었다.이들은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온 버팀목이고,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이 수여되었는데, 내전 속에서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던 남수단의 톤즈에서 성직자와 의사로 봉사하다 2010.1. 대장암으로 돌아가신 고 이태석 신부가 국민훈장의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 신부가 남긴 유품은 옷 서너벌과 성경책, 그리고 약 등 사과상자 2개도 채우지 못할 분량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신부의 어머니 신명남(89)씨와 형 이태영 신부가 대신 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태영 신부는 "오늘보니 높은 자리에 계신 분, 돈 많은 사람, 유명한 분들은 거의 안보이고, 조금 부족하게 살아도 자기 것을 몰래 나누시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우리 국민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분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삶의 무대만 달랐을 뿐 모두 비슷했다.
강경환(51)씨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그는 13살때 지뢰 사고로 양손을 잃은 1급 지채 장애인 소금장수로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손이 없는 팔로 염전에서 막노동으로 밥벌이를 시작했다.
소금을 판 돈이 조금씩 모이자 1996년부터 그는 양식과 옷가지를 구입해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의 집 앞에 몰래 겨져다 놓았다. 그는 지금도 연 소득이 3,500만원 정도일 뿐이지만, 이 돈을 큰돈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큰 돈을 허락한 하늘에 감사하고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자(87) 할머니도 동백장을 받았다.
일제 감점기 일본 경찰에 끌려가 강제 노역과 위안부 생활을 했다. 광복 후 돌아와서도 식모살이를 하면서 어렵게 살았다. 나이들어서는 폐지와 빈병을 주워 팔아 생활했다. 그 중에도 평생 모은 1억원을 2006년도에 강서구 장학회에 기부했다.
조천식(87, 국민훈장 모란장)씨는 한국은행 부원장과 태화방직 사장을 지냈다.
그는 2010.06. 100억원을 카이스트에, 2011.1. 천주교 대전교구에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억을 내 놓았다. 그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돌리고 용인 실버타운만 갖고 있을 뿐이다.
이 밖에도 무료급식소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57)씨는 석류장을 받았고, 일식집을 운영해 번 돈을 병원, 복지시설, 학교 등에 기부한 배정철(48)세는 국민포장을, 용산 보건소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쪽방촌 환자를 돌보던 유옥진(58)씨 등이 수상자들이다.
이들의 얼굴은 모두 어딘가 닮은듯하다.
(학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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