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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나눔

공정여행 Fair Travel_1

haagam 2011. 7. 19. 08:24

어려서는 윤락여성들은태어날 때부터임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인 줄 알았다.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할 때셀퍼가 등반대보다 더 많은 짐을 지고 오르는 것을 보면서, 저 셀퍼들이 쉽게 오르는 길을 올랐다고 그렇게 난리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윤락여성들이 임신 부담으로 겪는어려움이우리와 같은 평범한사람임을 알게 된 이후에도, 셀퍼들도 결국 우리와 같은사람이라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산을 오르다 생명을 잃게 되고, 그 가족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요즘 그들이 지고 가는 짐의 중량을 제한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문득 어릴적 윤락 여성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의례 생선머리나 꼬리만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던 것처럼, 우리는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문화 체험보다,그곳에서 제공되는 여러 서비스들을 의례 당연한듯 여기고, 또는 집을 떠나는 사람들의 호기를 부리는 일에 너그러워지거나 막연히 기대하는 일 또한 우리 주변에서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여행지에서 아무한테나 카메라를 들이대며 우월감을 갖기도 하였다.

'공정여행' Fair Travel이란 이런 사소한 무관심으로 인해 생기는 여행의 폐해를 줄이고 '착한 여행'을 이루자는 세계적인 문화운동이다. '책임여행'이라고도 한다.

공정여행 이념을 공식적으로 처음 주장한 도입한 기관은 인권평화단체인 '국제민주연대'이다. 뚜렷한 여행 수칙을 만들기 보다, "작은 배려를 통해 큰 변화"를 이루자는 다양한 생활 실천들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객이 소비하는 이윤이 몇몇 여행업자보다 직접 현지인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일,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고 여행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일, 성매매 없는 여행, 현지 인사말 배우기 등 소박하고 일상적이라는 점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게 되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이제 우리도 보신관광, 골프관광, 명품관광, 윤락관광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나라에서의 공정여행으로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걷거나 자전거로 즐기기, 지녁 먹을거리 함께하기, 전자제품 사용의 최소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골집 남는 방을 민박으로 제공하는 여행상품 이용하기, 어르신들이 직접 차려주는 시골 밥상 이용하기, 이야기 나누기 등이 있다.

<희망을 여행하라>(임영신, 이혜영 지음, 소나무 간)에는 다음과 같은 공정 여행 수칙을 주장하고 있다.

1. 지구를 돌보는 여행; 비행기 이용 줄이기, 1회용품 쓰지 않기, 물 낭비않하기

2. 다른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 직원에게 적정한 근로조건을 지키는 숙소, 여행사 선택하기

3. 성매매를 하지 않는 여행; 아동 성매매, 섹스관광, 서매매 골프관광 등을 거부하기

4.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 기이드, 교통시설 이용하기

5. 윤리적으로 소비하는 여행; 과도한 쇼핑 안하기, 공정무역제품 이용하기, 지나치게 깎지 않기

6. 친구가 되는 여행; 현지 인사말을 배우고, 노랭와 춤 배우기, 작은 선물 준비하기등

7.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생활방식, 종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기

8. 상대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여행; 사진을 찍을 때 허락을 구하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여행

9. 기부하는 여행; 적선이 아니라 나눔을 준비하는 여행, 여행경비의 1%는 현지 단체에 기부하기

10. 행동하는 여행;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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