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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내 자신의 노래 32 (월트 휘트먼) 본문
한 마리 짐승이 되어 그들과 함께 살고 싶다.
저렇게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이 있는 것을.
나는 선 채로 오랫동안 짐승들을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걱정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 깨어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눈물짓지도 않고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들먹이며 나를 역겹게 하지도 않는다.
불만을 드러내는 놈도 없고
소유욕에 혼을 빼앗긴 놈도 없다.
다른 놈이나,
먼먼 조상에게 무릎 꿇는 놈도 없다.
이 지구를 통틀어 보아도, 어느 한 마리
점잔빼는 놈도, 불행한 놈도 없다.
휘트먼, <내 자신의 노래 32> 중에서
월트 휘트먼의 "풀잎"(Leaves of grass, 세계시인선 22, 유종호 역, 민음사, 2001.2.28)에 수록된 시이다.
40편의 시를 담았다.
휘트먼은 1819.5. 뉴욕 롱 아일랜드 농가에서 출생하였다.
인쇄공, 기자, 교사, 정치인, 편집인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글을 썼다.
1867년 풀인 초판을 내고 1871년까지 5판, 1892년 임종판을 내고, 3.26. 캠든에서 죽었다.
<풀잎>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자기 자신>을 노래한다. /2. 어느 여가수에게/ 3. 아메리카의 노랫소리를/ 4. 그대에게/ 5. 내 자신의 노래 1/ 6. 내 자신의 노래 17/ 7. 내 자신의 노래 32/ 8. 내 자신의 노래 39/ 9. 여인이 날 기다린다/ 10. 일찍이 붐비는 도시들/ 11. 아침 일찍이 아담처럼 / 12. 아 민주주의 그대를 위해/ 13. 아 거무티티한 얼굴을/ 14. 한 그루의 참나무가/ 15. 낯 모르는 사람에게/ 16. 그리며 사색하는 이 순간/ 17. 나를 비난했다고들 한다/ 18. 일손을 절약하는/ 19. 이따금 사랑하는 이와/ 20. 자주 찾는 그대여/ 21. 나를 닮은 저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