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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사람의 길(이인호) 본문
서명 : 논어 사람의 길
저자 : 이인호
출판 : 천지인(2003.08.25.초판1쇄/ 2009.2.29.개정판1쇄)
이 책은 공자의 논어 20편 중 30구절을 엄선하여 공자의 일생, 시대, 성격, 사상, 유머, 공부, 사회생활, 교우, 사랑 등을 개괄한 책이다. 이 책은 1판 시절 제목이 <논어 30구>였다.
각각의 제목을 설명할만한 대표적인 논어 구절을 30구절을 골라, 그를 이용하여 공자를 설명하면서 논어를 폴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자의 일생은 2개의 구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 하나는 위정편의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를 인용하면서 三十而立을 인용하여 '30세에 박사 학위를 받다'라는 제목으로 공자의 일생 중의 한 면을 설명하고 있고,
다시 이인里人 편의 子曰 “朝聞道 夕死可矣.”를 인용하여 공자의 가치관이나 그가 추구하던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그는 공자의 시대, 성격, 사상, 유머 등을 설명한다.
제목을 정한 후, 그 제목에 어울리는 한 구절의 풀이, 원문을 쓰고 <해解>를 달고, 다음으로 <구句>에서 각 문장의 훈음, 그리고 문법 관계와 그 뜻을 풀이하였다.
논어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공자가 직접 저술한 책은 <춘추>뿐이다.
공자의 언행록인 논어는 공자가 죽은지 100여년이 지나 공자의 제자들이 펴낸 책이라는 것이 보편적인 학설이다.
논어의 논論은 편찬하다, 편집하다의 의미이고 어語란 바로 말ㅆ므의 뜻으로 말씀을 편찬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논어는 전술한 바와 같이 공자 일생의 언론 및 행위의 총 기록이다. 논어의 문장은 짧으면서도 의미가 유장한 문답체인데 간혹 서사적인 글도 보인다.
논어는 모두 20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이, 위정, 팔일, 이인, 공야장, 옹야, 술이, 태백, 자한, 향당, 선진,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왈이 그것이다.
위 20편의 각 명칭은 특별히 어떤 내용상의 차이로 구분한 것이 아니고, 단지 당시 필사 도구가 죽편竹片으로, 적당한 양으로 한 무더기씩 묶어 첫 번째 대나무 조각의 첫 두세 글자를 취해 이름붙인 것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학이>편의 첫 구철은 "자왈, 학이시습지...>이고 <헌문>편의 첫 구절은 <헌문치...>이다.
짐작컨대 각각 나뉘어진 대나무 조각의 옆에 구분하기 쉽게 써 놓았던 표기가 그대로 명칭이 된 것이지 무슨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논어는 언제 완성되었을까 하는 것도 세간의 관심이다.
청대의 최술 주장에 의하면 논어의 전반부 10편은 비교적 초기에 편찬되었고, 후반부 10편 중에서도 특히 마지막 5편은 비교적 늦게 편찬되었다 하는데, 그의 주장이 비교적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근거로 첫째, 논어의 전반부 10편은 문체상으로 보아 문장이 간단하고 짧으나 후반부의 10편, 그중에서도 마지막 5편은 기니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가령 후반부 10편에는 공자와 관련된 언행을 기록한 편편의 글이 무려 400여자에 달하는 것도 있다. 또한 전반부 15편에는 총괄하는 말이 없으나, 후반부 5편에는 총괄하는 말이 있다.
둘째 호칭을 살펴보면 전반부 10편은 공자의 말을 일률적으로 '자왈子曰 이라 하지만, 후반부 10편에는 공자왈, 부자왈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후반부 10편이 나중에 편찬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역사적 사링에 근거할 때 후반부 10편은 오류가 있다. 논어 17편 양화편에 볼뉴가 부르자 공자가 가려했다라는 구절이 보이는데 불뉴는 중모읍의 수령이었는데, 그가 중모읍에서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공자는 이미 죽었다. 그러므로 그 기록은 근본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넷째 사상적인 관점에서보아 후반부 10편은 비관적이거나 혐세적인 면보가 엿보이는데 이는 노장사상과 통하는 것이다.
이인호
1958년 전남 장성 출생
고려대학 시절 이동향 선생의 추천으로 사기를 만나 사마천 연구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
고려대 졸업 후 국립대만대학에서 양영무 교수 하에서 <사마천의 유도법 사상연구>로 석사(1986)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이선 교수 지도로 <사기의 문학가치와 문장 신탐>으로 박사(1991)
1994년부터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중국어 교수
<사기본기>, <사기-중국을 읽는 첫번째 코드>, <인트로 차이나>, <사기열전 상> 등의 저서가 있음
(학바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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