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자전거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이지성,정회일) 본문

책 나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이지성,정회일)

haagam 2011. 9. 26. 15:56


서명 :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

저자 : 이지성, 정회일

출판 : 다산라이프(2011.08.29.초판 1쇄/ 2011.09.30. 초판12쇄)

회사가 구조조정으로 감원설에 난무하거나, 조직개편으로 자신의 신분이 흔들리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삶이 비젼을 찾을 수 없거나, 좌천 등으로 실직의 위협에 있거나 또는자신의 삶에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이 필요함을 느낄 때 우리가 그런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로 유명한 루이스캐럴이 지은 <거울나라 엘리스>에서 주인공 레드퀸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역방향으로 오르고 있으면 진력을 다해 걸어도 겨우 제자리에 있게 되며, 자신이 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보다 최소 2배 이상 빨리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화는 거듭하지만, 환경도 같이 변화하므로 결국 제자리에 머문다는 말이다.

치이타는 원래 빠른 동물이 아니었는데 자신의 먹잇감 영양을 쫒기 위해 속도가 늘었으며, 영양도 같이 진화했다 한다.

이렇게 서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진화하는 것을 공진화 co-evolution 라 한다. .

자신을 슬럼프에서 구제하고 자신의 삶에 큰 변화와 도약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 중의 하나는 역시 독서이다.

저자는 독서 활동을 목적에 따라 향유하는 독서, 지식을 얻는 독서,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로 구분하고, 목적이 있는 독서,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즉 독서를 통애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독서, 확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공격적으로임하는 독서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서의 단계를 3가지로 구분하면 1단계 pro-reading으로 자기 분야의 책을 1년동안 100권을 읽는 과정을 말하고, 2단계수퍼 리딩 super-reading은 1년에 365권을 읽는 과정으로 자기 계발 독서를 통해 성공자의 사고방식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 3단계 great-reading과정은 광범위한 인문학 독서를 통해 리더 Leader로 거듭나는 과정을 설명한다.

자기분야의 책 100권 읽기는 보통 박사과정의 필독서가 100권정도 되는데, 양서 1권은 보통 30년의 내공이 필요하므로 100권을 곱하면 한분야에서 3,000년의 내공을 얻는 일이 된다. '성장을 위한 독서 단계'라 말할 수 있다.

본격적인 독서 활동 전에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한 과정으로 100일동안 33권일기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하루 3시간(아침/저녁 1시간, 출퇴근 1시간) 확보하기, 주말 서평쓰기 등을 권한다.

독서하면서 밑줄치고, 생각을 여백에 정리하고, 단원 단위로 요약해보고, 중요한 것은 메모하거나 녹음하여 다시 보면서 소화하고, 주말마다 리뷰하는 적극적으로 독서해야 한다.

원 북 원 페이지 독서 One Book One Page Reading 란콘텐츠 독서 contents reading이라고도 하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와 그에 따라 취해야 할자신의 액션 플랜을 뽑아 한 페이지로 정리하는 독서법이다.

직장인 초보자라면 유명한 기업의 CEO들이 기업을 위기에서 탈출하여 성공시킨 경험담이나 기업 운영 원리 및 조직의 메커니즘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런 책을 2-3년만 꾸준히 읽어도 스스로 자신이 엄청나게 변화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자신이 경영자이거나 작은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멤버이거나, 자신의 일을 수행하기 위한 머릿속 도서의 양이작은 책장 수준인 사람과 도서관 수준인 사람을 어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책을 읽는 과정을 내용별로 구분해보면 보통 여러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는 수평적 독서활동을 거치다가 자신의 필요나 흥미에 의해 어느 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읽게 되면 그 모습이 알파벳 T자와 비슷해지는데 이를 T자형 독서라 하고, 이런 T자가 2개 겹치면 H자형 독서가 되고,많은 T자들이 서로 얽혀 네트웍을 형성하게 될 때 X자형 독서라 하며 어쩐 주제에 대해서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사유하게 되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다 말한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의 근원적인 에너지는 역시 독서이고, 이미 성공을 거둔 CEO들이 공통적으로 하루일과 중2-3시간씩을 독서에 할애하는 것은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의 웅변이 되고 있다.

민들레영토로 유명한 지승룡 사장은 3년 2천권을 읽었고,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병상에서 2년간 3천권을 읽었다 한다. 빌게이츠도 주 5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한다.

독서하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과 그런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세월이 지나면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낸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독서가 자신의 가지 체계를 새롭게 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독서에 목적을 두어 교양이냐 지식냐 삶의 변화냐 하는 식으로 구분하기보다, 그냥 독서가 생활화되어 있는 상태, 책 읽는 것을 생활의 필수 과정으로 생각하고 부단히 독서하고, 자신의 관심이 가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바쁘게 읽는 사람들이 평생을 두고 쌓아온 내공을 한 마디로 줄인 싯귀 하나를 읊어가면서 기뻐하는 마음을 어찌 알 것이며, 공맹자나 성서의 깊은 구절을 음미하는 일이 가능할 것인가? 그런 급함으로 어떻게 삶의 근본을 다루는 인문학 독서를 한다 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정말 자신에게 책을 쓰는 사람의 곁에서 저자가 진력을 다해 토해낸 자신의 내공을 가까이하면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늘 위로와 격려가 되고, 일상의 권태로부터 새로워지는 최고의 수단임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훌륭한 사람은 자주 만날 수 없고 만나도 내가 원하는 답을 정확하기 얻을 수 없지만, 책은 늘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의 답을 제공하면서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또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바위,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