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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

haagam 2024. 3. 27. 10:34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흔히 나이들어서 무릎 관절이 닳아 없어지거나 얇아져서 뼈끼리 맞닿아 생기는 염증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의사 왈 X-Ray를 찍고, CT를 촬영해보니  연골은 아직 남아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도무치 지금까지 알았던 상식이라면 연골이 남아있는데 왜 아프냐? 의문이 산을 넘는다.

 

관절강이라는 말도 이제 알았다.

무릎 위와 아래 뼈 사이에 우선 물렁뼈인 연골이 있고, 양 연골 사이 관절강이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이  활액으로 찬 공간으로 관절강 안의 윤활액이 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위의 개념도를 보면 아주 넓은 공간에 관절강이 자리하고 있다.

 

"관절강내주사"란 바로 이곳에 약물을 주사하는 일을 말한다.

 

이곳에 주사하는 약물로 가장 익숙한 것은 <스테로이드>이다.  스테로이드는 소염 효과가 강력한 주사로서 무릎은 물론 어깨 관절염, 어깨 충동증후군 및 오십견 등의 질환에 사용되는 국소 주사치료법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관절의 빠른 파괴, 골다공증이나 연골 변성, 혈당 증가, 부신피질 호르몬 결핍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관절연골주사 중의 하나는 <하이알론산>을 주성분으로 약물이다. 이는 관절 내 점도를 증가시켜 연골 및 연골 하골 부위에 얍력 및 통증 감각기에 전달되는 신호를 감소하거나 관절 내에 생성된 연골 분해 산물 및 염증 유발 물질에 의한 혈액막의 염증 반응을 감소하고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주 1회씩 3주간 맞고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1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의료보험에서는 비보험수가로 적용된다.

 

연골주사는 관절 액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맑은 색을 띤다. 이 주사는 초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해 일시적인 염증 억제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투여 후 1~2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는데 무릎 연골 사이에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처방은 6개월에 1회, 혹은 1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해 마지막 투여로부터 6개월 간격으로 주사한다.

스테로이드와 히알루론산의 두 주사는 투여하는 부위도 다르다. 똑같은 무릎이지만 뼈주사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연골주사는 통증 부위와 상관 없이 관절 내 주사제가 잘 들어가는 곳에 투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연골주사를 맞으면서 제 위치가 아닌 곳에 주사를 잘못 맞았다고 오해하는 환자가 간혹 있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 관절 통증에는 효과 있지만 손상된 관절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투여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콘쥬란>은 연어과 어류에서 추출한 Long Chain DNA 성분 PN(Polynucleotide,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의 주사로서,  관절강에 사용 가능한 고분자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의 원재료이다. 관절강내에서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며 서서히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폴리디엔 성분'이라고 한 곳도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

환자의 엉덩이나 골반 뼈에 있는 골수를 채취하여 줄기세포를 추출 - 분리 - 농축을 거쳐 주사로 주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이 대략 1시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과정이 매우 간단한 것이 장점이 있다.

 

2023년 7월 정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BMAC)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시술에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하는 ‘신의료기술의 안전성ㆍ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및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를 일부개정ㆍ발령했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는 무릎 관절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위해 ICRS(International Cartilage Regeration & Joint Preservation Society) 3~4등급, 또는 KL(Kellgren-Lawrence grade)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는 시술이다.

 

시술은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한다.
이 기술은 검토 문헌들에서 심각한 합병증 및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고, 보고된 이상반응은 경미한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기존 주사치료(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 등)와 비교해 유사한 수준의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보고했다.

 

현재 자가 골수 줄기세포 이식술은

1)자가 줄기세포를 배양 없이 이용하거나,

2)자가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하는 방법,

3)이종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치료하는 방법 등 세 가지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기술은 자가 줄기세포 배양 없이 이뤄지는 치료법으로, 배양하는 방법보다 소요 시간이나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치료와 달리 정기적 치료 없이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기존 주사제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 선택적으로 치료 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연골 재생이 실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기도 한다.

10여년전에는 50세 이하의 환자에 대한 관절경 수술에서만 BMAC을 쓸 수 있어 관절경을 보고 연골 결손 부위를 정리한 뒤 비맥을 붙인  3년 후 추적 관찰한 관절경에서 연골 결손 부위가 하얗게 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된 연골 사용은 경험상 평균 7년(5~10년) 정도 효과가 있었으며 재생된 연골은 다시 퇴행성 과정을 밟아 환자의 사용량에 따라 재치료 기간이 결정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2~3일 정도 부종과 통증이 있지만 보행에는 지장이 없다”며 “치료 후 2주 정도부터 통증이 사라지고, 8~12주 이후에는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수술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나이에도 상관 없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치료의 효과를 제대로 관측하려면 최소 1년은 기다려야 하는데 그동안의 임상 결과 5~10년까진 효과가 있고 이후 재생된 연골이 다시 퇴행하는 과정을 밟는다”며 “환자의 관절 사용량에 따라 치료 기간이 결정되는데 골수 줄기세포 채취 방법이나 지지대 사용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후 경과도 중요하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비용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할 만한 치료는 아닌데, 최근 무릎이 아프면 환자들이 먼저 해달라고 하니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환자 요구에 따라 무분별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비용 대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BMAC은 기본적인 치료를 하다 증상 호전이 없거나 생활이 힘든 환자를 선택해서 마지막 치료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 글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모은 글로 의학적 검증이 이루어 진 글이 아님을 밝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