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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가지 책 100% 활용법(우쓰데 마사미)

haagam 2011. 9. 17. 10:27


서명 : 수만 가지책 100% 활용법 : 나를 변화시키는 88가지 실천적 독서법

저자 : 우쓰데 마사미(김욱 역)

출판 : 북포스(2011.5.20./ 255쪽)

독서방법에 관심을 두던 중 인터넷 서점을 방문하여 키워드 중심으로 서핑하다 만난 책이다. 책 광고에서 본 기억도 나는 것 같고, 제목과 목차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기대를 걸고 구입한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정보홍수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 전통적인 독서 방법에서 벗어나 독서를 도구화하기 위한 새로운 독서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이해력을 10배 높이는 스피드 독서법은 저자가 20면 이상 쌓아온 속독에 관한 실전체험을 공개하고 있다.

여러 목차들이 구체적이다.

'읽고 싶은 책을 빨리 찾아내는 책 선택법', '대화능력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독서법',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 적극적인 독서법', '발상이 풍요로와지는 아이디어 독서법', '나의 의견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아웃풋 독서법' 등이 그것이다.

책을 도구처럼 활용하기 위한 습관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과거의 독서체험에서 자유로워지자, 빨리 읽어야 이해하기 쉽다,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은 일단 넘어가자,

한권의 책을 여러번 읽자,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안 읽어도 된다, 여러 책을 동시에 보자,

나만의 독서방식을 택하자, 독서는 나를 읽고 변화시키는 것, 책을 읽는 힘은 결국 많이 읽기에서 비롯된다.

언제 어디서나 읽는다. 우울하거나 피곤할 때도 책을 읽자, 한권의 책 한달동안 매일 읽기,

나만의 스타일로 독서하기 등이다.

나는 일본인이 지은 책을 읽다보면 너무 표피적이고? 구체적이지만, 깊이와 내용이 없고 그저 정리하려고 애쓰는 모습만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내 식상하곤 한다. 감동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도 목차와 서문읽기를 적극 권하고, 책을 읽으면서 여백에 정리하고 본문을 다시 밑줄그으며 노트하여 책을 다시 노트처럼 만들면 읽는 것을 적극 권하고,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어보거나 인용하는 일을 권하고 있다.

쉬운 책이나 간단한 책만 만나지 말고, 어려운 책을 만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르겠다'라는 불안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해 하지 말고 조급해 지기는 하지만, 불안이나 조급함 또는 해답을 찾는 방황이야말로, 나를 성장시켜주는 가종 큰 원동력이라 믿어야 한다. 즉 모르겠다가 가진 힘을 믿어보는 것이다.

왜나햐면 정말 좋은 책에는 해답이 없고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떠 넘기기 때문이다.

해답이 없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저자가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