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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haagam 2018. 6. 27. 20:01

 

 

서명: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역자: 김성희

출판: 바다출판사(2012.9.3. 초판1쇄, 2016.01.05. 초판 14쇄)/ 12,000원

 

우연히 발견한 책을 블로그에 등록하다보니, 이 책이 4년 사이 14쇄를 하였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심플하게 산다2"가 있다. 아직 읽보지 못했지만. 요즘 시대에는 여러 사람들에게 이런 류의 책들이 눈에 뜨이는 모양이다. 나도 그랬다.

 

"도미니크 로로"는 프랑스 수필가로서 소르본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취득하고, 영국, 미국, 일본 등제서 교사 생활을했다. 프랑스 사람 답지않게 요가와 수묵화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자유, 아름다움, 조화를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1970년대말부터 일본에 살기 시작했고, 서구적 방식과 다른 생활에서 심플하게 사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다. 적게 가지고 단순하게 살수록 삶은 더 풍요로와진다는 것을 말하는 이 책은 프랑스와 유럽, 일본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시쓰는 내 인생 리스트>, <핵심의 기술>, <심플하게 산다2: 소식의 즐거움> 등이 있다.

 

**물건

 

심플한 삶이란 적게 소유하는 대신 사물의 본래 가치를 핵심으로 통하는 것을 말한다. 심플한 삶은 아름답다. 그 안에 실로 수많은 경이로움이 숨어있다.

 

스스로 소박한 삶을 선택해서 적게 먹고 적게 소비하고 적게 험담하거나 아예 험담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 사회는 구두쇠, 위선자, 비사교적인 인물로 규정한다. 인생에 담긴 내용물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인생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심플하게 살려면 선택을 해야 한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다. 버리는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을 버려야할지 판단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을 물건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감정으로 풍요롭게 만들고 정신을 신념으로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물건에 소유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가능한 욕심을 적게 대야 한다.

 

빈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것이 들어설 수 있겠는가? 물건보다 더 중요한 가치, 노동, 평화, 아름다움, 자유, 그리고 생명이다. 이 사회가 재산이라고 말하는 모든 물건은 눈에 거술리는 낡은 누더기를 보듯 치워버리다. 그래야만 가득 찬 우리 인생에 빈 자리를 만들 수 있다. 쓸모없거나 낡은 것을 버리자. 필요하면 가져가라는 메모와 함께 집 앞에 내놓아보자. 시설이나 병원에 보내고, 중고시장에 팔기도 하고, 남에게 주어보자.

 

미니멀리스트Minimulist가 되려면 정신적이고 지적인 짐가방을 꾸릴 수 있어야 한다. 절제력, 결단력, 의지력은 여백이 충분한 깔끔한 공간에서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조건이다.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은 삶에 대한 절제와 세부적인 것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다.

 

집은 간결하고 안락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 잘 짜인 공간, 해방감을 주는 공간, 여유로운 공간 등 집과 관련해서 심풀한 삶의 방식은 하나의 미덕이 될 수 있다. 집은 휴식의 장소, 영감의 원천, 치유의 영역이 되어야 한다. 집은 물리적, 심리적 보호장치이다.

 

많이 소유하지 않고 살려면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화려함보다는 여백을, 소음보다는 침묵을, 유행하는 것 보다는 변치 않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 고급물건은 부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최상급 캐시미어 담요 한장은 두장보다 따듯하고 이방 저방으로 이동도 편하여 활용도도 높고 오랫동안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다.  색은 단색이 좋다. 나무, 콜크, 짚처럼 따듯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된 방은 특별한 가구나 물건이 없이 텅 비어 있어도 포근한 느낌이 난다. 숲속의 사찰과 같은 느낌이다. 헐렁한 스타일, 여백이 있는 스타일에서는 물건보다 물건 주변의 공간과 사람이 우선이다. 터질것 같은 옷장에 입을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 건강하지 않은 옷장이다. 무더기로 쌓여 있는 책장에서 막상 도움이 되는 책이 없지는 않은가? 집은 살아 숨쉬는 장소, 본질로 돌아가는 장소이어야 한다.

 

심플한 삶에 돈이 많이 든다. 자질구레한 실내장식품 몇가지보다 좋은 목재 합판 벽마감이 더 비싸다. 심플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려면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확고한 신념이 그것이다. 신념이 있어야 질서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역사적으로 중세는 미니멀리즘과 정신적 가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시기였다. 한 사진작가의 조사에 의하면 몽골인 한명이 소유하는 물건수는 평균 300개인데, 일본인은 6,000개라고 한다. 물건은 꼭 필요하고 가능한 작은 물건을 고르자. 유용하고 가볍고 알차고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것.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방이나 주머니, 수납장에 넣어놓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자. 물건을 고를 때는 까다로와야 한다.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곧 새로운 불행을 짊어지는 것이다. 내 맘에 드는 것, 가볍고 간소한 것, 견고하고 몸에 잘 맞는 것, 기본에 충실한 것, 조화롭고 심플한 것이어야 한다.

 

개성을 가진 사람이 유행을 거부할 수 있다. 유행은 돈으로 사고, 스타일은 스스로 지니는 것이다. 스타일은 단순함과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 비결은 심플함에 있다. 옷차림에서 심플함을 우선시하면 삶의 모든 과잉에서 자유로와진다. 사람은 나이들수록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해야 한다. 당당한 스타일, 평온한 기품이 흐르는 스타일. 고상한 사람은 자신을 크리스머스 트리처럼 꾸미지 않는다. 일하는 자리에서는 단정한 정장을, 파티에서는 단순하고 우아한 차림에 엑세서리 한두개로 충분하다. 블랙, 베이지, 그레이, 화이트가 좋다. 옷장은 단순하게, 진짜옷은 적당하게, 가방은 멋스럽게, 여행가방도 심플하게 하자. 옷을 적게 소유하면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문제 하나가 사라진다.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하루하루의 시간이다. 현재를 누리지 못하면 미래도 누리지 못한다. 매 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앞에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다. 가능한 모든 일을 자기 힘으로 하자. 매일 아침 하루의 시작에 감사하자. 오늘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과거를 후회하거나 현재에 경직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

 

좋아하는 작가 책읽기, 매일 산책하기, 여행 계획하기, 가족 친지의 경조사 챙기기 등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매일 15분 이상 씩 할애하자. 전화는 차분하게 받자. 현재에 집중하기, 만일을 대비하기,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자.가끔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아침을 먹어보자. 저녁에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일몰을 보러가자. 여행은 되도록 적게 가져가자. 게으름은 나태함이 아니라 일종의 사치스러움이다. 게으름은 하늘이 준 선물처럼 하나의 특권이다. 할 일이 적을수록 생각하고 꿈꾸고 게으름을 필 시간이 많아진다. 온종일 시를 읽고 요리를 하고 좋은 포도주를 마시고 달을 보면서 시가을 보내자. 집안일을 단순하게 만들고 창의력을 키우고 당신의 몸을 돌보고 당신의 정신이 지닌 능력을 관리하자.

 

 

돈은 에너지이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 것. 후회할 물건을 사지 말 것. 식당에서 너무 많이 먹거 속이 더부룩하거나 비싼 가격때문에 소화가 안 될 정도로 먹는다면 낭비이다. 꼭 필요한 돈만 지출하고 저축하는 삶은 안정감을 준다. 돈은 생활을 위한 부분과 저축을 위한 부분으로 나뉜다. 저축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여 더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한다. 돈의 주인이 되라.  

있을 때 아껴 써라.

가계부로 삶을 관리하라.

 

깨끗하게 산다.

승려는 청소를 수련하는 자세로 임한다. 빗자루를 신성시하고 청소할 때는 자신의 마음부터 먼저 청소한다. 깨끗한 공간은 마음의 위안이 된다. 청소하는 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자. 청소는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되찾는 활동이다.

 

아름답게 산다.

우아하고 살면 삶이 훨씬 더 풍요로와진다. 우아함과 아름다움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도와준다. 일본어에서 "와비사비"라는 말은 불완전하고 투박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일본 특유의 미학을 의미한다. 결핍된 것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결핍의 아름다움은 서서히 조금씩 드러난다.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사명이다.

 

**몸

 

몸이 중요한 이유/ 가꾸기/ 제거하기/ 운동하기/ 가벼워지기/ 먹기/ 길들이기/ 시작하기

 

  생각을 다듬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믿고 머릿속에 어떤 풍경을 반복적으로 그리는가가 건강과 행복을 결정한다. 우리가 하는 생각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양질의 식사, 이상적잊ㄴ 체중, 균형잡힌 생활, 건가한 몸,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우리의 진짜 모습은 내면의 모습이다. 눈을 감고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갖고 이상적인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보자. 원하는 모습대로 정확하게 그려보자. 실제로 그 모습이 되었다고 상상하고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라. 원하는 이미지를 생생하고 실제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하자. 어떤 방식으로 살고 싶은지 그려보자. 활력과 에너지를 느끼고 자신의 모습을 세세한 모습까지 그려보자. 그 모습이 진짜 모습이다. 당신의 모습은 머릿속에서 그린 그 모습에 점차 가깝게 변화할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스스로 원하는 이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

 

 

**마음

 

치료하기

  우리는 실현하지 못한 욕구로 불만스러워하고, 불확실한 현실에 불안해 하고, 자신감부족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생각, 남을 멸시하거나 의심하는 생각은 우리 마음을 오염시킨다.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망가뜨려 마음을 피곤하게 하고 사랑과 행복의 감정이 들어서는 것을 방해한다.

  걱정은 일종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고대 영어에서 <생각>이라는 단어가 <걱정>을 뜻한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우리 걱정의 9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머릿속을 정리하자. 쓸데없는 생각으로 복잡해지지 말자.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적어보라.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지워가자. 단호하게 밀어내자. 문제를 처리하려 하지 말고 초월하자. 생체리듬을 존중하자. 잠을 충분히 자고, 아침을 충실히 먹자.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이다.

 

다스리기

  몸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몸 옆에 나란히 서서 자신을 바라보자. 어떻게 보이는가? 누구를 닮았는가? 마음에 드는가? 어떤 도움과 조언을 주고 싶은가?

  자기 자신을 바로 잡은 것이 어떤 지식을 얻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자유롭게 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치고 우리가 마당히 되어야 할 사람이 되는 방법을 찾으려면 자신을 위한 규율이 필요하다.

  걱정, 불안, 고독, 우울함, 원망, 분노,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마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꽃이나 음악, 향초 등으로 주변을 밝게 만들자.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목욕, 산책도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에너지가 생길 때까지 생각의 흐름을 중단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존심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것부터 시작된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자유를 얻는다.

  몸과 마음을 다스려 얻어야 하는 것은 초연함ㅇ디ㅏ. 머리와 몸이 완전히 비워냈을 때, 더이상 아무런 집착도 남아있지 않을 때, 언제나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할 때, 주관적인 일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가장 고결한 형태의 초연함에 이른다. 초연해지는 연습을 하자. 집착에서 벗어나자. 집착을 없애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며 해방감을 느낀다.

 

관계맺기

  비생산적인 인간관계는 정리하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성에게 구속되지 말라.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피하자. 사람은 가려서 새기되 관용을 가져라. 사람을 갈라놓는 것은 사회적 지위나 재력, 개인적 믿음이나 열망의 차이이다. 그런 차이 앞에서 관용과 이해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불편한 상황에 애써 맞추려 하지 말자. 남들에게 과도한 솔직함을 요구하지 말고, 누군가와 가까와지기 위해 속내를 다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

 

  주고 받을 때에는 선을 지키자. 우리는 종종 지나치게 주려고 한다.

  듣는 법을 배우자. 고대는 몸을 고정하고 바른 자세로 진지하게 듣는 법을 따로 배웠다. 신뢰를 얻는다. 불필요한 말과 움직임을 줄이는 자제력이 필요하다.

  말을 조심하자. 좋은 말이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말하기 전에 미리 생각을 하고 입을 열라. 선행을 입으로 떠들지 말라.

  비난하지 말자. 설교하지 말자.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는지 자랑하지 말고 그 원칙을 따르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 어떻게 먹는 것이 바른 것인지 가르치지 말고 스스로 바르게 먹자. 자신이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자랑도 하지 말라.

  거절과 자유: 우리 사회에서는 솔직/정직보다 위선이라도 친절해야 환영받는다. 원하지 않는 일은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좋아. 그런데 금요일에는 8시까지만 시간을 낼 수 있어." 군더더기없이 짧게 거절하라. 다른 사람과 맞추느라 자신의 계획을 바꾸지 말라.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쓰지 말라. 안그러면 자유롭지 못하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라. 도움이 안되는 것은 모두 내려놓자.

 

홀로서기

 자신을 학대하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 되자.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 대하자.

 남에게 기대지 않기:

 남을 바꾸려고 하지 않기:

 혼자서 삶을 풍요롭게 하가. alone는 all one, 즉 완전한 하나이다. 완전한 하나로 존재하는 시간,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라. 행복해지려면 남에게 기대지 말라.

 

 타인에게 해줄 수 있는 일:

 소유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회는 가난하다. 광고에 휘둘리는 사회는 가난하다. 경쟁의 악순환이 계속되로록 내버려두는 사회는 가난하다. 단수하게 사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회는 가난하다. 모든 것에 가격표를 붙이고 심지어 고결한 행동까지 값으로 따지는 사회는 가난하다. 요컨대 돈이 없는 것만이 가난이 아니다. 인간적 가치, 정신적 가치, 지적 가치가 부족한 것 역시 가난이다. 가난한 것은 바루 우리 사회다. 물질을 나눠주고 자시의 부를 과시하면서 시기심을 유발하거나 씁쓸한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다. 남을 도우려면 우선 자신이 먼저 올바르게 살아야 하고 모든 인간을 편견없이 존중해야 한다.

 

 이 시대에 적게 소유하고 적게 낭비하고 적게 버리고 적게 먹는다면 스스로의 양심에도 더 당당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욕심을 줄일 때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남들에게 알려주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행복하게 사는 방식을 본보기로 보여주어야 한다.

 

변화하기

  다른 누군가의 빛을 빌리지 말고 자신의 빛으로 살아가자. 자기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자.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바로 사신이다. 가족 친구 고객을 대할 때처럼 자신을 대하자.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 인생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도 믿지 못하고 결국 마음에 나태함이 자리하도록 내버려두면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다른 이에게 맡겨두고 후퇴하게 된다.

  자신부터 사랑해야 행복해진다.

  단 5분만이라도 꿈에 가까워지기 위한 일을 해야 한다. 하루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한가지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 한가지는 꼭 하겠다고 약속하자. 예전의 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말자. 자신을 위한 것만 할 수 있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선물하자.

  꿈꾸는 일을 이루려하지 않는다면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배움의 궁극적인 목적은 좀 더 유연한 삶을 사는 것이다. 자신의 고집에 부딪혀 새로운 지식이 자리를 잃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심플하게 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가난을 하나의 덕목으로 여겼다. 가난이란 성품이 깨끗하고 물질적인 욕시미 없는 상태이다. 토머스 카알라일은 가난과 공空의 사상을 비교 연구한 끝에 우리는 모든 욕심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자아에 집착하지 앟는다는 것을 뜻한다.

  가난하게 사는 연습을 하자. 당신이 가진 물건들 앞에서 초연해지자. 심플하게 사는 것은 검소하면서도 현명하고 우아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심플한 삶은 <충분하다>라는 마법과 같은 단어로 요약된다. 살아가기에 충분하고, 먹기에 충분하고, 만족하기에 충분한 정도는 자신에게 달렸다. 모든 욕구를 충족하려 하는 사람에게 결코 충분함이란 없다.

  심플한 삶은 모든 것을 즐길 줄 아는 것, 가장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것에서도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후감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나라 절간의 선승이나 훌륭하신 신부님들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우리네 실 생활에서 소유가 주는 편리함과 즐거움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이웃과 관계를 맺고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일인데 관계의 유지활동이란 결국 소비를 전제로 하고 있지 않은가? 어찌 생각해보면 소비에 걱정이 없는 사람의 호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글들이 요즘 회자하는 것은 역시 소유나 소비가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고 번거롭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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