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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베스트 블로그로 선정되다 본문
내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 처음 화면에 안내된 best blog 안내 창이다.
위의 그림은 블로그 홈 화면에서 블로그에 접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2011 베스트 블로그를 선정하였음을 알리는 그림이다. 이 그림을 클릭하면 베스트블로그 페이지에 연결된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파란 블로그>의 홈에는 <블로그 홈> 메뉴와 <베스트 블로그> 메뉴가 나란히 있어서, 베스트블로그에 대한 위상을 보여준다. 파란으로서는 나름대로 양질의 컨텐츠라 인정하고 1년동안 블로그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컨텐츠를 영역별로 안내하는 의도라 생각된다.
위 사진은 <베스트 블로그> 탭을 선택하였을 때의 화면이다. 화면과 같이 베스트블로그는 포토쿨샷, 프라모델, 라이프, IT, 문화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그리고 이 <학바위>는 문화부문으로 선정되었다. 문화부문을 선택하면 여러 블로그들이 안내되는데, 내 블로그가 소개된 화면을 오려 보았다.
처음 베스트 블로그로 선정되었다면서 60자 이내의 당선 소감과 프로필에 사용될 사진을 입력해 달라는 안내 메일이 왔다. 나는 무슨 사진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어느날인가 마음 고생이 크던 날이었다. 혼자 새벽잠을 설치면서 안개 속을 헤치고 달려가 덕유산을 오르던 날을 생각해내고, 그때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혼자 내 배낭을 찍어 올린 생각이 났다.
그때 나는 산에 가는 일이 우선이지, 동행할 사람은 그 나중의 문제이고, 동행할 사람이 없다고 산행이 무산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내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오랜 산행 친구인 배낭과 스틱이 동행한다면서 이 사진을 올렸다.
베스트블로그의 호가 우보又步라면 매우 어울리는 그림이라 생각되었다.젊었을 때 내 생활을 보면 바르게 가지 못하고 기우뚱대며 걷지만, 길게 보면 바르게 걷는 모습이 소걸음과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소걸음우보牛步를 생각했었다. 우보천리라는 말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이다. 이제 소걸음이던 말걸음이던간에 걷고 또 걸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한문 표현의 우자를 또 우又를 써서 우보又步로 바꾸어 적어 보았다.
걷고 또 걸을 뿐이다.
에스키모는기분이 언짢아지면 지팡이를 들고 무작정 걷는다는 말을읽은 기억이 있다. 무작정 걷다가마음이 평안해지면 그 지팡이를 그곳에 꽂고 돌아온다.다시마음이 불편해지면 또다시 그 길을 걷고마음이 평안해지면 돌아오고, 걷다 지팡이를 만나면 그 지팡이를 뽑아들고 더 걷다가 마음이 평안해 졌을 때 그곳에 다시 지팡이를 꽂고 온다는 말이다. 사실인지 정확한 기억인지 출처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이제 생활의 목표를 걷는데 두고 살 때가 되었다.
우보이다.
지난 해 한동안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지내던 날들이 많았는데, 새해가 되면서 여러가지로 마음이 부산하고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해답은 역시 책 속에 있음을 안다.
어릴 적 우리 고향 마을 앞 시내 가운데에는 큰 바위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우리는 어른들의 말씀을 따라 그 바위를 <학바위>라 불렀다. 바위라는 말도 좋을텐데, 학이 노니는 큰 바위란 얼마나 기품이 있고 여유있는 일인가? 거기에 졸졸 맑은 물이 흐르고 그 아래에 자잘한 물고기들이 노니는 냇가라면 그 또한 멋진 일이고, 그곳이 내 어릴 적 고향마을이라면 어찌 잊을 수 있으랴. 학바위이다.
입선 소감처럼 2012는 좋은 글을 많이 써서 학바위와 함께자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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