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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이야기(짐 코리건) 본문
서명: 스티브잡스 이야기
저자: 짐 코리건/ 권오열 옮김
출판: 명진출판/ 2009.12.20. 초판, 2010.06.04.9쇄
이 책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얘기가 쉽고 단순하게 전개되어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그러나 어른의 안목으로 이 책을 보면서 스티브가 한국사람으로 살기에는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고,내가 살아온 정서에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매우 특이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이라는생각되었다.
매우 명석하고 통찰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사람, 그런 재능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과의 조화를 이루는 일에 매우 서툴고 독선적이며 이기적인 사람이라 여겨진다. 스티브를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이라고 이 책의 부제를 붙였지만, 우리나라처럼 거미줄같은 인맥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모든 청소년들이 고집불통의 이기적인 사람이 되라 가르치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점도 있었다.
스티브는 1955년시리아계 아버지와대학원을 다니던 미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생모는 입양조건으로 양부모가 대학졸업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그의 양부모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지만 스티브를 대학에 보낼 것을 약속하고 허락했다 한다.
실리콘밸리를 이웃하며 살아온 스티브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자기중심적이고 독불장군 같은 성격이었다. 품행은 불량했고 선생님에게 자주 대들며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숙제는 안하고, 교실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뱀을 풀어놓기도하는 등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학생이었다. 다만 그의 재능을 인정한 데디힐 선생님의 지도로 수학을 공부했다.
그런 그가 중학교를 제대로 다닐 리는 없었다. 성정이 거칠고 패싸움을 일삼아 말썽쟁이 꼬리표를 달고 다녔으며, 중학교 적응이 어려워 전학을 위해 가족이 이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스티브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대학졸업장을 포기하고친구들과아버지의 차고를 빌려 창업을 결심하고, 애플1에 이어 애플2로 대박이 나서 스물셋에 백만장자, 스물넷에 억만장자가되었다. 스물다섯에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돈보다 "우린 놀라운 일을 해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 가치있다. 나는 회사에 가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일한다. 그것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다.
그가 늘 성공만 한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창업하고 그 많은 돈을 번 애플컴퓨터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컴퓨터그래픽, 신기종 컴퓨터, 에니메이션 만화영화 등의 사업을 하여 정말 많은 고생을 하기도 하였으며, 자신을 쫒아낸 애플컴퓨터가 위기를 맞아 그 회사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그는 아이팟, 아이튠, 아이폰 등을 개발하여 다시한번 세상에 애플을 등극시켰으며, 스티브의 이름을 알렸다.
시대를 앞서가는 눈치빠른 전략과 감각으로 항상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과감히 빼냈다.
애플의 시장조사는 매일 아침 스티브가 거울을 보며 자문자답하는 것이 전부이다. 능동적인 사업가는 소비자 불만 전에 시대를 앞서 획기적 제품을 내놓는다. 벨이 전화를 발명할 때 시장조사를 한 것은 아니었다.
스티브의 가장 훌륭한 자질은 목표를 추구할 때 대담성과 끈기를 가지고 임한다는 사실이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대담한 모험도 기꺼이 무릅쓰고 뻔뻔스러울 정도로 집요하게 매달렸다.이런 대담함은 역효과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항상 세련되고 우아하게, 어떤 제품이던 거기에 영혼을 집어 넣는 안목이 있는 사람이다. 무슨 일을 하든 디자인부터 기기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내고야 마는 승부수를 던지는 사람이다.
그는 컴퓨터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직시하고 그를 해결하는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mp3란 MPEG Motion Picture Expert Group의 약자로 비디오 신호를 압축해 장편 영화를 CD한장에 저장하기 위해 개발했던 그룹으로 그들이 개발한 압축 방법 중 세번째가 가장 만족스럽다 해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MP3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기술은 영화를 CD한장에 담기는 역부족이었지만 음악 파일 압축에는 적합하였다. 그는 인터넷과 음악파일의 유통을 보고
MP3파일 1000여곡을 담아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게 하는 기계, 아이팟과 유통 시장을 만들어 크게 성공하였다.
스티브가 한 말이다.
사업이란 결국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들의 위치에서 제 역량을 휨껏 발휘할 때 제대로 굴러간다.
여행은 그 자체로 보상이다.
다르게 생각하라.
과거를 떠올릴 시간이 있으면 미래를 보십시오.
사업의 안목이란 시대를 통찰하면서 유연성있게 대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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