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은 늙는가?

 

독일 최고의 문호인 괴테는 80세에 파우스트를 완성했고, 지동설을 주장할 때 갈릴레오의 나이는 73세였다. 미켈란젤로는 89세로 죽기 전 18년간 성 베드로대성당 건축을 스스로 감독 지휘했으며, 피가소는 90세에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생물학적 노화의 원인에 관한 이론은 다양하지만, 간략히 네 범주에 귀속된다.

 

첫째, 유전적 이론이다. 이는 예정 계획 이론 즉 유전인자 속에 노화의 속성이 미리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가 유기체가 적절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노화의 속성이 나타남으로써 노화현상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또 DNA작용 과오이론이 있다. 이는 DNA가 단백질이나 효소를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DNA에 맞지 않는 것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단백질이나 효소가 축적되어 노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Shock, 1977)

 

둘째, 비유전자 세포이론이다. 이에는 다섯가지 주장이 있다.

 

1)사용 마모 이론

 

2)노폐물 축적이론

 

3)교차연결이론; 세포 내의 단백질로 가장 많은 교원질(collagen)의 분자들이 서로 상대에게 부착되어 이들 분자들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이와 같은 상태는 화학적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하여 조직은 탄력성을 읽고 노화가 촉진된다는 이론이다.

 

4)활성 산소 이론; 세포가 산소를 흡수하여 신진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짝짓지 못한 전자를 하나 더 가진 불안정한 분자를 생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불안정적인 분자를 활성 산소라 한다. 활성산소의 생성은 DNA돌연변이, 분자의 교차 연결 축진, 단백질 기능변화 등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활성산소의 부작용 행동은 다른 분자와 짝을 지어 안정적 분자가 되거나, 항산화물질을 만나게 될 때까지 계속된다. 다행이 체내에서 활성 산소의 부작용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효소가 생산되지만, 충분하지 못하고, 체외에서 항산화물(비타민 E, C, 요산 등)을 투입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활성 산소의 부작용은 제대로 통제하기 어렵게 된다. 결국 정상적 분자의 기능에 손상을 초래하고, 축적된 손상은 결국 조직의 기능 손상이라는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Harman, 1981),

 

5)신체적 변이 이론; 세포가 방사선이나 기타 원인에 의해 상해를 받게 되면 세포가 원래의 서질이 변하고 이 변이 세포가 축적되어 노화가 일어난다.

 

셋째, 면역이론이다.

1)면역반응 이론; 항체의 이물질에 대한 식별능력이 저하되어 이물질을 다 파괴하지 못하게 된다.미쳐 파괴하지 못한 이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 부작용을 일으켜 결국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주장이다.

2) 자동 면역 반응 이론; 체내의 면역 체계가 항체를 만들 때 정상 세포까지 파괴하는 항체를 만들게 되고, 이러한 자동 며녁 항체가 계속 증가하여 정상 세포를 파괴하여 노화가 진행된다는 이론이다.

 

넷째, 생리적 통제 이론이다. 이는 유기체 내의 내분비선, 신경조직 등과 같은 주요 통합 조정 기능의상실이 노화를 진행시킨다는 주장이다.

 

출처: 한동성 갈리스토 신부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