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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전기자전거 첼로 불릿 XC30 후기2 (배터리 용량) 본문
자전거를 구입한 이후 처음으로 동호회에서 단양으로 1박 라이딩을 다녀왔다.
여행도 설레이지만, 날을 정해놓고 라이딩을 준비하는 것도 여간 설레이지 않는다. 더구나 나는 초보이니 설레임이 더 할 수 밖에. 주섬주섬 준비물을 챙기고 날을 기다렸다. 토-일인데, 마침 금요일에는 집에 일이 많아서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니었다. 집에서는 새벽 4시 45분에 출발해서 차량 2대에 자전거 6대를 싣고 단양 소노문에 도착한 후, 자전거를 내려서 곧바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가는 복장은 모두 전투태세다. 라이딩 복장을 하고 헬멧을 안고 차에 오른다.
마침 전국적으로 장마를 시작하는 호우 주의보가 있어서 걱정이었다. 토요일은 저녁부터 비가 오고, 일요일에는 종일 온단다. 우리는 토욜은 라이딩을 하고, 일요일은 근처 성당에서 미사를 올리고, 전후로 차량 관광을 형편껏 하기로 맘 먹었다.
단양의 라이딩은 남한강 강변길을 여유있게 즐기는 단거리 코스가 있고, 구비구비 고갯길을 오르는 험로가 있다. 우리는 당연하게 후자 아닌가? 불안한 마음은 전기의 힘에 의지하기로 했지? 나를 안심시킨다.
불렛 XC30은 아래 그림처럼 36V/ 11.6AH/ 418Wh의 용량이 작은 배터리를 사용한다. 믿는 것이 배터리의 용량이다보니, 험로를 오르면서 이 길이 언제 끝일지 모르는데 얼마나 버텨줄런지 잔여 용량을 확인하면서 마음이 조인다. 하나 더 살까? 처음부터 좀 용량이 큰 것을 구입할껄 그랬나? 힘든 중에도 이런저런 후회가 든다.
불렛 XC30의 배터리 상태나 주행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앱이 있나 궁굼했다. 본사에 문의하니 그런 앱을 제공하지 않는단다. 차암 내. 말이 되는 소리인지...
그렇다면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는 방법은 2가지이다. 모니터에서 5단계로 나눠진 에너지바의 눈금이 몇에 와 있는지 살피는 방법과, 그 아래에 지금 상태로 얼마를 더 달릴 수 있는지을 알려주는 숫자 2가지이다. 그런데 그 가능 라이딩 거리가 고무줄이다. 내가 평지에서 열심히 페달링을 하면 갑자기 190km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이곳 단양에서 험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갑자기 두자리 숫자로 내려간다. 도대체 뭘 믿으란 말인가? 더구나 힘이 부쳐서 에너지 등급을 하에서 중이나 상으로 올리면 주행 가능 거리는 더욱 급속히 짧아진다. 라이딩 내내 불안했다.
결국 나는 약 75km의 거리를 완주하고 호텔로 돌아와보니, 눈금은 3개가 남아있다. 약 50%를 사용한 셈이다.
아 결국 나는 하루 라이딩에는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구나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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