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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페이지 독서력(윤성화)

haagam 2012. 4. 15. 20:54

 

서명 : 1만페이지 독서력 ; 나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습관

저자 : 윤성화

출판 : 한스미디어

 

이 책은 독서의 생활화를 위한 작전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독서하므로써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안내하는 독서 안내서이다.

 

1년간 1만페이지를 읽다보면 저절로 책 읽는 습관이 길러진다. 하루27페이지를 꾸준히 읽으면 1년 1만페이지가 되고, 1권의 평균 쪽수를 280쪽이라 치면 약 36권의 분량이고, 한달에 3권, 10일에 1권씩 책을 읽기로 목표를 정한 후 작심하고 읽어보자는 제안이다.

 

책을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동서고금의 현인들을 만나는 유일한 방법은 역시 독서이다. 독서는 나를 위한 진정한 공부이고, 오늘보다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 첩경이며, 성공의 지름길이고,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진정한 힘이다. 어렵더라도 하루의 일정한 시간만큼은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 하며 그 방법은 역시 독서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 독서가 정조임금 이야기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반드시 일과를 정해놓고 글을 읽었다. 병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과를 채우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았는데, 임금이 된 뒤로도 폐지한 적이 없다."

 

일득록日得錄 의 글이다. 일득록이란 조선22대 임금 정조가 경연 중 한 말을 기록 편집한 책으로 정조는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를 목도해야 하는 불운한 임금이었으나, 이럴때부터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학문 부흥에 애쓰므로서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일득록에는 독서에 대한 정조의 생각이 많아서 독서법 익히기에 도움이 된다.

 

저자 윤성화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11번가에서 도서 MD로 근무했다. 그는 경제경영과 자기계발로 보나 다는 내일로 이끌어주는 책 소개를 주로 담당했다고 한다. 이 책은 어쩌면 그런 MD스러운 입장에서 이런저런 분야의 책을 소개하면서 책을 읽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독서에 대한 본질이나 깊이보다 외형적으로 접근하고 또는 분량 중심으로 독서를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1만페이지를 읽자 하고 정하고 책을 읽으면 더 잘 읽혀질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여러 분야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고, 이런저런 독서 관련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학바위,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