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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나는 매년 2월 7일이 자동차보험 계약 만료일이다. 그 이전에 보험 갱신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전에는 아주 오랫동안 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존에 가입 중이던 자동차보험에서 갱신계약을 해왔다. 뭐 저렴하고 신뢰롭고 한참 들다보니 불편한 것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그 보험회사가 몇차례 이름을 바꾸고, 또 주인도 바뀌었다. 이제 다이렉트 중심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가입 보험료도 전에는 교육공무원 중심으로 저렴하게 운영되던 것이 가입 폭이 넓어지고 보험료도 다른 회사처럼 시세에 따라 변동되다보니 이제 나의 주 보험사는 의미를 잃게 되었다. 더구나 이제 자동차 보험료가 어제와 비길 수 없을 정도로 비싸지지 않았는가? 거기다 200만원 미만은 할증이 없다지만, 조그만 잔 사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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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일이람.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 신호는 잡히는데, 이렇게저렇게 해보면 DNS서버가 안잡힌다는 에러인듯 하다. 인터넷이 안되면 뭐 모든 것이 다 안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대부분은 IP주소 오류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아래 상황을 체크해 보는 것도 우선 좋은 방법이다. 1)제어판 실행 하단의 윈도우 아이콘을 클릭한 후 창에서 "제어판"을 검색하면 우측에 제어판이 나타나고 이를 클릭하여 실행한다. 2)네트워크 상태 및 작업보기 3) Wi-Fi상태> 속성창 열기 화면 하단의 속성버튼을 클릭한다. 4) 에서 ip 설정하기 5) ip 입력하기 여기서 통신사마다 설정하는 서버 주소는 아래와 같다.
지금 시각은 새벽 4시 13분이다. 나는 약 2시간전에 잠에서 깨었다. 깨보니 휴대폰 유투브에서는 를 낭독하고 있었다. 내가 켜놓고 잔 것은 아닌데, 지혜로우신 유투브 나리님께서 이리저리 헤매고 헤매서 나를 이곳까지 인도하신 것이다. 이 녹음은 어느 탁한 중년 남성 목소리인듯한데, 탈무드 낭독이 4시간짜리이다. 짧은 우화로 모아진 탈무드는 아이어른 할 것 없이 지혜의 샘으로 누구에게나 잔향이 있는 글모임이 아닌가. 문득 좋은 글을 읽어 손자들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유투브를 대충만 살펴도 자료가 넘쳐난다. 자료는 많고 그냥 시간만 때우면 아이들 자장가로, 중장년의 수면제로 좋을테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녹음해서 올려놓은 것이다. 시장이 많으니, 차별화한다면 일정한 영역의 독자를 모을 가능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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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 수통골 도덕봉 전 쉼터에서 바라본 전경이다.아직 안개가 걷히기 전이지만 산의 위용과 침묵 속의 과묵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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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다녀왔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후 집에 와서 점심을 해결하고 곧바로 집을 나섰는데도 4시가 다 되고 있었다. 한 시간 가량이니 5시 30분 이저에는 도착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면서 나선 길이다. 문중 묘역을 조성하고 문중의 대표로 봉사하면서 매월 초하루마다 성묘를 가야겠다고 맘을 먹고는 한번고 제대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 아쉬운 일이다. 올해는 좀 지켜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음력초하루에 가는 것이 좋을지, 달력이 익숙한 양력 초하루에 가는 것이 좋을런지. 사실 양력이 헤아리기는 쉽지만 조상을 모시는 일은 어쩌면 음력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보는 생각이다. 그것보다 우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겠지. 산소가 넓고 정갈한데다가 접근성도 용이한 편이라서 성묘는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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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을 맞아 차례로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처음으로 혼자 지내보는 설이다보니 아침을 어떻게 지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간단히 제수를 차리고 혼자 차례를 올리는 일이 생각났다. 그럼 제수는 어떻게 하나? 정안수를 떠놓고 올리던 한국 어머님들의 정성이 생각났고, 술한잔을 부어 올리던 한국 아버지 생각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모두 어색해 보여서 11시 미사를 향해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일, 씻는 일, 옷을 입는 일, 그리고 나는 아침에 걸어가기로 했다. 식사로는 아내가 명절을 대비해서 얻어온 연잎밥을 미리 냄비에 올려 따듯하게 덥히고, 빵과 우유와 겨란을 준비했다. 성당에 제를 올리러 간다는 생각에 잠바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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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나는 음악을 좋아하는 편인 것이 틀림없다. 탁한 목소리를 극복하고 유행가를 즐겨 부른다. 가톨릭 신자로서 89년도 영세 이후 지금까지 줄곧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서툰 섹소폰을 벌써 15년이 넘도록 틀켜 쥐고 있다. 고등학교 때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세고비아 통기타를 구입해서 같이 따라온 얇은 기타 교재를 놓고 멜로디를 쳐 보다가, 간단한 코드를 잡아가며 당시 유행하던 포크 송을 부르면 행복했다. 그때는 통기타 가수들이 전통적인 트롯의 힘을 뚫고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때였다. 어니언스, 트윈폴리오, 뚜아에모아, 투 코리언즈, 양희은, 김민기 등등은 참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대학 시절에는 좋아하는 여학생 자취방 밖에서 서성이다가가 불이 꺼지면, 조영남의 불꺼진 창>을 흥얼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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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초보자들을 "자린이"라고 하나보다. 주식 초보자에게 주식 어린이를 줄인 말로 주린이>라 부르는데서 연유한 것이라 본다. 어릴 적에는 자전거는 단순하게 수평잡고 페달만 구르면 타는 것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이쪽 세상이 아주 넓은 것을 알고는 아~ 내가 바로 자린이구로다 하고 생각하고 선배님들을 만나면 나이와 상관없이 우선 꼬리를 내리고 귀를 쫑긋하곤 한다. 문득 바퀴 사이즈에 관한 단위로 라는 용어를 만나곤 한다. 이 참에 자전거 바퀴 얘기를 질펀하게 해 보고자 한다. 이는 지름의 MKS단위로 700mm라는 뜻이고, 1인치를 2.54cm로 환산하면 27.559인치이다. 자전거에서 유독 산악용 자전거인 MTB에서 바퀴 크기의 단위로 인치를 적용하는 것은 MTB의 유래가 미국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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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동남아의 남북으로 길게 뻗은 나라이다. 베트남은 폭이 균일하게 긴데, 태국은 북쪽은 제법 볼륨이 있고, 남쪽으로는 잘룩하게 긴 꼬리가 있다. 그 꼬리 아래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이 있다. 동쪽으로는 미안마가 있고, 서쪽으로는 라오스, 캄보디아와 접해있다. 구글은 태국의 대표 도시로 방콕, 푸켓, 치앙마이, 파타야, 끄라비, 후아힌, 코사무이, 치앙라 등을 안내한다. 태국의 수도이자 대표 도시는 역시 방콕이다. 태국은 보통 방콕을 통해 입국하게 되는데, 방콕에는 돈므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이 있다. 물론 치앙마이 공항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긴 하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방콕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면 약 40-50분 소요된다. https://rakthaiclub.tistory.com/311 푸켓(Phu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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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lbfT9U93Ic 우리 성가대가 처음으로 합창발표회를 가졌다. 합창단 전원이 30명이 안되는 소규모이고 신설 본당으로서 아직 여러가지로 부족한 상태에서 주임신부님의 적극적인 격려에 힘입어 일을 벌리게 된 것이다.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혼자 무대에 서 본 일은 어릴 적 동화 구연이나 웅변대회, 서툴지만 섹소폰 연주 등의 기회가 간혹 있었을 뿐 노래를 부르기 위해 무대에 서보는 일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았다. 이제 나이도 들어 모든 곳에서 의욕이 부족하고 조금만 무리하면 이내 짜증을 내곤 하는 입장에서, 대관식 미사곡 등 대곡을 들이대고 연습하라니 나이든 대원들은 대부분 투덜대고 연습에 소홀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아마 나였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