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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산769 지례마을은 조선 숙종임금때 대사성을 지낸 芝村(지촌) 金邦杰(김방걸, 1623~1695)과 그의 仲兄(중형) 邦衡(방형)의 자손이 340여년간 동족 마을을 이루어 주경야독하며 살아온 전형적 士林(사림)의 마을이었다. 38세에 문과 급제하여 40세에 堤原(제원) 察訪(찰방)이었을 무렵 芝澧(지례)로 分家(분가)하여 호를 지촌이라 하였으니 지례의 입향조가 되신다. 지촌이 지례마을에 자리 잡게 된 것은 병자호란 때 도연에 은거한 아버지 표은 김시온의 정신적 영향이었다. 김시온은 나라가 망하자 청에 항거하여 과거를 포기하고 陶淵明(도연명)의 이름을 딴 도연(지명,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에 하나 뿐인 도연폭포가 있는 곳으로 산수가 빼어남)에 은거하면서 崇禎處士(숭정처사)라 自..
사랑비 ( 작사: 김태우, 작곡: 이현승 ) 사랑했었던 어떤 이가 떠나간 적 있겠죠 모든게 내 탓이란 생각이 든 적 있겠죠 나 그래서 잡지 못했죠 오 이런 아픔쯤은 모두 잊을 수 있을거라 다른 사랑이 찾아 올거라 생각했었죠 왜 그런데 잊질 못하죠 오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 속 작은 바람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내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믿음이라는 열쇠로 사랑의 상자를 열어 사랑이란 기도를 전하는 전화를 걸어 내 맘이 널 찾지 못해도 오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
차는 둥그렇게 둘러앉아 도구를 준비하고, 물을 끓여 숨을 죽이고, 차를 우리고, 또 나누는 전 과정에 기다림의 시간을 전제로 한다. 그래서 차는 소통의 자리요 대화의 자리이다. 차는 기다림이 있는 과정으로 불가에서는 수행의 방편으로 활용되었다. 이란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는 차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맛있는 차의 포인트는 차의 양과 물의 양이라 할 수 있다. (차완, 다관, 다완)은 찻물을 담그는 주전자이다. 은 를 즐기는 사람들이 앉는 방석이다. 는 끓인 물을 좀 식히기 위해 마련한 좀 큰 물그릇으로 다반에 올려 놓는다. 는 차를 먹는 중에 발생한 물을 담은 그릇으로, 다반 아래 방바닥에 놓는다. 아래 그림 중에 숙우를 수구 수욱이라 적은 것은 나도 잘 모르는 말이다. 물을 숙..
사실 여행에 카메라를 빼놓고 말할 수 없지만, 사진의 질과 카메라의 무게를 놓고 고민하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종일 무거운 몸을 지탱하고 다니면서 짐을 최소화하라는 말을 귀아프토도록 듣고,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서 나중에는 여성들이 브래지어는 물론 팬티까지 벗고 원피스로 걷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 실정에서 카메라의 무게부담과 좋은 사진에 대한 기대를 비례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현실적인 방법은 하이엔드 카메라에 있다. 조선일보 (160624, D7)에서 이런 사용자의 갈등을 꿰뚫고 이에 대응하는 카메라 몇개를 소개하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하이엔드의 조건 들을 생각해보면 CCD의 크기도 한 몫한다. 사진이 우선 밝고 정교하기 때문이다. 3.5CM Full Frame High End Ca..
(월출산자락 차밭) 멋과 풍류의 고장, 김영랑과 윤선도의 고장, 월출산과 남해가 같이 있는 곳, 강진을 다녀왔다. 내가 전남 강진을 배운 것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로 전 국민을 공감케한 유흥준의 였다. 그 후로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몇차례 강진을 방문하였고, 이번에도 다시 3일간의 강진 체험을 하게 되면서 강진을 새롭게 만났다. 위 사진은 월출산 자락 차밭이다. 강진은 차밭으로 유명하지만 보성과 다른 점은 개인 차밭 중심인 보성은 영업과 홍보가 활발한데 비해, 이곳은 오설록으로 유명한 태평양의 직영 농장이라서 규모에 비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진다원, 백련사(다도체험), 다산초당, 다산기념관,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 사의재, 영랑생가 등을 다녀왔다. 다산은 정조의 총..
향기나는 사람 꽃, 나무, 사람, 바람과 풀 속에도 자신만의 향기가 있다. 살기 어려워도 남을 돕는 사람 자기는 바빠도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은 사람 밭에 발혀도 향기를 뿜는 꽃잎과 같다. 고난과 상처를 이겨내고 우뚝 선 사람 힘겨울 때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마음 속의 눈물까지 닦아주는 사람은 가지 잘린 상처를 감싸는 송진 향 같다. 나의 허물 덮어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주는 사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자기 몸 태워 향 풍기는 향불같다. 한번 밝힌 마음의 등불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인생의 여정을 진실하게 함께 가는 사람 삶을 사랑하며 사람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잘 익은 과일 향기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고 밝은 사람 항상 웃음을 머금고 있는 사람은 영혼까지 맑게 하는 진..
-예약실 1544-8865 -프론트 61-260-3333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766-15 좋은 곳이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갖춰야 할 5F는 Finance돈, Field할일, Friend친구, Fun재미, Fitness건강이다. 이런 여건이 마련되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답은 이니, "놀자, 쓰자, 주자, 웃자, 걷자"라 한다. 여기에 다시 1자를 더한다면 "속지말자"라 한다. 먹고 살기 답답하니 은퇴자를 노리는 사기꾼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은퇴자들은 직장에서 모아둔 퇴직금이나 사업준비자금 등 자금동원역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 및 금융시장 변화에는 상대적으로 어둡고 수입이 줄어드니 마음은 조급하여 귀는 얇아질 대로 얇아진다. 미국의 투자자보호교육재단FINRA 에서는 금융 사기 피해를 가장 입기 쉬운 사람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50대 후반 기혼자, 자신의 판단과 금융 지식이 평..
- 033-637-4504 ㅇ엑스포타워 근처 모텔이 많음. ㅇ 1박 5-6만원에 깨끗한 모텔에서 숙박이 가능함 강원도 속초시가 지정한 5가지 별미는 명태, 오징어순대, 물곰탕, 붉은 대게(일명 홍게), 생선구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 갯배 선착장, 동명항 주변 등에 이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모여 있다. 붉은대게는 10월부터 추워질 때 살이 오르고 맛이 있다. 생선구이는 중앙시장과 청호동을 오가는 갯배선착장 주변에 있는데, 제철 다양한 생선을 이용한다. 물곰탕은 시원한 맛에 해장국으로 애용된다. 속살이 하얗고 흐물흐물하다. ㅇ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 2007년도에 개명) - 지하상가는 속초의 대표적인 수산물 회센터임 - 속초시 중앙동 471-4 ㅇ 청초수 물회 - 속초시 조양동 1551-7, 033..
통일이란 말에 슬픈 생각이 우선한다. 일제 강점기 노예생활 35년을 겪고 광복이 되자마자 남북이 참혹한 전쟁까지 하면서 일본 식민 지배 못지 않는 분열의 고통을 겪으면서 식민기간의 2배를 넘기고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 우리가 허비한 국력과 시간, 남북 분열, 대치, 증오, 갈등, 긴장은 얼마만큼이었나. 그 낭비를 통일에 사용했다면 지금쯤 통일이 되고도 남았을텐데 지금도 우리는 반통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통일을 못이루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 방해해서가 아니고, 러시아와 일본이 방해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통일을 못하는 것은 남북이 작은 이익에 얽매여 상호 불신과 증오에 눈이 가려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통일대박의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 국력의 30배나 되는 강한 남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