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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서명 : 저자 : 김용택 출판 : 창작과 비평사(1997.4.30 초판1쇄/ 2000.7.15 초판11쇄) 이 책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평생을 살아온 자신의 고향인 진메마을을 중심으로어릴적 꼬질꼬질 가난하고 때 국물나던 정겨운 이야기들을 소박하고 또는 질펀하게 펴낸 책이다. 서문에 의하면 김용택의 진메마을 이야기는 라는 제목으로 진메마을 의 형식에 대해 쓴 글 중심의 산문집을 냈었는데 의외의 독자격려를 받고, 이번에는 진메마을에서 살아온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라는 두번째 수필집을 낸다고 말하고 있다. 왜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고 말했을까? 보통 수필집의 제목은 그 책의 작은 제목 중의 하나이곤 했던 기억으로 목차를 찾아봐도 그런 제목의 글이 없었다. 그렇게 가진 것은 없지만 따듯하고 정겹던, ..
서명 :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57세 사토씨의 공부편력기저자 : 사토 도미오(이수미 역)출판 : 위즈덤 하우스2009.05.10/ 221쪽)초고령화시대를 사는 일은 사회의 변화를 넘어 그 시대를 사는 당사자도 매우 혼란스러운 일이다. 농경시대에는 50만되어도 초노初老 단계로 담배곰방이를 등에 쥐고 논두렁을 어슬렁거리거나, 이른 아침 마당에 나가 헛기침을 하는 것 만으로도 가장으로서의 체통이 서던 시대였다.120세를 산다 하고, 요즘은 자기 나이에 0.7을 곱한 수준의 정신연령과 신체연령으로 지내기를 희망하는 시대라는 말을 들어보면 옛날에 70을 살기도 어려웠는데, 대부분이 70이상을 사는 이 싯점에서 그 분들이 지향하는 연령 수준이 70*0.7인 49세이고, 60을 지내는 사람의 지향 연령이 ..
서명 :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저자 : 이지성, 정회일출판 : 다산라이프(2011.08.29.초판 1쇄/ 2011.09.30. 초판12쇄)회사가 구조조정으로 감원설에 난무하거나, 조직개편으로 자신의 신분이 흔들리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삶이 비젼을 찾을 수 없거나, 좌천 등으로 실직의 위협에 있거나 또는자신의 삶에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이 필요함을 느낄 때 우리가 그런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가?로 유명한 루이스캐럴이 지은 에서 주인공 레드퀸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역방향으로 오르고 있으면 진력을 다해 걸어도 겨우 제자리에 있게 되며, 자신이 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보다 최소 2배 이상 빨리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진화는 거듭하지만, 환경도 같이 변화하므로 ..
서명 : , ;혼자가 아니어서 행복한 우리 이웃들의 인생 이야기저자 : 박경철출판 : 리더스북(2005.04.01 초판1쇄/ 2005.9.15. 초판16쇄/ 319쪽)증권투자의 달인으로 더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이 자신의 여러 속내를 병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낸 책이다. 그는 부제를 통해 자신의 글을 '혼자가아니어서 행복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라 칭하였으며, 이 이야기들이 병원 동료들의 이야기이면서 넓게는 모든 우리 의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고, 우리가 우리 이웃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비는 데에 주저하지 않으므로써 언젠가 그 손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는다 말한다.저자는 이 책의 그가 바로 내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가 말하는 그들이 바로 우리들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 잎의 여자1 (오규원 )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病身) 같은 여자, 시집(詩集) 같은 여자, 그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 시인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다 2007 임종했다. 물푸레나무는 껍질을 벗겨 ..
소나무에 대한 예배 ( 황지우 ) 학교 뒷산을 산책하다, 반성하는자세로 눈발 뒤집어쓴 소나무, 그 아래에서 오늘 나는 한 사람을 용서하고 내려왔다. 내가 내 품격을 위해서 너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것이 나를 이렇게 휘어지게 할지라도. 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이 地表위에 가장 기품있는 建木 :소나무, 머리에 눈을 털며 잠시 진저리친다. * 이 시를 두고 김용택 시인은 '날마나 진저리쳐지는 살아 있음의 모욕이여!'라 말했다. 시인이 싯구의 줄을 바꿔 쓴 곳도 의미를 둔 것일까? '학교 뒷산을 산책하다'를 쓰고 쉼표를 쓴 다음 반성하는 자세로...로 이어나갔다. 원래는 연이 없이 이어진 시를 가독성을 위해 나눠 놓았다. 살아 가면서 속상한 일과 사람을 품에 안으면서 겪는 아픔은..
서명 : : 거장의 삶에서 배우는 20대 자기 계발법 저자 : 윤정은 출판 :돋을새김(2009.12.24./ 221쪽) 이 책은 저자가 세계적인 미술계의 거장 19명에 대해 그의 그림 인생을 통해 삶의 지혜를 구하고 있다. 도서관에 왔는데 어떤 사람이 방금 책을 반납하면서 읽은 소이를 말하는 것을 듣고 궁굼해 선택하여 만난 책이다. 좋은 책을 만나는 일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처럼 어렵다. 그러나 좋은 사람은 애를 써도 만나기 어렵지만, 좋은 책은 노력하면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또한 활자란 그의 지식을 정갈하게 정리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는 일이다. , Pierre-Auguste Renoir_1876, 캔버스에 유채, 131*17..
서명 : 즐거운 나의 집저자 : 공지영출판 : 푸른숲(2007.11.20 초판1쇄/ 2007.12.4.초판8쇄/ 345쪽)이 책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류작가 공지영이 자신의 세번 이혼으로 인해 서로 성이 다른 3남매와 가족을 이루어 생활하면서일어나는 좌충우돌 생활 기록 속의 가족애를 소설의 형식으로 펴낸 것이다.처음 이 책을 잡을 때는 이런저런 사실들을 어렴풋이는 알았지만 아직 젊은 여성이 세번을 이혼하고 성이 다른 삼남매를 데리고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과 그의 일상의 생각들을 적어낸 글을 읽는 일이 한국 남자들에는 나이를 떠나 좀 쑥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처음 이 책을읽어가면서 이 책을 과연 끝까지 읽어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어가면서 요즘처럼 가족 구성이 다양해지는 시대..
서명 : 수만 가지책 100% 활용법 : 나를 변화시키는 88가지 실천적 독서법저자 : 우쓰데 마사미(김욱 역)출판 : 북포스(2011.5.20./ 255쪽)독서방법에 관심을 두던 중 인터넷 서점을 방문하여 키워드 중심으로 서핑하다 만난 책이다. 책 광고에서 본 기억도 나는 것 같고, 제목과 목차가 너무 구체적이어서 기대를 걸고 구입한 책이다.저자는 서문에서 정보홍수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 전통적인 독서 방법에서 벗어나 독서를 도구화하기 위한 새로운 독서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이해력을 10배 높이는 스피드 독서법은 저자가 20면 이상 쌓아온 속독에 관한 실전체험을 공개하고 있다.여러 목차들이 구체적이다. '읽고 싶은 책을 빨리 찾아내는 책 선택법', '대화능력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독서법', '논리적..
강을 따라 마련된 자전거길을 따라 국토의 중심을 가로지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마음이 짜릿하고 설레이는 일인가!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따르다보면 어느 날에는 갈대숲이 보이고, 어느 날에는 산등성 구비를 돌아가게 될 것이다. 어느 날에는 자전거를 타는 동료를 만나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아무리 가도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우선 종주를 위해서는 내가 타는 자전거보다 좀 튼튼한 자전거가 필요할 것이다.틈을 봐서 언제 자전거를 바꿔볼 일이고, 우선 집에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종주가 가능한 기본적인 연습을 해야 할 일이다. 여러 날을 자야 할텐데, 자전거에 그런 짐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궁굼하다. 인터넷에서 자전거에 작은 수레를 달아 끌고 다니는 것을 보았던 기억도 난다. 그럴 정도가 되려면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