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자전거

너만의 승부수를 던져라(정영재) 본문

책 나라

너만의 승부수를 던져라(정영재)

haagam 2011. 1. 17. 17:04

너만의

너만의 승부수를 던져라<정영재> 저출판사 : 을유문화사
출판일 : 2010년02월

상세보기

YES24.com

서명 : 너만의 승부수를 던져라

(CEO부터 개그맨까지, 13인의 열정과 비젼)

저자 : 정영재

출판 : 을유문화사

독서의 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을 종종 본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내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아직 젊은 후학들에게 입으로만 떠드는 독서를 넘어 진정한 생활의 한 부분이 되기를 간절히 청하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릴 적 책 속에서 살았다고 말한다.

목재소 공장 안의 두칸 방 슬레이트 집에서 저자의 아버지는 작은 방 한칸을 서재로 썼는데, 햇빛도 들지 않는 그 방에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무슨 얘기인지 모르고 파우스트, 대화의 심리작전 등을 읽고 초6까지 삼국지를 20번도 넘게 읽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홍수환이 복싱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을 보고 운동을 취미삼아 외연을 키웠다 한다. 중학교 때는 축구를 하고, 고등학교 때는 배구를 열심히 했는데, 누군가 지금 인간성 좋다고 해준다면 절반은 스포츠덕이라 말한다.

저자는 서울경제신문과 중앙일보에서 8년간 편집전문기자로 일했는데, 스포츠면을 짜는 일이 가장 재밍ㅆ었다고 했다. 한국편집기자상을 받기도 했다.(1988)

오바마는 농구선수 출신으로 그 경험을 통해 인종차별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힘겨웠던 청소년기를 스포츠를 통해 이겼다. 대선과정의 어려움도 결국 농구의 힘으로 이겼다고 말했다.

"코트에서는 피부가 검은 것이 약점이 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자서전에서 회고한 글이다.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냐가 아니라 네거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너를 만든다."

함께 운동하던 형들에게서 배운 교훈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의 스포츠 이야기를 쓰기로 하였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소문난 야구광이었다.

중앙일보 인터뷰 기사에는 "야구는 가난과 외로움을 이기게 해준 삶의 동반자"라고 제목을 붙였다.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은 확실히 뭔가 남다른 면이 있었다.

저자는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 김동규 바리톤, 개그맨 김병만, 도이치뱅크코리아 김수룡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13명의 CEO들을 만나면서 한 인간에게 스포츠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운동을 떠나 그런 굳건한 정신력과 자기관리력이 결국 스포츠에서 나오는 것임을 암묵적으로 말하고 있다.

마치 영국 신사의 조건에 구기 1종목 이상을 잘 할 수 있을 것이 포함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수능에 매달려 축구공 한번을 제대로 차보지 못하고, 키보드나 게임에 젊은 날을 보내는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