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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고불총림 백양사 古佛叢林 白羊寺 백양사는 1,400여젼전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 스님이 창건한 고찰로서 호남 불교의 유람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구본사이며, 백두대간이 남으로 치달려와 장성지역으로 뻗어 내려운 백암사 자락에 위치해 있다. 예로부터 백암사白巖寺, 정토사淨土寺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다. 1574년(조선 선조 7년)에 환양스님이 중건하였다. 이런 일화가 있다. 스님이 법화경을 설법하는데 산에서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법회가 끈나는 날 맘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저는 천상에서 죄를 지어 축생의 몸을 받았는데, 스님의 설법을 듣고 업장 소멸하여 다시 천상으로 호나생하여 갑니다.' 하고 절을 하였다. 이튿날 백암산 중턱의 영천암 아래에 죽은 흰 양을 발견한 후 ..
포항에서 울릉도는 3:30분 소요된다.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독도해양과학기지, 안용복기념관, 내수전둘레길 생태체험(개척민 삶의 길), 관음도, 수중전망대, 나리분지 등을 만났다. 울릉도는 3무 5다의 특성을 가진 신비의 섬으로 설명된다. 도둑, 공해, 뱀이 없는 삼무三無와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은 오다五多의 섬이다. 동해 유일의 도서군으로 행정지역은 경상북도에 속한다. 가장 가까운 내륙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으로 130km 떨어져 있다. 옛날에는 무릉, 우릉 또는 우산국으로 불렀다. 우리나라 문헌에는 신라 지증 마립간 13년(512년)에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내용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1696년과 1696년에 안용복이 일본과 담판을 지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인정받았다. 18..
Debate토론은 고서의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독서와 독후 활동의 마침표이기 때문이다. 현대사회가 지식의 통합능력과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라는 것이 토론이 부각되는 이유이다. 교육 현장에서도 에에 부응하여 전국적으로 토론대회가 급증하고 있다. 독서, 경제, 과학탐구, 안보, 효실천, 영어 등 다양한 토론대회가 그것이다. 지역 특색을 살린 토론대회도 많다. 다산 정약용의 생가지인 경기도 남양주시는 '다산독서토론대회'를 금년들어 4회째 개최하고 있으며,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도 '직지토론대회'가 열린다. 이렇든 각 시도가 앞다퉈 다양한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들 대회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debate토론은 서로 떨어져 분리되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그네슘 자전거가 개발되었다. 마그네슘은 금속 중에서 가장 가볍다. 같은 크기의 마그네슘, 알무늄, 철강은 각각 1.8kg, 2.7kg, 7.7kg이다. 철강의 1/4이다. 이 기사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우선 정리해 보는데, 기사 포스팅 싯점이 2009.7.1.로서 우선 정리하고, 나중에 지금의 형편을 조사할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은 어떤지 궁굼하다. 전남 순천시 해룡면 해룡산단.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가 있다. 이곳에는 마그네슘 기술 개발의 본부이다. 조정일 기술실용화지원팀 선임연구원은 '마그네슘은 철강 알미늄, 티타늄 같은 기존의 상용화 금속의 장점을 뛰어넘는 신소재 중 하나로 초경량, 고강도 성질을 활용하여 자전거 산업과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전량 글여온 마그네숨 원석으로 마..
신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본래 신문의 사명이 독자들에게 세상 소식을 전하는 일인데, 그 소식이라는 것이 독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일거리이고, 독자들은 그것을 읽고 뭔가 자기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한 것들에 장황하게 말했나보다. 나이든 사람 입장에서 신문이 단순한 기사를 적기보다 나름대로 신문사의 시각에서 1차 해석해서 기사를 적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것과 그러므로써 그것이 사회의 여론을 주도하는 공기公器라는 점에서 많은 책무성이 따라야 할 일이다. 오늘 대전의 한 일간지에는 대학에서 주차장을 교직원에게 전용 배정한 것이 부당하다는 기사를 적었다. 지면의 1/3가량을 할애한 시쳇말로 "대서특필"..
나이든 사람들에게 삼립빵처럼 추억에 어린 것도 없다. 보리밥만 아는 소년기에 그 달콤한 밀가루맛이란 지금 생각해 봐도 군침이 흐른다. 보름달 카스테라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그리고 나서 우리는 격변의 시대를 바쁘게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삼립빵을 잊고 살아왔다. 문득 삼립식품 상속을 장자 중심으로 했다는 이야기와 "제빵왕 김탁구"의 실존 모델이 삼립식품의 허영인 회장이라는 말 정도였다. 만일 프랑스 회사에서 우리나라에 김치 전문 음식점을 창업해서 성공한다면 어떻게 생각될까? 우리가 빵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우리 기술로 빵장사를 한다는 것도 그 사람들에게 그런 느낌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허영인 SPC그룹회장의 변화경영이 최근들어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83년부터 SPC그룹을 ..
**대학평가 교육부가 전국의 298개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이 회자되고 있다. 평가 결과는 A부터 E등급까지이니 대학 학점 표기와 비슷하다. 구체적인 제제는 D등급 부터인데, 이 대학엔 신규재정 지원 사업이 불가능하고, 국가장학금 일부를 제외함, 10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은 50%로 제한한다. E등급 대학은 모든 재정 지원 사업을 차단하고 모든 국가장학금도 제한되며 학자금 대출도 전액 제한된다. 정말 신용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대학에게 주는 규제를 내린 셈이다. 충청권 대학에는 D등급이 건국대 글로컬, 고려대 세종, 금강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대전대, 을지대, 중부대, 한서대, 홍익대 대전이고, E등급 대학은 국동대, 영동대, 청주대 이다. 교육부의 대학평가 기준에 대한 볼멘 소리가 대..
고영의 시 를 읽는 일은 재미있다. 살아생전 유난히 돛을 좋아하시던 어머님이 하늘 정원에서 꽃나무를 심으시나보다. 자꾸 내 머리카락을 뽑아가신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탈모에 대한 전혀 반격적인 표현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어머님과 연관하여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말을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속상한 마음의 반전이다. 최정례의 도 그렇다. 읽다보면 슬그머니 웃음이 나온다. 이런 '유체이탈 화법'은 권장할만한 기법이다. 클리세라는 말은 인쇄의 연판을 의미하는 불어인데, 이를 어원으로 판에 박은 문구나 진부한 표현과 생각을 가르키는 말이 되었다. 원래 시인이란 이런 클리세, 즉 상투적인 표현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말을 찾고 생각을 찾는 사람들이다. 진부한 표현에 의존하면 현실적인 생생함과 풍부함, ..
오늘 자 조선일보 연재 기사인 는 에넥스 가구의 박유재 회장이다. 박유재 회장의 나이는 올해 81세이다. 그는 국내 처음으로 라는 입식 부엌으로 스테인레스 싱크를 선보인 사람이다. 1992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에넥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619억이다. 그는 그의 오늘을 자기가 잘난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 중에 곳곳에서 있어준 멘터의 덕이라 말한다. 중학시절까지의 멘토는 조부로서 그는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유념할 네가지 덕목을 항상 강조하셨는데 1)선한 이와 악한 이가 모두 나의 스승이다. 2)사람을 무조건 믿거나 불신하지 말라. 3)무리한 빚보증을 서지 말라. 4)자신을 닦아 가정을 돌볼 수 있어야 비로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
아침 출근해서 커피 원두가 떨어진 것을 알았다. 지난 금요일 원두를 톡톡 털어 먹고, 이번 주말에 구입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토요일은 산에 가고, 일요일은 서울갔다 늦게 오고, 하긴 별 일이 없었더라도 커피를 사러 나가기는 어려웠을지 모른다. 하여튼 커피없는 아침은 불편했다. 여직원에게 부탁해서 커피가 있음직한 부서를 문의를 했으나 그곳도 마침 떨어졌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옆 사무실에서 냉장고에서 얼려놓은지 오래되는 커피를 조금 얻어다가 그라인딩을 해서 먹어보니 영 아니올시다이다. 이제 입만 고급이 되어버렸다. 아침 간부회를 마치고 부랴부랴 원두를 사러 나왔다. 이번에 추천받아 구입한 커피는 Yemen Mocha Matari이다. 세계 3대 커피가 , , 라 하는데, 오늘 이 귀한 커피를 만나게 되..
캐모마일이라고도 함. 저먼 캐모마일(German Chamomile:Matricaria recutica)과 로만 캐모마일(RomanChamomile :Anthemis nobilis ), 보데골드 캐모마일(Bodegold Chamomile), 다이어스 캐모마일(Dyer's Chamomile) 등이 있는데, 주로 저먼 캐모마일과 로만 캐모마일이 알려져 있다. 저먼 캐모마일은 한해살이풀로 높이가 50~100㎝이다. 잔털이 거의 없으며, 줄기는 곧추서고 둥글며 곁가지가 많다. 줄기에는 깃 모양을 한 긴 잎이 뾰족하게 마주난다. 가지 끝에서 너비 1.8~2.5㎝의 꽃부리가 핀다. 꽃부리는 평평하다가 원추형으로 길어지고, 속이 비어 있는 꽃턱에는 관 모양의 황금색 중심화가 있다. 꽃은 5~9월에 피며, 혀 모양으로 ..
https://www.youtube.com/watch?v=ID1KokEHHmM 영화 을 보았다. 80세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라 한다. 주연배우는 안성기인데, 그의 나이는 63세이다. 암에 걸린 부인을 둔 화장품회사에서 잘 나가는 상무 안성기는 부인을 간병하면서 문득 회사 여직원을 마음에 두면서 서로 묘한 갈등을 겪는 과정을 그린 여운이 있는 영화이다. 암에 걸린 부인역에는 김호정이, 안성기의 마음을 앗아간 젊은 여직원은 김규리가 맡았다. 이제 사회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는 배우자의 간병,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의 중책의 책무성과 건강의 위험을 화장품회사 광고담당 상무와 오줌 주머니를 달고 살 정도의 심한 전립선 고통으로 표현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남성의 여성에 대한 이끌림을 어느날 문득 마..
나이가 들면서 내 주변에 있을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오늘 어머님과 큰누님 내외분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였다. 인희가 곁에 사는 것이 큰 의지가 된다는 말씀과, 외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자주 못보는 것이 서운하다. 그 녀석이 집에 와서 집을 한번 휘젓고 가면 생기가 한참을 가는데, 다녀간 적이 오래되어 적적하고 서운하다 말씀하셨다. 서로 말은 안해도 누님이나 나나 서로 어머님 모시고 곁에서 같이 사는 것이 큰 의지가 되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큰매형은 지금 77세이시고, 어머님은 93세이신데 그래도 내가 곁에 자식이나 처남으로 남아 있어 가끔 식사라도 하지만, 내가 그 나이일 때 내 곁에는 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그 때 내 곁에는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문득 외로움이..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성숙한 사람은 꼭 해야만 하는 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산다. 미숙한 사람은 고난이나 불행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바람과 물결이 항상 유능한 항해사의 편에 선다고 믿으며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미숙한 사람은 좋고 싫고를 따지지만, 성숙한 사람은 옳고 그르고를 선택한다. 미숙한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큰 불행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지만, 성숙한 사람..
아래 글은 조선일보 사내 컬럼 에서 안석배 사회정책부 차장이 적은 글이다. 여러 곳에서 이 글을 인용하거나 포스팅하고 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잊을까 이곳에 옮겨 보았다. 얼마나 직업세계가 어려워지면, 교사가 1위를 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씁쓸하다. 이 기사를 입증하듯이 교사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은 현실이다. 대한민국 상위 5%의 인력이 선생님이 되면, 과거 수재급의 인재들이 사범학교를 가던 시절처럼 다시 대한민국의 교육입국에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까? 그러나 많은 장년교사들이 미련없이 교단을 떠나고 있는 것이 또한 아이러니한 현실이고, 현직 교사들의 직무만족도가 낮은 현실을 생각해보면, 교직 자체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의 안정성을 더 선호하는 것이라는 ..
여수에 다녀왔다. 여수는 말 그대로 참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밤 동료들과 밤 늦도록 정담을 나누며 함께 했던 술로 불편한 속이 새벽잠을 깨웠다. 문득 카메라를 들고 해변을 나왔다. 먼동이 트는 새벽 바다를 카메라는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희뿌연 바다는 저녁 바다와 어떻게 다른 모습일까? 먼동이 트는지 앞바다가 붉그스레 하고, 갈매기인지 청둥오린지 이른 새벽을 헤치며 서로 아침인사를 한다. 사진에 서툰 나는 이른 아침에 빛이 모자라므로 노출우선을 선택하여 노출시간을 길게 잡아보았다. 트라이포드 없이 추운 새벽 바람에 카메라는 흔들린 모양이다. 아래 사진은 부두에 정박한 작은 어선인데, 바닷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보았다. 어쩌면 밤새 휘날리며 지샜을지 모른다. 깃발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그리 잠도 ..
우리나라의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6.25.때 북한에서 월남하다가 아버지를 잃으며서 마지막으로 가족을 부탁하시는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을 지키느라 평생동안 가족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놓고 어떤 일이라도 해 내가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황정민이 파파 할아버지로 분장한 사진이 재미있다. 인터넷에서 그 사진을 검색해봤는데 못 찾았다. 의지를 하고 걷는 모습을 흉내내느라 고생했을 것이다. 윤제균 감독 작품이다. 1969년생(2014년, 45세) 부산출생. 고려대 경제과 졸업, 1997년(28세) 세계 인터넷 광고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수상. 광고대행사 LG애드에서 일하다 으로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했다. 두사부일체(2001)로 감독 데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낭만..
노부부의 진실한 사랑이 세대를 넘어 울림을 주고 있다. 어쩌면 불안한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사랑에 대한 미래적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2030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지도 모른다. 젊은이들을 끌어 모은 것이 흥행의 비결이다. 이 영화는 강원 횡성에 사는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 이다. 76년간을 해로한 이 부부는 요즘 신혼부부 뺨칠만큼 닥살 커플이다. 외출할 때는 한복 커플룩으로 차려 입고, 할머니가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면 할아버지는 손을 잡아준다. 따뜻하게 불을 쫀 손을 상대방의 얼굴에 가만히 대 주기도 하고, 캄캄한 밤에 화장실에 간 할머니가 무섭지 않도록 할아버지는 바같에서 노래를 불러준다. 가을에는 낙엽을 치우다 낙엽 던지기를 놀이를 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즐긴..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가 20대 후반에 작곡하여 재기에 성공한 오페라이다. 그는 전작 오페라 (1980)의 실패와 아내 및 아이들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중 이 오페라를 만났다. 그가 말했다. "이 대본을 받아들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서글픔이 엄습해왔다. 너무나 괴로워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집에 돌아와 성급하게 대본을 넘겨보다가 ‘날아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에 이르자 가슴속에서 벅찬 감동이 차올랐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흥분으로 잠이 오지 않아 다시 일어나서 대본을 읽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러다가 밤을 꼬박 샜고, 아침이 되자 나는 대본을 다 외워버린 것 같았다.” 그를 그토록 감격하게 만든 '날아가라, ..
아침에 일어나 문득 카메라를 집어들고 산을 나선다. 매일 걷는 산행이지만, 자연은 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그래서 같은 길은 늘 다른 길이다. 가을 산행철이라는 것이 실감날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걷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수통골은 더할 것이라 앞서가는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들었다. 왜 사람들은 가을 단풍을 맞아 산에 오르는 것일까? 역시 단풍이 곱긴 곱고, 고운 단풍으로 물들은 가을 산을 걷다보면, 지난 여름을 생각나게 하고, 마음에 색다른 여유를 느끼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올라오는 사람들은 특정 영역으로 구분할 수 없다 아이들도 있고, 청년들도 있고, 아주머니도, 장노년들도, 가족도 있고, 연인도 있고, 나처럼 홀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고..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다..
1852년 2월 27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근처 바다에서 침몰한 영국 수송선 버큰헤이드 호가 침몰하였다. 새벽 2시의 한 밤중의 일이었다. 배는 완전히 허리통이 끊겨 두 조각이 나고 말았다. 선체의 앞부분은 이내 바닷속으로 침몰 되었으나 사람들은 그 사이에 가까스로 뒷 쪽으로 피신을 했다. 선상의 병사들은 거의 모두가 신병들이었고 안되는 장교들 조차도 그다지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이들 뿐이였다. 남아있는 구조선은 3척 밖에 없었는데 1척당 정원이 60명이니까 구조될 수 있는 사람은 1백80명 정도가 고작 이였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65km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쳐 가라안기 시작한 배는 영국 73보병연대 소속 군인 472명과 가족 162명 모두 합해 634명이 타고 있었고, 그중 부녀자 수는 130여명이..
대전일보 5.8.목. 2면의 기사 내용을 읽은 소견이다. 코시로공립대 타카노 토시유키 총장의 말이다.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대학의 위기'는 과거 일본의 대학들이 겪었던 상황과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저출산 여파에 따른 대입 학령 인구의 감소가 '대학의 위기'로 서서히 파급되면서 정부 주도의 대학 구조 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유사한 극복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도 2000년대 초반에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위기를 겪었고 이는 사회 전반에 퍼진 저출산 풍조와 대학교육의 양적 팽창 등이 위기의 배경이었다. 최근 목원대학교가 '구조개혁을 통한 지방대학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 학술 발표회에서 그는 한국 대학의 위기는 '일본의 복사판'이라 지적하고, ..
"친구야 잘 가, 선생님 고맙습니다."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가 작별인사 한 마디 없이 떠나버린 스승과 제자들을 부르며 가족과 친구, 제자들은 목놓아 울었다. 사상 최악의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6명의 영결식이 2014.4.20. 안산지역 장례식장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장진용(17)군의 영결식은 학생 희생자 가운데 첫 장례여서 비통함을 더했다. 동이 트지도 않은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친구들 100여명이 참석해 차디찬 바다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긑내 목숨을 잃은 장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시간 뒤 장군과 같은 반 친구였던 안준혁(17)군이 가족들4과 이별했다. 누구보다 효자였던 아들을 이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
2013년도 1년간 분양한 1생활권 아파트보다 더 선호지역인 세종시의 중심상업지구 앞의 2-2생활권과 세종시청 쪽 강남 3생활권에 대대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준비되어 전국 아파트 투자 고객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 표와 같이 2014년 상반기에는 약 2만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과 맞물려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집중될 것인가에 따라 성패가 날 것이다. 5월부터 분양 예정인 2-2 생활권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집중적으로 참여한데다가 창의적이고 독창척인 설계안이 적용되도록 설계공모방식으로 추진되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참고로 금년도 세종시 분양계획을 상하분기별로 알아보자. 1년동안 상반기에 10,867세대, 하반기에 8,097세대를 합치면 무려 1만9천여 ..
중국 귀주성의 묘족苗族(먀오지오) 마을 문화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묘족은 복식服式이 화려하고, 가무歌舞를 즐기는 소수 민족입니다. 아시겠지만, 중국은 92%의 한족과, 8%의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인구가 약 14-15억명의 대단한 나라입니다. 귀주성은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해 있지요. 사천성, 운남성 등과 인접한 성으로서, 아직 개발이 덜되어 중국의 원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고, 40여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어 운남성과 함께 소수민족을 접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묘족은 산속에서 목조 3층 건물을 짓고 삽니다. 1층은 축사 등으로, 3층은 곡물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2층에서 거주한다고 합니다. 묘족마을을 체험하는 대표적인 마을이 2곳이 있는데요, 하나는 이구요, 다른 하나는 인..
紫沙壺자사호, 紫沙茶壺자사차호 자사호(紫沙壺)는 의흥(宜興,이싱)을 중심으로 생산되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다기이다. 의흥은 도자기 제조법이 매우 발달한 곳으로 진한 시대부터 이미 유약을 바르지 않은 도자기 제조법이 이곳에서 등장했다. 유약을 바르지 않은 형태의 자사호는 흙 자체만으로 섭씨 1,200도의 고온에서 자기화가 이뤄지는 독특한 도자기다. 원료가 되는 의흥의 자줏빛 진흙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데, 자연 상태로 장기간 노천에 두면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질 좋은 바탕흙이 된다. 오늘날 자사호는 자주색, 노란색, 녹색 등의 다양한 색상과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진다. 품질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가치도 크게 달라진다. 자사호는 열전도율이 낮아 뜨거운 차를 우리..
인간의 3가지 좋은 습관 1)일하는 습관, 2)운동하는 습관, 3)공부하는 습관 인간을 감동시키는 3가지 액체 1)땀, 2)눈물, 3)피 인생의 3가지 복 1)부모, 2)스승(멘토), 3)배우자 남에게 주어야 할 3가지 1)필요한 모든이에게 도움, 2)슬퍼하는 이에게 위안, 3)가치있는 이에게 올바른 평가 진정 내가 사랑해야 할 세 사람 1)현명한 사람, 2)덕이 있는 사람, 3)순수한 사람 반드시 소유해야 할 세가지 1)건강, 2)재산, 3)친구(배우자) 인생의 3가지 후회 1)참을 걸, 2)즐길 걸, 3)베풀 걸 살면서 한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세가지 1)시간, 2)말, 3)기회 살아가는데 가장 가치 있는 세가지 1)사랑, 2)자신감, 3)긍정적 사고 성공적인 사람을 만들어주는 3가지 1)근면..
그는 수능 후 학교에서 사회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식 중 그동안 교과과정에서 제대로 손대지 못한 부분을 가르치길 희망한다. 누구나 원칙에 동의하는 말인데, 그가 말하는 절대적 필요 상식의 기준이 남다른 3가지 이다. 우선 노동법을 가르쳐야 한다. 대부분 노동자로 살면서도 경영자의 입장 만을 교육받는 실정에서 노동자에 권리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인권교육이다.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 그 권리는 어떻게 해서 사회에 뿌리내리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한국의 법 체계 안에서 어떤 권리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보장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일러 줘야 한다. 헌법 전문과 인권선언 정도는 읽고 졸업해야 한다. 마지막은 성교육이다. 학교 성교육은 아직도 순결교육 중심으로, 혈기 왕성..
빌게이츠의 가정환경은 유복했다. 아버지는 변호사, 어머니는 금융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이사였다. 부모는 빌이 변호사가 되는 것을 희망했다. 초등학교 시절 빌은 못말리는 독서광이었다. 10살이전에 백과사전 전체를 독바하고, 집근처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독서경진대회에서 아동부1등 전체1등을 차지했다. 4~5장분량이면 되는 레포트 숙제를 20~30페이지가 넘는 사실상의 논문으로 작성할 정도로 의욕도 넘쳤다.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이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정보전달과정에서 영상과 음향을 사용하지만, 문제 텍스트는 여전히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최선의 방식이다. 나는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1시간, 주말에는 3~4시간의 독서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이런 독서가 나의 안목을 넓혀준다." 그는 독서를 ..
행복지수는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인생상담사 코언Cohen이 2002년도에 만들었는데, 이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인생관, 적응력, 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을 나타내는 P_personal,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조건을 가리키는 E_existence, 야망, 자존심, 기대, 유머 등 고차원 상태를 의미하는 H_higher order 등 3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들 3요소 중에서도 생존조건인 E_existence가 개인적인 특성인 P보다 5배 더 중요하고, 고차원 상태인 H는 P보다 3배 더 중요하여 행복지수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P + (5*E) + (3*H)로 나타내었다. 개인적인 특성인 P는 1)나는 외향적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이다. 2)나는 긍정적이고 우울하고 ..